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서 티나는 '혈당관리 못하면 사람'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피부에 위험 신호가 나타난다.
피부 조직으로의 혈류와 산소 공급에 장애가 생기고 콜라겐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을 의심해야 하는 피부 증상을 살펴본다.
1. 다리에 반점 생길 수도
다리에 통증이 없는 반점이 여러 개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피부에 작고 둥근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당뇨병성 피부병증은 당뇨병 환자 중 약 40%가 겪는 증상이다.
양쪽 정강이나 종아리 등에 1~2.5cm의 반점이 나타나며, 허벅지나 팔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한 번 생긴 반점은 사라질 때까지 수개월이 걸리지만, 가렵거나 통증은 없다.
고혈당으로 인한 말초신경과 미세혈관 손상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 피부 두껍고 뻣뻣해져
피부가 두꺼워지고 뻣뻣해지는 증상을 ‘경화부종’이라고 한다.
전체 경화부종 환자 중 약 30%는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비만한 중년 남성에게서 잘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목에서 시작해 얼굴, 두피, 어깨, 몸통에 단단하고 함몰되지 않는 부종이 생기며,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면서 홍반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피부로 느끼는 감각이 저하되기도 한다.
‘피부과 저널(Dermatology Reports)’에는 체내 당분이 콜라겐을 변성시키고,
당단백질인 뮤신이 과도하게 축적돼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했다.
3. 목·겨드랑이 까맣게 착색
목 뒤,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이 검게 착색됐다면 ‘흑색가시세포증’일 수 있다.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피부 세포의 성장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표피와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울퉁불퉁하게 주름이 지기도 한다.
착색을 없애기 위해 피부를 문지르거나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에 신경 쓰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레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된
약을 바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4. 몸 곳곳 가려워져
혈당이 높으면 피부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피부의 수분 함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긁어서는 안 된다.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쉽게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지 말고, 춥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트지 않도록 관리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8/20/2026082002392.html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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