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폭풍 위에서 보는 시각]입니다.
한동안 저는 "주님과 동행하려면 고난의 길을 가야 한다.”라는 말이 싫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누가 그 길을 가려 할까?'라는 염려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D. L. 무디가 쓴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한 노인이 친구들과 함께 산에 오르게 되었는데, 미처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안내원에게 '그만 포기합시다.
다시 산 아래로 데려다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안내원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곧 폭풍 위로 올라갈 것입니다.'
그 말을 믿고 계속 걸어갔더니 정말 여름날의 저녁과도 같이 고요한 장소에 도달했습니다.
골짜기 아래에서는 무서운 폭풍이 휘몰아치고 천둥이 치며 번개가 번쩍거렸지만,
산꼭대기는 안내원의 말처럼 모든 것이 고요했습니다."
사탄의 훼방 때문에 사방이 캄캄하게 보여도,
하나님 말씀의 길로 계속해서 올라가면 그 어두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라보면서 고난의 길을 가는 것은 사실은 매우 복되고 기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위해 주리고 목마르고, 고통의 눈물을 쏟는 시간은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분 뜻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런 믿음의 눈이 뜨이면, 고난이 왔을 때 오히려 기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이 친히 이루실 줄 믿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유기성 著 [예수 소망]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