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희 손녀가 지난 2004년 5월에 태어난 뒤로, 이제는
만 5살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 몇 차례 주말이 되면,
저희 손녀가 과천의 할머니 댁에 놀러 와서는 마침
등산 가고 없는 할아버지를 찾더라는 이야기를 전하여
듣고는, 아이에게 너무 자주 바람을 맞쳤구나 ... 하면서,
자책하곤 하였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009년12월13일(일) 에 아이의 엄마
아빠가 어디 좀 놀러 가고 싶은데 할머니께 아이들을
좀 돌보아 주십사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전하여 듣고는,
"때는 바로 지금이다 !" 하는 마음으로 울마눌에게
"이번 일요일 오후에는 손녀는 할아버지가 데리고 놀아
주께 !" 하고 손을 내밀었지요 ~
그렇게 해서, 그 날은 손녀와 단 둘이서 보낸 일요일
오후가 되었고, 아이를 데리고 과천에서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면서, 아이는 하고 싶은 대로 놀고, 할아버지는
가끔 가다가 아이의 snap 사진이나 한 두장씩 찍으면서
아이를 좇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시켜 보니까, 그 대답들이
엄청 재미 있더라구요 ... 그 이야기들을 일일이 이 곳에
옮겨 놓지는 못 하겠습니다만,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한 번 해 보세요 ...
You'll be marveled ... and you'll enjoy it !
암튼, 이 곳에는 그 날 찍었던 사진들 중에서 몇 장을
기록 삼아 올려 두렵니다. 그냥, 아이가 이뻐 보인
나머지 보고 또 보는 고슴도치의 족속이구나 ...
생각하시며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c
손녀와 단 둘이서 보낸 일요일 오후 20091213
손녀와 과천 정보 과학 도서관 방문 ( 오후 2시경 )
비누 거품 속의 Buthane Gas 에 의한 화염 발생 실험
나이 어리다고 언니들에게 뒷 자리로 밀려 났지만,
초롱초롱한 눈으로 과학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손녀
( 제일 뒷 줄의 우측에서 둘째 자리 )
가열한 Can 을 급냉하면 Can 이 찌그러지는 실험
비누 거품 속에 Buthane Gas 를 주입하는 장면
어린이 과학관 한 쪽에 설치된 놀이 기구
각종 색갈의 공들 속으로 미끄럼도 타고
과천 중앙 공원에 와서 그네 타기
할아버지와 손녀가 마주 앉아서 Seasaw 타기
과천 중앙 공원에 설치된 체력 단련 기구들 중의 하나인데
아직은 너무 큰 것 같다. 그래도 재미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