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상동중고등학교 공연 후기]
상동중고등학교 ...
태백준령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학교로 달려가 학생들의 <2018 솔빛길 발표회>에서
아주 특별한 노래를 부르고 왔습니다. 2019년 1월 8일
상동중학교와 상동고등학교 학생을 다 합해도 15명이고,
교사분들이 학생 수보다 많은 17명인
영월 산골, 태백산 국립공원이 가까운 곳입니다.
매봉산(梅峰山)과 장산(壯山) 사이의 깊은 계곡,
영월군 태백산로에 위치해 학교 앞에는 맑은 계곡물이 꽁꽁 얼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박건우, 김성연 학생의 사회와 윤태형 교장선생님의 환영사로 진행된 발표회는
학생과 교사분들이 같이 어울리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습니다.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리코더 연주, 기타연주에서 하나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교사분들이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댄스도 재미있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가요열창,
학생들의 개그 타임, 요요 묘기, 여학생들의 Dance 등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만들어서 전시한 그림, 모형 등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울러 강원대 음악학과 대선배이신 원기연 선생님께서
상동중학교 교무부장으로 재직 중이셔서 더욱 반갑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서 진행한 공연이었지만,
깊은 산골 학생들을 위해, 교사분들을 위해 보람있는 연주회였습니다.
출산율 하락, 학생 수 급감...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영향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요?
심각한 실정(失政)으로 인하여 국가부채(國家負債)를 급증시켰고,
나라 살림을 거덜 낸 자들이 처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도 큰 슬픔입니다.
도대체 정의(正義)는 어디 놀러간걸까요?
2019년엔 다양한 분야에서 희망의 싹이 틔우기를 빕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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