지난 여름날의 흔적
얼마나 많은 아우성이 오갔을까
말을할줄아는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응달을 찾고 에어콘을 켜고 냉커피 냉 쥬스를 먹고 마시며 폭염과 맞서는 동안
정선 어느 들녘에서 자연이 허락한 명령어만 받았기에 무던한 너희들
하나가 아니고 셋이라
견딜만 했겠지 그랬을 거라 믿으며
처음에 사진만 담으려고 한건데
맘씨고운 수선집 형님이 너를 덥석 집어주는 바람에 들고와 이리보고 저리봐도 고맙고 감사로 단풍드는 가을을 보내고있단다
의자가 낡음낡음 하여 칠을하고 화분받침에 앉혀놓으니 자연미인이지 싶다 오랫동안 잘 버티고 있으면
호된 지난여름 더위는 잊겠지 싶은 바램
수선집 문앞에 있던 호박
폰을들고 사진을 담자
수선집 언니가 웃으며 가져 다 가라시는데 다들고오면 재미없지요
나눠야 기쁨이 세배가 되겠죠 ㅎㅎ
옥심많은 재롱이 젤 큰거
밉다고 안가져가면 다 내꺼
마당 의자에 앉아있으니 오는사람 가는 사람 모두 한바탕씩 웃고간다
산등선에 자리한 에버그리나 까페서
담아온 아가씨들
첫댓글 우와 호박이 정말 울퉁불퉁하네~~~**
못난이 인형 오랜만이네요
아직도 못난이 인형이 있나봐~~~ㅎㅎ
호박이 저리 생긴건
처음 보네여..
참 신기 합니다..
사진 잘 찍어오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