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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한시회 점자 새소식의 해외의서 번역 주에서 특히 이 응답을 해 주신 분은 이토 후쿠시지 선생님입니다. 그럼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듯이 이 글을 이곳에서 읽으시는 분도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될 것을 믿으며. -----------------------------------
점자의 벗 질의 응답 1 회
발생학에서 참고한 도서는 아래와 같다.
서명: 인체발생학 저자: 정연태 외 공저 출판사: 원광대학교출판국
배엽의 발생기관 발생 3주중 내세포괴(inner cell mass) 또는 배결절(embryoblast)에서 외배엽, 중배엽 및내배엽의 삼배엽이 만들어지며 모든 배자의 조직과 기관은 이 삼배엽으로부터 발생된다.
각 배엽층의 세포들은 비교적 정확한 형식에 따라 분열하고, 이동하고, 집단을 이루며 분화하여
여러 기관계를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기관을 형성하는 데는 이배엽 또는 삼배엽의
조직이 모여 만들어 다. 장 배자기 체절발생의 연속 단계별 모형 A: 신경구(neural groove), 척삭(notochord), 체절복벽(ventral somite wall) B: 추관(sclerotome), 신경관(meural tube), 배측대동맥(dorsal aorta), 배내체강(intra-embryonic coelomic cavity) C: 피판(dermatome), 근판(myotome), 배측대동맥(dorsal aorta) D: 신경관(meural tube), 근판(myotome) 외배엽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기관 외배엽에서는 신체외부와 접촉을 유지하는 기관 및 구조들이 발생한다. 외배엽은 표면외배엽(surface ectoderm)과 신경외배엽(neuroectoderm)으로 나누고 신경외배엽은 다시 신경관(meural tube)과 신경능(neural crest)으로 나눌 수 있다. 표면외배엽에서는 피부의 상피(표피) 및 그 유도체인 털(hair), 손톱, 한선(sweat gland), 피지선(sebaceous gland), 및 유선의 상피세포, 뇌하수체의 전엽, 귀, 눈, 코의 감각상피와 구강의 점막 및 선의 상피, 치아의 에나멜, 항문관 하부, 비뇨생식계 종말부의 상피 등이 만들어진다. 신경외배엽의 신경관에서는 중추신경계(뇌와 척수), 눈의 망막, 모양체돌기와 홍체의 상피, 뇌하수체의 신경부, 시신경, 척수신경과 뇌신경의 운동신경 등이 만들어지고 신경능에서는 척수신경과 뇌신경의 감각신경과 척수신경절, 뇌신경절(5,7,9,10번), 자율신경절, 신경초세포, 진피의 색소세포, 새궁의 근, 결합조직, 골, 부신수질 및 수막등이 만들어진다 여러 가지 발생단계의 배자의 모형도 A: 인두장(pharyngeal gut), 폐싹(lung bud), 위(stomach), 췌장(pancreas), 1차장계제(primitive intestinal loop), 후장(hindgut), 배설강(cloaca), 요막(allantois), 난황장관(vitelline duct), 담낭(gall bladder), liver, 구와(stomodeum) B: 인두낭(pharyngeal pou ches), 총배설강막(cooacal membrane), 방광(urinary bladder), 심장융기(heart bulge) 중배엽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기관 중배엽세포는 정중선의 양측에 얇고 성긴 조직판을 형성하고 발생 17일경에 정중선에 접한 세포들이 증식하여 두터운 방축중배엽(paraxial mesoderm)을 형성한다. 축방 중배엽의 외측은 중간중배엽(intermediate mesoderm), 그 보다 외측의 중배엽은 외측중배엽(lateral mesoderm)이 된다. 외측중배엽은 나중에 벽측중배엽(somatic 또는 parietal mesoderm)과 장측중배엽(splanchnic mesoderm)의 두 층으로 나누어진다. 발생 3주말에 축방중배엽은 분절되어 체절(somite)을 형성한다. 체절은 발생 20일 경에 배자의 경부에 처음 나타나며 하루에 약 3쌍이 형성되고 4주말이 되면 42-44쌍이 형성된다. 발생 4주초 체절(somite)은 상피의 특징을 잃고 다양해지는데 척삭을 둘러싼 세포들은 경절(sckeritine)이라 하고 체절의 배외측에 위치한 세포들은 피절(dermatome)이라 부른다. 피절에서는 새로운 세포층이 형성되는데 이를 근절(myotome)이라 부른다. 경절은 척수와 척삭을 둘러싸는 척주와 연골 및 골성분을 형성하고, 근절에서는 체절성 근성분을, 피절은 체절성 진피성분을 형성한다. 중간중배엽은 분절적으로 배역된 신절(nephrotome)을 형성하며 신장 및 비뇨기계의 배설부가 형성되고 외측중배엽에서는 체벽과 체강을 덮는 장막을 형성한다. 따라서 중배엽에서는 연골, 골, 결합조직, 횡문근과 평활근, 심장, 혈관, 림프관 및 혈구와 림프, 신장, 성선(난소와 정소)과 생식관, 체강을 덮는 장막(심막, 흉막, 복막), 비장 및 부신피질 등이 만들어진다. 내배엽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기관 소화관은 내배엽에서 만들어지는 주요 기관이다. 배자의 두미굴곡과 측굴에 의해 난황낭 내배엽의 일부가 체강내로 편 입되는 수동적인 과정에서 일어난다. 내배엽에서는 소화관과 호흡기의 상피(편도선, 갑상선, 부갑상선, 흉선, 간, 췌장) 및 방광과 요도의 상피, 고실과 이관의 상피 등이 만들어진다. 배자발생의 조절 발생은 염색체에 있는 유전적 계획에 의해서 일어난다. 모든 사람이 개별성은 대부분 수정할 때의 정자와 난자의 염색체에 있는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되고 이 유전인자가 모든 개체의 출생전과 후의 과정을 조절하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 발생과정은 정확한 유전인자와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 이러한 조절과정에 의해 분화가 유도되고 세포와 세포집단들의 이동, 세포증식의 조절, 세포의 사멸 등이 일어나게 된다. 신체의 모든 조직은 그 자체의 발생과정이 있고 대부분 각 기관의 형태발생과정은 서로 유사하거나 같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염색체수나 유전자 돌연변이와 같은 유전물질의 손실에 의해 선천성 기형이 생길 수 있다. 또 비정상적 발생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발생과정은 정확한 유전인자와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 초기 발생중 한정된 시간 동안 어떤 배자의 조직은 일정한 조직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주 게 되는데 이렇게 영향을 주는 조직을 유도자(inducer) 또는 형성자(organizer)라고 한다. 유도(induction)를 하기 위해서는 유도자는 유도되는 조직에 인접해 있어야 하지만 꼭 접촉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눈의 발생의 경우 안포(optic vesicle)는 머리를 덮고 있는 외배엽이 수정체(lens)가 되도록 유도한다. 만일 안포가 없다면 수정체는 형성되지 않는다. 안포를 떼어내서 다른 곳에 이식한다면 그곳에서 수정체가 형성된다. 따라서 기본적인 배자의 형태는 제1차 유도자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이어서 2차 유도 연쇄가 일어난다. 아직 유도자의 성질은 확실치 않으나 일반적으로 유도조직에서 유도되는 조직으로 어떤 신호가 이동될 것으로 생각된다. 신호전달기작은 조직에 따라 다르며, 어떤 경우에는 유도자에서 인접조직으로 물질이 확산되어 유도작용을 일으키며, 다른 경우에는 확산되지 않는 물질을 세포외로 분비하여 유도되는 조직과 접촉되어 유도를 일으킨다. 발생 4주에서 8주 사이의 발생 발생 4주에서 8주 사이에 일어나는 외부 형태의 주요변화와 발생을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발생 4주 발생 4주 초기에 배자의 형태는 거의 똑바르며 표면에는 체절의 융기가 현저하다. 체절의 반대쪽에 신경관이 형성되고 양끝은 아직 전, 후 신경공(anterior and posterior neuropores)으로 열려 있다. 발생 24일이 되면 제1새궁(mandibular arch)과 제2새궁(hyoid arch)이 관찰된다. 제1새궁의 주요부인 하악돌기(mandibular arch)에서는 하악이 만들어지고 그 연장부인 상방의 상악돌기(maxillary process)에서는 상악이 각각 발생한다. 두굴의 형성으로 배자는 약간 굽게되고 복측에는 심장융기가 현저해 진다. 두측에는 전뇌포(forebrain)가 현저하게 부풀어 나와 있으며 종주름에 의해 배자는 특징적으로 C자 모양이 된다. 발생 26일 까지는 3쌍의 인두궁이 관찰되며 4주말에는 체절수가 20쌍 이상이 된다. 상지싹(upper limb bud)이 26, 27일경에 제4경체절-제1흉체절 위치의 배자 전외측벽에서 작은 융기로 나타난다. 또한 내이의 원기인 이와(otic pit)가 잘 보이고 28일경에는 하지아(lower limb bud)이 요체절과 제1천체절 위치에서 외배엽이 두터워져 작은 융기로 나타난다. 발생 28~30일에는 수정체판(lens placode)이 머리의 외측에 보이며 4주말에는 4쌍의 새궁이 보인다. 이때가 되면 꼬리가 특징적인 모양이 된다. 발생 5주 발생 4주에 비해 배자의 형태적 변화는 적지 만 빠른 뇌의 성장에 의해 두부가 현저하게 발육한다. 안면은 심장융기와 닿게 되고 제2새궁이 자라서 제3, 4새궁을 덮으며 경동(cerbical sinus)이라 부르는 외배엽성 공간이 생긴다. 상지는 노모양으로 발달하고 수정체, 비와(nasal pit)가 보인다. 5주말이 되면 수판(hand plate)이 형성되면서 하지는 노모양이 된다. 손가락의 원기인 수방사(digital ray)가 발달하고 하지의 발생은 상지보다 하루나 이틀정도 늦게 발달한다. 발생 5주초 사람 배자의 측면 A: 체지아(limb bud), 심막융기(pericardial swelling) B: 외이도(ext. auditory meatus), 이개결절(ear swellings), 수판(hand plate), 심간융기(pericardial-liver bulge), 눈(eye) 발생 5주말 사람 배자의 사진 제4뇌실(4th ventricle), 양막(amnion), 난황난경(yolk sac stalk), 눈(eye), 난황낭(yolk sac) 발생 6주 머리가 몸통(trunk)보다 현저히 커져서 심장융기를 덮게되고 경부에서 뇌는 굽어져 있다. 특히 상지가 분화하여 팔꿈치(elbow)와 수근부(wrist)가 구별되고, 뒤에 손가락이 될 수방사(digital ray)가 나타난다. 제1새구(branchial or pharyngeal arch)의 주위에 작은 융기들이 나타나고, 나중에 합쳐져서 이개(auricle)를 이룬다. 망막에 색소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눈이 분명해진다. 6주 중간까지 요천부에서 체절이 보이지만 배자령(embryonic age)의 측정에는 의미가 없다. 6주말이 되면 목과 몸통이 똑바로 펴지기 시작한다. 양막강내의 사람 배자의 사진 양막(amnion), 융모막판(chorionic plate), 융모막융모(chorionic villi), 난황낭(yolk sac) 발생 7주 발생 7주에는 원시장관과 난황낭 사이의 연결이 비교적 작은 관인 난황경(yolk stalk)으로 줄어든다. 장관은 배꼽 근위부에 있는 배자외체강으로 나와 있으며, 이것을 제탈장(umbilical herniation)이라고 한다. 7주중 체지는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수판에는 뒤에 손가락이 될 수방사 사이에 절흔이 나타나며 7주말 족판(foot plate)에도 족방사(digital ray)가 보인다. 제7-8주 사람의 좌측 모형도 제7주째의 사람 배자 사진(C.R.21mm) 난황낭(yolk sac), 융모막강(chorionic cabity), 양막(amnion), 제대(umbilical cord) 발생 8주 배자기 마지막 주인 8주초에 손가락은 짧고 물갈퀴 모양이고 족판에 족방사 사이의 절흔도 보인다. 꼬리는 짧은 형태로 남아있다. 8주말이 되면 체지의 모든 부분이 분명해지며 손가락이 길어지고 발가락도 분명해진다. 이제 배 자는 사람의 모양을 갖추게 된다. 머리는 더 둥글어지며 똑바로 서나 아직 불균형적으로 커서 머리의 크기가 배자길이의 절반을 차지한다. 경부가 구별되며 안검이 뚜렷해지고 장관은 아직 배꼽의 근위부에 탈장되어 있기 때문에 복부는 덜 나와있는 상태이다. 8주초에 눈이 열리나 8주말이 되면 상피세포가 합쳐져 안검(eyelid)이 닫힌다. 이개의 모양은 갖추어졌지만 아직 머리의 낮은 위치에 있다. 외부생식기의 모양은 성에 따라 차이가 나기 시작하나 비전문가가 구별하기 어렵다. 제7-8주 사람 배자의 사진(C.R.25mm) 융모막(chorion), 양막(amnion), 난황낭(yolk sac) 배자령의 추정 임신 시작일은 임신부의 기억에 의존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임신 시작일을 추정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배자령을 추정하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기준은 마지막 정상 월경 시작일(last normal menstrual period: LNMP)과 수정시기이다. 부정기적으로 피임약을 투여한 임신부는 호르몬과 배란 사이의 간격이 변화가 많기 때문에 마지막 정상 월경시작일을 잘못 알 수도 있고 임신후 포낭화가 많기 때문에 마지막 정상 월경시작일을 잘못 알 수도 있고 임신후 포낭(blastocyst)이 착상될 때 일어나는 약간 의 출혈을 월경으로 잘못 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분만 예정일을 마지막 정상 월경 시작일부터 40주(280일)로 계산하는데 이를 월경령(menstrual age)이라고 한다. 배자령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는 것은 수정일로서 수정은 보통 배란 후 12시간 이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정일을 배란일로부터 추정한다. 수정란은 마지막 정상 월경시작일(LMP)후 약 2주후에 형성된다. 따라서 배자의 수정령(fertilization age)은 월경령(menstrual age)에서 14(+-)2일을 뺀 38주가 된다. 유산된 배자인 경우 배자령은 외형적 특징이나 배자의 길이를 측정하게 되며 체지가 발달하는 양상도 매우 유용한 기준이 된다. 어떤 배자의 경우에는 사산되기 전에 성장율이 늦어지기 때문에 배자의 크기만으로는 배자령을 추정하는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없다. 배자의 크기를 측정할 때 발생 4주의 배자는 거의 직선이므로 배자의 최장치(greatest length: GL)를 잰다. 그 이후에는 앉은 키 또는 두둔장(crown-rump length: GL)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때로 8주 이후의 배자인 경우 두족장(crown-heel length: CHL)을 사용한다. 임산부의 배자의 크기를 측정할 때는 초음파측정(ultrasound measurement)을 사용하 나 transvaginal sonography도 임신초기인 경우에 배자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는데 사용한다. 발생 4주에는 배자, 양막, 난황낭의 구조가 약 5mm정도의 길이가 되고 5주(마지막 정상월경일로부터 7주)가 지나면 배자의 구조를 분명하게 볼 수 있으며 두둔장도 측정할 수가 있다.
질문 3 : 신경쇠약과 히스테리의 차이점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고 병발증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한시회 점자 새소식 제 638 호 질문 12 : 농부들에게 늑간 신경통이 많은데 그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 해 주십시요.
질문 13 : 환자로부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질문 18 :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던 것이 잠깐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허리가 삐끗하고 아프더니 그로부터 몸을 움직일 수 없게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환자가 치료를 받으러 오는데 잘 낫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답변 : 이와같은 경우는 상당히 많은데 쉽게 낫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와 같은 환자에 대해서는 우선 요추 관절돌기 부전 탈구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두사람의 조수로부터 도움을 받아 환자의 발이 지면에 닿지 않을만큼 들어 올리고 술자는 환자의 둔부를 두 손 사이에 넣고 잡아 당기면서 가볍게 좌우로 회전합니다. 그러면 요근이 늘어나서 추골의 위치가 제대로 되고 허리 아픈 것이 곧 낫는 수가 있습니다. 다음 방법은 허리를 움직일때 아픈 부위에 침을 1.5 촌 자입하는 것을 네 다섯군데 놓고 삼호흡 정도의 기간을 유침시킨 후 발침하고 이어서 좌골 신경 신전법을 시행 해 봅니다. 그렇게 하면 환자는 격통을 호소하게 되지만 시술 후 일으켜 세워 보면 곧 편안히 일어서게 됩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 이런 유사 환자의 6, 70 %의 호전을 보았습니다. 좌골 신경 신전법은 아시기도 하겠지만 다시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환자를 앙와위 시킨 후에 술자는 환자의 오른쪽을 할때는 그 오른쪽에 왼쪽을 시행시에는 그 왼편 측면에 서게 되는데, 우선 왼쪽을 시행 할 때에는 술자의 왼손을 환자의 동측 발 뒤꿈치를 잡고 다리를 쳐들어 고관절을 90 도 이상으로 굽혀 슬관절이 굴하지 안도록 하고 족관절은 발 뒤꿈치를 잡은 손으로 배굴하여 고정시키고 술자의 무릎안쪽에서(오금) 환자의 무릎 앞을 누르고 그 굴곡을 막는다. 이리하여 고정시키기를 30 초쯤 하고 서서히 늦추면서 15 초쯤 쉬었다가 재차 먼저와 같이 되풀이 하였다가 또 30 초쯤 합니다. 이 신전법을 시행해서 격통을 느끼는 환자라면 반드시 유효합니다.
질문 19 : 맹장염 _충수염 포함_ 은 침구를 사용해서 나을 수가 있으므로 외과적 수술을 받을 필요는 거의 없다고 임상가들이 흔히 말하는 것을 듣기도하고, 어떤 책에서인가 읽기도 하였습니다.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답: 침은 염증 치유를 촉진시키는 좋은 방법이고 구는 화농성 염증을 치유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데 거기에는 일정한 제약이 있습니다. 충수염과 같이 외부에서 직접 볼 수 없는 염증 _화농성_ 으로서 화농층이 복강내에서나 장내에서 터지느냐에 따라 그 예후에 큰 변화를 일으킬만한 염증을 침구만으로 치료해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상으로는 침구가 염증치료에 공헌하겠지만 염증이라는 것은 대단히 복잡해서 경과가 긴것, 경과가 짧은 것, 치료가 곤란한 것, 치료가 쉬운 것, 등이 있고 발생부위, 연령, 신체적 강약에 따라 여러분도 잘 아는바 입니다. 그러므로 침은 염증치료에 불가결한 것으로 생각해서 염증이라고 이름 붙은 것이라면 염증의 종류, 발생부위, 연령, 장기 조직의 성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낫는다고 생각하거나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행위는 의학에 근거를 둔 침구사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듣는얘기인데, " 나는 침구만으로 맹장염을 고쳤습니다. 나는 외과적 수술은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치료한 것이 과연 화농성 염증이었냐는 것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맹장염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내과적 처치로 완전히 나을 수 있는 것으로 꽤 많습니다. 둘째는 조만간 수술을 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좋은 화농성 염증입니다. 셋째로는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금만 수술이 늦어지면 화농성 복막염을 일으키는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맹장염은 이상과 같은 병으로 확실한 진단에 의해서 첫번째의 경우만 침구로 치유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맹장염을 침구로 치료 한다는 선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말하거니와, 현명한 침구가가 될려는 사람들은 의학에 근거한 침구의 적응증과 부적응증을 잘 연구하여 임상에 활용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질문 20 : 회충을 침으로 구제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 : 침으로 회충구제는 안되겠지요. 침 치료로 회충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은 우리들이 흔히 경험하는 바이지만 이 사실만으로 침이 회충을 구제 한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침사는 복진으로 회충의 소재를 알아서 그것을 한 마리씩 찔러 죽여 환자의 몸 밖으로 빼 낸다는 사실을 잡지에서 읽었지마는 아무래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문잡지에 실험적으로 실려있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스로 침사임을 자처하면서 대로상에서 두꺼비 기름을 파는 잡상인 처럼 행동해서야 의사들에게 비과학적이란 말을 들어도 뭐라 변명 할 수 있겠습니까?
질문 21 : 알레르기와 병소 감염이란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알레르기란 것은 어떤 물질에 대해 과민해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항원 항체 반응에 의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지요. 세균 또는 다른 물질(이것을 항원이라 함)이 체내에 침입함으로써 반응을 나타내고 생체에 병적 현상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항하여 그 작용을 억제하려는 체내에 물질이 생기는데 이것을 항체라고 합니다. 그러면 재차 이 병독이 체내에 침입하면 아무런 반응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 항원 항체 반응을 특히 그 병독에 대한 면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항원은 생체내에 침입해도 아무런 병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항원이 침입한 결과 체내에는 일종의 물질이 생겨 재차 먼저와 같은 물질이 침입하면 이번에는 어떤 반응 즉 병적 현상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그 물질에 대해 과민해진 것이고 이와같은 항원 항체 반응을 알레르기라 합니다. 이때 그 항체를 없애주는 물질을 더해 주면 알레르기는 치유됩니다. 가령 히스타민으로 인하여 생기는 어떤 신경통에 항히스타민제를 쓰면 곧 낫는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병소감염이란 어떤 장기가 병에 걸려 그 병독이 타 장기에 작용하여 알레르기를 일으켜 마침내 발병하는 것입니다. 가령, 지발한 편도염으로 해서 사구체 신염이 속발하는 것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유행성 이하선염이 성인에게 재차 감염되면 고환염이나 난소염을 속발하는 예가 많습니다.
질문 22 : 근의 피로에 대해서는 생리학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고 신경중추에서도 피로 해 진다는 것은 적당한 활동에 의하여 수면을 취함으로써 알겠으나 말초 신경의 피로에 대한 책은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말초신경도 근처럼 피로해 지는 것일까요?
답 : 말초 신경은 아무리 그 동작 _흥분 전도_을 한다해도 피로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말초신경 즉 신경섬유 는 동작 중에 물질 소모가 매우 적고 이를 보충하는 것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질문 23 : 옛부터 임부(아기를 임신한 여성)에 대해서는 석문, 합곡 그리고 삼음교 등이 있는데 이 혈들을 임산부에게 금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십시요.
답 : 석문혈은 임산부에게 써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혈에 침구를 시행하면 임신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석문혈에 침을 놓아도 불임은 되지 않습니다. 임부에게 합곡이나 삼음교혈에 자침하면 자궁이 쉽게 수축하고 배가 팽팽해져서 유산 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쿠보 데키사이씨의 실험에 따르면 임산부의 견정, 합곡 그리고 삼음교혈에 자침하고나서 일정한 강도의 자극을 가하니까 자궁이 수축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나도 임산부에게 시행 해 봄으로써가벼운 진통을 수반한 자궁의 수축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임산부에게는 금침혈이지만 부인과 질환에는 중요한 혈임을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질문 24 : 안마나 침은 버릇이 _습관화 된다_고 하는데 그것은 어떠한 이유일까요?
답 : 안마나 침은 병을 고치는 방법이고 또한 기계적 방법이므로 약처럼 중독화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견비통에 안마를 받는 환자는 어깨가 결려서 안마를 받았더니 이젠 버릇이 되어 안마를 받지 않고는 아파서 못 견디겠다며 호소합니다. 이것은 안마 시술자가 견비통의 본체와 성질을 잘 모르는 것과 미숙한 기술 때문입니다. 원래 견비통은 중압에 대해 쾌감을 느끼므로 환자쪽에서는 치료를 받는 동안에 점점 세게 안마 해 줄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해당 근육은 손상을 입게되어 모세혈관이 터져 약간 출혈 하므로 붓게 됩니다. 이것을 소위 안마통증 또는 덧났다 라고 말하며 간단히 생각하고 있으나 이 부운 것이 나으면 거기에 상흔이 남게되어 그것이 다시 응고되는 것을 촉진하게 됩니다. 그래서 또 안마를 자주 받게 되고 중압을 줄수록 쾌감이 커져감으로 그것에 지배되어 점점 세게 주물러 주는 것을 원하게 되므로 견비통은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악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마는 습관화 된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숙련된 술자가 적당한 힘으로 근육을 파괴치 않도록 안마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환자는 좀 흡족치 않겠지만 다시 부어오르는 일 따위없이 습관화도 되지않고 낫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어떤 업자는 말 하겠지요. "그런 방법은 보건상 , 견비통 치료상으로 말하자면 합리적이겠으나 환자의 느낌을 만족 시킬 수 없거나 견비통이 아주 없어지거나 한다면 영업상 불리하지 않으냐!" 고. 그러나 안마는 영업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고 치료를 주로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안마는 견비통만을 치료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기술을 연마하고 이론에 충실하게 통달 할 때 온갖 질병을 치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마사 여러분은 이 사실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고 단지 견비통이나 피로회복 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질병치료의 안마사가 되기까지 자신을 승격시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침에서도 또한 그러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침사로써 질병치료에 종사하고 있는 이가 다 수 있다는 것은 시인 하지만 단지 침을 찌르기만 하는 침사가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의 소원은 전국(일본)에 있는 침사가 다만 침을 찌르는데 그치지 말고 질병 치료에 실효를 거두는 훌륭한 침사가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말이 옆 길로 샜는데 침이 중독화 될 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침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놓는 것이지, 무병한 사람에게 자침 할 필요도 없고 안마처럼 쾌감을 즐기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 설명한 바와 같으므로 중독화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 서로의 기술 향상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질문 25 : 나이 26세의 이개월 째인 임신부로 삼음교에 오육푼 자입하고 삼십초 유침 승산에 일점오촌 유침해서 작탁을 가하고 곳 발침 했는데 그로부터 사일 째 되는 날에 유산 했습니다. 이것은 과연 침 때문일까요?
답 : 단지 그것 만으로 침 때문에 유산했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귀하는 무슨 목적으로 삼음교와 승산에 그런 시술을 하였는지요? 귀하가 시행한 침은 자궁 체부에 강한 수축을 일으켰으므로 이 사실을 알았다면 이렇게 시술 해서는 안됩니다. 유산의 원인은 대개 매독이므로 임산부와 그 남편 그리고 부모에게 매독의 유무 여부를 알아봐야 합니다. 여하튼 임신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 것같은 혈에 자침하지 않도록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낙태를 시켰다는 의미에서 형법상 의사법 위반의 문제가 되어 모처럼 쌓아올린 기반을 잃게되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
질문 26 : 침은 설사, 딸국질 또는 기침등을멈추게 하지만 건강체에 설사를 일으키게 하거나 딸국질, 기침 등을 . .. . . . 중략 ... 기침을 멎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떤 곳을 자극해 건강한 사람에게 기침을 나게 하는 일은 어려운 것입니다. 단지 이것은 예외적인 것이지만 외이도 후벽 피부를 자극하면 기침이 유발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미주신경 제 이지에 자극을 해 소중추에 전하여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 27 : 자궁 소파술이란 무엇이며 어느 증상일 때에 사용하는 것입니까? 가르쳐 주십시요.
답 : 자궁 소파는 자궁 내막염, 유산 후 지혈되지 않을 때, 산후 후산의 일부가 남아 있는 경우 등 여러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 응용될 때에는 불임증 부인에게 사용해 내막의 기능을 높이는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 인공유산의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자궁 경부를 질 입구까지 끌어 낸 후 기계를 넣어 경관을 서서히 넓혀 놓고 특수한 도구를 사용하여 자궁 경부에 삽입하여 내막표층을 긁어내는 것입니다. 그 밖에 좀 더 자세한 것은 산부인과 전문서를 참고 하십시요. 여기서는 이료업에 종사하는 이의 상식 정도에서 아는 것으로 그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28 : 생략 . . . 화학 원소 기호와 분자식 . . .
답 : 생략 _이것은 송운배의 홈페이지 의도와 조금 동 떨어진 점자에 관한 것이기 때문_
질문 29 선생님께서 말초신경에 대해 설명하신 것에 의하면 말초신경은 피로해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침의 진통 작용은 어떤 원리에 의해서일까요? 저는 지금까지 침의 진통작용은 침 자극으로 신경이 피로해서 일시적 마비상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 말초 신경이 피로해지지 않는 이유는 앞서 말한 설명으로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말초 신경의 흥분이나 억제 할 수 있는 조건은 피로에 의하지 않고도 그 밖에 많습니다. 그러나 평류전기를 말초신경에 통전 시킬 때 나타나는 양극전기 긴장 따위가 그것입니다. 그 밖에 신경은 이를 흥분 시킬 수 있는 역치보다 약간 강한 자극 _지각 신경은 역치자극의 일 점 오배, 운동 신경은 다섯 배_의 일정시간 계속하면 이 자극에 반응하게 되지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을 신경의 자극에 대한 순응성이라고 합니다. 이 설은 최근에 스웨든의 생리학자 풀라니트가 주창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통증이 신경섬유의 흥분성과 전도작용의 항진에만 의한 것이 아닙니다. 감각기관 및 중추에서 일어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진통법으로서는 감각기관에 작용하는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거나또는 말초신경에 일정한 강도의 자극을 오래 계속해서 그 순응성을 이용하거나 혹은 중추성 정지원리에 의거하여 어떤 말초 부위에 일정한 강도로 계속 자극을 주어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중추성 정지원리란 것은 코의 피부 부위를 세게 자극하여 재채기 발생을 억제하거나 복부피부에 자극을 주어 위통을 가라앉히는 것 등입니다. 신경통을 멎게 하려면 우선 그 통증을 유발 시키는 원인에 따라 거기에 적합한 처치를 취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이하선염으로 인한 이개축두 신경통은 이하선염의 소산으로 진통되거나 중완 , 부용등에 얕게 자침해 유침해 둠으로써 따로 위의 중추를 직접 자극하지않아도 잘 진통되는 것이므로 통증을 멎게하는 작용을 신경 자극에 의한 피로나 마비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것을 요약하면, 1.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적 자극을 제거하는 방법 2. 지각신경의 말단부위 어떤 점에 자극을 주어 중추성 정지 반사 작용에 의한 방법 3. 신경의 어떤 점에 일정 강도의 자극을 지속적으로 가하여 그 순응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질문 30 : 침 치료에서는 자침점으로써 과민점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압통점을 사용해야 될까요? 그것도 아니면 재래식 경혈에 자침을 해야 될까요? 또 그것도 아니면 해부학적 신경분포에목표를 둬야 할까요? 예를들어 천식을 치료하는데 미주신경 또는 교감신경을 목표로 해야 되는 걸까요?
답 : 이 문제는 아직도 논쟁의 촛점이 되므로 어려운 문제여서 저의 답변이 타당한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을 여기에서 얘기 해 보겠습니다. 과민점이나 압통점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장기의 병에 대하여 일정한 장소에 나타나므로 병을 진단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곧바로 치료를 위한 침구의 치료점으로 결정하는 것은 일단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압통점이나 과민점을 치료점으로 결정 한다면 우선 여기에 침구를 응용해 일정한 증상이 없어지는가를 시험해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위산과다증 환자가 제 칠경추 극돌기 하 및 그 양측 일점 오촌 되는 곳에 과민점 혹은 긴장감이 있다해도 이것을 곧바로 위산 과다증 치료점으로 단정 해서는 안됩니다. 이 점에 침구를 시행한 결과 위액의 산이 줄고 공복시 통증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 때 그제서야 이 점을 위산과다증이나 위궤양초기의 치료점으로 단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혈은 옛날부터 많은 경험이 축척되어 여러 질병의 치료점으로 정해져 수 많은 치료적 성과를 올려 왔습니다. 단지 옛일이라든가 학문적으로 무가치한 것으로 매도한 아니라고 필자 자신은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현대의학의 중심화 함에서 연구하여 고인들의 중요한 임상 경험을 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혈에는 이미 현대 생리학 특히 신경생리학 및 자극요법의 견지에서 보아 매우 흥미로운 것이 많습니다. 가령 척추 양측에 있는 여러 혈은 교감신경계에 반사적 영향을 미치고 흉복부의 어떤 혈은 부교감 신경의 긴장 및 흥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들 임상가가 자주 경험하여 느끼는 바이며 견정, 합곡 그리고 삼음교 등 임산부에게 시술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것은 이들 혈들이 자궁 수축을 촉진 시킨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 또한 동시에 부인병에 있어 사용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경혈을 배우고 치료에 임하며 동시에 압통점과 과민점을 치료적 견지에서 연구하는 자세를 갖기 바랍니다.
질문 31 : 우리의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의사의 진단이라고 말하면서 환자의 병증을 류마치스라던가 신경통이라며 환자 멋대로 말하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들도 통증의 종류니 성질에 대해서 확실하게는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아무쪼록 가르쳐 주십시요.
답 : 통증은 질병의 증상 중에서 중요한 것입니다. 때로는 통증을 하나의 병으로 임상가들이 다루어 질 정도의 것도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을 정확히 설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임상가가 실제로 사용하는 분류법은에 대해서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원래 통증은 지각신경의 존재에 의해서 느껴지는 것인데 대략 다음 세 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1. 지각신경이 자극성 질병을 일으킴으로써 신경 그 자체가 아픈 것 2. 신경 중추부 또는 말초신경 주행로의 압박, 견인, 마찰 등의 기계적 자극이 원인이 되는 병변 _염증, 종양, 석회, 침착_ 이 있어 그것이 신경을 자극하여 일어나는 병증 3. 기관 또는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서그 근처부위 신경 말단에 이상자극줌으로써 일어나는 비만성통증. 그 중 1.과 2.는 신경에 둔통 또는 격통을 일으키고 또는 그 통증은 흔히 간헐성이고 그 신경 경로가 있는 부문에 특히 통증이 심하고 압박에 대해 과민점이 있다. 위와같은 통증을 신경통이라 하고 그 통증이 비 만성이고 지속성이며 또한 동통부에 종창이나 작열(불에 달군 인두로 지지는 것같은 느낌) 발적(빨갛게 된 것) 등을 볼 수 있는 것은 염증성 동통입니다. 그 류마티스성 동통과 신경성 동통은 흔히들 혼동하는 모양인데 그것을 세밀히 구별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류마티스는 근, 관절, 심내막, 편도 또는 말초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고 그 때문에 이른바 신경통이 되거나 근, 관절에 염증성 동통이 일어나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를 완전히 구별짓는 것은 환부 이동의 유무, 열이 있느냐 없느냐의 유무 등에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밖에 4.와 같이 일어나는 동통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술한 세가지 통증과는 아주 다르고 각 장기에 따라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통증의 성질이 다릅니다. 가령 위벽 국부에 경련이 일어나고 그 때문에 위는 평상시 형태와 다른 형태를 나타내어 이것이 그 외벽을 싼 복막에 이상 자극이되어 전달되는 것이 위통으로써 느껴지는 것입니다. 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통증을 유발 시키는 예가 많습니다. 그러나 충수염이나 복막염에 의한 동통은 이것과는 달리 1.의 경우에 속합니다. 그 밖에 내장에서도 통증이 일어나지만 그 원인이나 상황이 각기 달라서 한마디로 설명 할 수 없습니다.
질문 32 : 선생님의 저서나 "점자의 벗"에 집필 하신 것에는 흥분 작용으로서 침을 5 ~ 15 초 유침법을 하시는 것 같은데 흥분 작용이나 반사작용은 지각신경이 단자술이나 아주 짧은 작탁술로도 목적을 달성 할 수 없을까요? 일일이 그렇게 한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치료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답 : 단지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데는 귀하의 질문도 타당하다고 생각되지만 내장처럼 중추를 매개로 해서 목적하는 장기 조직에 자극을 보내고자 하는 반사요법의 경우에는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까지 신경의 긴장을 상승 시키고자 할 때에는 일정한 자극의 지속을 필요로 합니다. 신경세포에는 신경 섬유와 같이 실무율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신경세포를 흥분 시키는데는 약한 자극이라도 이를 몇 번이고 가하거나 일정 시간 지속 할 때는 신경세포는 자기의 자극 축적 작용에 의하여 결국 강한 흥분이 일어나거나 강한 자극을 받아도 이를 약화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하고 짧은 자극보다는 약하고 지속적인 장기간의 자극이 환자에게 불쾌한 느낌을주지않고 그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전법을 사용할 때 아하트슈르츠 법칙에따라 침 자극을 최소로 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인데 통증을 멎게하거나 경련을 가라 앉히는 데는 아하트슈르츠 법칙으로는 대개 실패합니다. 진전술에 의해 일어나는 신경 자극에 대한 순응성의 응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안됩니다. 이 목적으로는 약하고 완만한 자극을 오랫동안 가해야 합니다. 지난달 동경 대학교 히고 박사 말씀에 침구를 야만 요법으로 매도 하였는데 그 중에서 "침은 통증을 멎게 한다든데 침을 놓았을 때 신경섬유를 절단해 일시적 신경 마비를 일으키는데 불과하므로 사실 통증이 멎지않고 또다시 아프거나 나른한 느낌이 남는다" 고 했다. 이것은 히고씨가 침의 미묘한 기술이나 프라니트씨의 "신경 자극에 대한 순응성" 등을 무시 할 뿐만 아니라 그는 엉터리 침사에 대한 결과를 표준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 말한 바와 같은 이유에서 침치료시 필요로 하는 것은 강도외에 시간을 무시 해서는 안됩니다.
질문 34 : 환자로부터 침을 맞은 후 목욕을 해도 좋은가, 혹은 몇시간 후에 하면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혹은 임산부의 경우 산후 몇일이 지나 침을 맞아야 종은가라는 궁금증에 대하여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이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 침을 맞고 곧바로 목욕을 해도 괜찮습니다. 질문의 의미가 어떤 뜻에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만약, 침자리에 세균감염이 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면, 근심 할 필요가 없읍니다. 또 산후 즉시라도, 침치료를 금할 이류는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강한 자극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산후라는 시기는 여느 때와는 달리 자극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질문 35 : 여성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십팔 구세가 되면 건강한 사람도 하반신에 심한 냉감을 느끼기 때문에 배뇨 월경이상 대하 및 장 안에 가스가 차서 하복부가 팽륭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속칭 "냉증"이라고 하는데, 미혼 여성에게도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 치료법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답 : 건강한 여성이라면, 대하가 있거나 월경불순, 배뇨이상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복부가 팽륭되는 것도 대부분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분명히 자궁 내막염 실질염 또는 난관 , 난소 부속기에 염증이 있는 것입니다. 하복 팽륭은 이런 경우에 장에 가스가 차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야말로 부인병이 있는 증후입니다. 부인병이 있음으로 하반신이 냉한 것입니다. 그리고 부인병은 기혼자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미혼 여성도 자궁질환에 걸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 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처녀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 환자의 치료에 대해서는 _내장 치료의 침치와 실제라는 책을 소개_
질문 36 : 유방 마사지와 곤약 찜질은 산후 어느 시기에 시술하면 좋은지 가르쳐 주십시요?
답 : 대개 유방 마사지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산후 약 사오일 째가 가장 좋은데, 유관이 막혀 유방이 매우 굳어져 아플 때는 그보다 먼저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곤약 찜질 즉 더운 찜질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방이 굳어져 더운 찜질을 하고 주물러 준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방법을 함부로 사용하면 유선을 화농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조심하십시요. 실제로 더운 찜질이 필요한 경우에는 발육이 불량하고 산후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는데 유방이 차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질문 37 : 분만을 한달 반 남긴 임산부가 기관지 천식을 앓고 있는데 그 침구요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답: 임신 중에는 잘 낫지 않으나 그 발작을 멈추려면 거골, 중완 수분 불용 등에 5 6푼 자입후 일 삼분간 유침합니다. 그리고 천주 풍지 대저 폐유 궐음유 심유 격유 대장유에 자침후 오분간 유침시키고, 10초 시행하고 발작이 멎더라도 치료는 반드시 계속 해야 됩니다만, 발작이 없을시에는 복부 자침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천식에 관한 좀더 소상한 것은 본인의 저서를 참고하십시요.
나의 의견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세침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삼호침이상의 시술로 직접 비교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발침 후 2 시간 경과 후에 목욕이나 물을 만지도록 권유토록 하자. 그리고 마찬가지로 바로 출산하여 기진 맥진한 산부에게 우리의 삼호침을 사용 함에 상당히 주의 해야한다. 출산 직후의 여성의 피부를 만져보면서 자침하는 우리 맹인들이 가장 잘 느끼는 일이 아닌가? 임신 중에 허리가 점만 되었다가 출산 후에 본격적으로 요통이나 다리의 아픔을 호소하는 환우들에게 산후 몸조리를 당부하며 일본처럼 세침으로 약자극을 위주로 자침해야한다. 냉증에 대한 것은 현 이료연구회의 최봉학 회장님으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웠었다. 역시 초가와 기와집의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콘크리트 주거 환경과 썩지않는 방부제가 첨가된 인스탄트 식품으로의 먹거리와 에어컨의 보급으로 이 "냉증"은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을 더디게 하고 정체시키고 있다. 침치료에 앞서 자신의 환경과 생활의 리듬을 조화롭게 하여 음양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토록 하자. 최 회장님의 냉증에 대한 순환 침은 여기를 누르세요.
점자의 벗 (일본 ) 중에서 번역 : 한시회 점자의 벗 질의응답 제 10 회 응답자 : 이토 후쿠시지
질문 37 : 임산부에 나타나는 임신선이란 어떤 것인가요?
답: 임신해서 유두에서 유륜에 거쳐 흑색이 되는 무렵부터 유방과 흉복부 피부에 암흑색 선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선임신선이라 합니다. 이선은 산후에 시일이 경과하면, 색소를 잃고 광택이 있는 흰선으로 변합니다. 이것을 구임신선이라 합니다. 임신선은 산부가 초산인가 다산인가를 식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초산부는 선임신선만 있을 뿐인데, 다산부는 선임신선외에 구임신선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러므로, 임부를 진찰해 신구 임신선을 동시에 발견해 내면, 그것은 초산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질문 : 임신 3개월 때에 인공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사람인데 두통, 현운, 요통 그리고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런 증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그리고 이에 대한 침의 효과와 방법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시요. 또한 소파술 후에 출혈은 멎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 : 귀하가 말하는 증상은 소파술 실패로 인한 자궁에 염증을 일으킨 것이 아닐런지, 만약 수술이 성공 했다면, 고통이 거의 생기지않고 이 삼일 만에 정상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침치료는 자궁염과 실질염에 준하여 실시하십시요. 또한 소파술 후에도 출혈이 있는 것은 미숙한 의사가 했기 때문에 어떤 것은 잔존해 있어 자궁이 완전히 수축하지 않으므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때에 침에 대한 지혈법은 거의 효과를 거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의사에게 한번 더 소파수술을 받도록 해 보세요. _
나의 의견_ 이 점자의 벗의 질의 응답에서 선임신선의 나중개념으로 후임신선이라 해야 될것 같은데 생각이 짧은 나로서는 왜 구임신선이라 했는지 의문이 간다. 침치료는 결국, 자궁염에 의한 자신의 침치료 책을 보기를 권하고 있다. 이료연구회에서 고 김필년 회장님한테 침을 배울 때 우리에게 가르친 내용은 이러하다. " 생식기 쪽에는 많은 경락들이 오가고 있으나 그 치료에 있어서는 주로 임맥경도 중요하지만 족소음 신경과 족궐음 간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생식기의 외음부가 아프고 염증이 있을 시는 족궐음 간경을 다스리고 내생식기에 문제가 있을 시는 족소음 신경을 다스려 줘야 한다" 나는 이것이 경락치료에 있어서도 연구해 볼만하다고 절실히 느낀다. 회장님은 주로 원극낙혈의 보사를 우리에게 많이 물어 보셨는데 회장님의 편역서 경락 치료학 개론을 읽어보면 거의 정영유경합혈을 모두 이용하고 아픈 부위의 경혈도 사용 함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