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력이 강한 외래종이 자연생태계에 유입되면서 토종서식지를 잠식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깨고 종의 다양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물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토종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12월, 야생동식물보호법이 환경부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생태계 교란 야생 식물에는 돼지풀,단풍잎돼지풀,서양등골나무,털물참새피,물참새피,도깨비가지,애기수영,가시박,서양금혼초,미국쑥부쟁이,양미역취등 11종입니다.
단풍잎돼지풀은 생장이 빨라 다른 식물들 광합성을 방해하여 죽게 하고,꽃가루는 알레르기나 천식을 유발하며,이산화탄소량이 높을수록 잘 자라 최고 6m 이상이면 독성이 30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고약한 단풍잎돼지풀이 산책로 주변에서 심심찮게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준비하고 단풍잎돼지풀 소탕에 나섰습니다.
길섶 가까운 곳의 단풍잎돼지풀은 보이는 대로 다 뽑았습니다.
풀이 우거진 깊은 곳은 혹시 뱀이 출몰할까 무서워 뽑지 못했습니다.
먼저 뿌리에 묻은 흙을 잘 털어내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 빨리 말라 죽을 수 있게 했습니다.
가만 있어도 더운데,풀을 뽑는 과정에서 땀이 비오 듯 줄줄 흘러내렸지만,마음은 개운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공간에 독성을 가진 풀이 자란다는 사실 자체를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잎새가 단풍잎처럼 생겨서.단풍잎돼지풀
무더기로 자라는 단풍잎돼지풀
6월 21일에 뽑은 단풍잎돼지풀
위 두 사진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더기로 모여 자라는 곳에서 뽑았을 땐 이런 인증샷이 가능하지만,한두 포기씩 뽑은 것은 그대로 패스
하니까요.
첫댓글 옥덕씨의 자연사랑을 도곡동 시민들이 본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시만 마루 닦아도 허리아픈데 옥덕씨 눈에 잡히면 영락없이 지옥행이네요.
동회에서 널리 알렸으면 좋겠읍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근처 풀들이 마음 놓고 자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주고싶어서요.
더운 하지날 땀 많이 흘렸겠습니다.를 쳐드리고 싶네요.
선배님 수고에
아직 시골에선 저런 풀 보지 못했지만
저도 보는 즉시 뽑아 버리겠습니다.
고약한 단풍잎돼지풀이 그 곳까지 가지 못했나 봅니다.
다행한 일이지요.
아우님,말에 힘을 얻습니다.
옥덕아 나도 지금 눈여겨 보면서 단풍잎 대지풀을 눈으로 외운다 앞으로 예사로
지나다니지 않고 보이면 뽑아야겠다. 모든 사람이 옥덕이 같으면....
산책로를 오가며 자연사랑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니까,저절로 그렇게 하게 됩니다.
더위에 어떻게 뽑았노 옛날에 보지 못했던 풀이 속성으로 많이 번식한 낯선 풀을 보면 저풀들이 강산을 덮을 것 같아 힘이 될 수는 없고 가슴만 꽉 매이는 때를 겪어 아우님 솔선수범에 쉬원합니다.
힘이 되 주지 못해 미안^^^^
언니가 사시는 동네엔 이런 풀이 없겠지요.
생태교란식물들이 속성으로 둔치를 덮고 있어 가슴이 답답하답니다.
워낙 눈썰미가 없는데다...풀종류를 잘 몰라서....사진 봐서 알라나?...
그래도 잘 살펴 봐야 겠네요....
전 며칠전 풀밭에 쓰레기 치우다 풀독 올라서 고생했어요
풀독이 옻이라면서요?....
풀독이 옻이라는 얘긴 처음 들어서 잘 모르겠어요.
보호장비를 갖춰야 하는데,아우님은 조심해야겠네요.
저도,,아무 정원에서라도 잡초를 보면 그냥 못지나갑니다,,,
동지애를 느낍니다.
시조부님...벌초하러가면..정말 성가시게해서 속상하던풀이네요
땀나고 더우면 풀독이 더 잘올르더라구요^^..저두 옆묘지에 벌초 안하면 우리묘로 다 쓰러지거나
풀씨가 날라와서 양옆쪽 묘 다 벌초해주고옵니다. 이런걸 보면..정말 화장문화가 정착되야함을 절실히
느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