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접실 ---------------------
엄마 ! 나 알겠어?
1층 면회실에서 어머니를 만난 딸은 벌써 좌절하고 있었다.
어머니~를 만나려고 어려운 시간을 내서 찾아왔지만
어머니는 딸을 알아보지 못한다.
대화도 소통이 전혀되지 않는다.
결국,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요양원을 떠나고 만다.
2. 광양 할머니--------------
나는 광양읍에 살았어. 부자집 딸이야.
남편은 광주고등학교 김교장이야.
남편은 후배들 만난다며 모임에 나갔어. \
낮에는 광양할머니의 의식이 여기에 머물러 있었다.
해가 지니 할머니의 의식이 좀더 나간다.
옆에 할머니를 남편이라고 인식하고,
이제 방에 들어가 잠자리에 들자고 한다.
옆에 할머니는 저녁을 먹고 들어가야 한다고 거절한다.
그러나 광양 할머니는 이미 저녁먹어서 배가 부르다며 이제 잠자리에 들자며 할머니를 끌고가려한다.
하지만, 옆의 할머니는 저녁을 먹어야 한다며 거듭 거절의사를 나타낸다.
소통이 안되 갈등을 하기에 옆할머니 편을 들어주었더니 내게 화를 내신다.
당신은 누구야? 뭘하는 사람이야?
눈이 매섭고, 말투가 전투적이된다. 할머니는 옆의 할머니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게 답답한거다.
그리고 할아버지 옆에서 방해를 놓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시는거다.
저렇게 훤칠한 키에 , 미모에, 부자집딸로 자란
아가씨라면, 젊어서라면 광양에서 날리고 다녔을 텐데,
그 빛나던 미모도, 고귀한 인격도, 여자로서 매력도 다 어디로 간것일까?
남편 교장도, 자신의 젊음과 미모조차 지금은 아무 소용이 없다.
요양원에서 다른 할머니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치매노인일뿐이다.
혹시 돈에 관해서 기억이 남았나 할머니께 여쭤봤다.
어르신!. 남편의 월급이 들어오면 어르신이 다 쓰셨어요?
왜? 별걸다 물어봐? 나를 나쁜 사람처럼 바라본다.
아무 기억이 업는데 기억시키려는 내가 싫은 것 같았다.
3. 요양사 실습 동기들 ----------------
요양사 훈련생 동기 4명에게 오늘 일이 끝나고 추어탕을 사주었다.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내가 자리를 마련했덛니
우선 술부터 시킨다. 하긴, 술담배를 안하는 내가 정상이 아니지.
추어탕을 한그릇씩하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
4. 국민체조 -------------------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으로는 헬스가 30.9%로 나타났다. 이어서 걷기(21.6%), 러닝(12%), 필라테스 및 요가(8.1%), 홈트레이닝(7.5%), 수영(5.1%) 순으로 많았다. 오늘 요양원에서 국민체조를 했다. 아침 9시는 체조시간.
5. 오후예배에 찬양축제가 있었다.
우리 팀은 율동으로 1등을 한적이 있기에 초청팀으로 참가했다.
제일 먼저 경연을 했다.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수십번 유튜브를 활용해 동작을 외웠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상은 못했지만 잘 마친것같다.
우리팀을 벤치마킹한 통통마을이 " 찬양 트위스트 " 춤을 너무나 잘했다.
나는 "영어 성경팀에서 영어찬양까지 나갔다.
영어 찬양은 너무나 연습을 안했지만 부담감은 몇배더했다.
영어 찬양은 망쳤지만 , 부담감을 안고 참가한 자체가 잘한 것 같다.
아무튼 올 찬양축제는 두 팀에 소속되어 노력했다.
6. 돼지갈비 -----------
영배교수가 상무정에서 돼지갈비를 사주어서 저녁으로 잘 먹었다.
(김영배부부, 황규현, 이재석부부, 허미화)
첫댓글 제가 실습 받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자기 아들이 서울에서 대통령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할머니가 계셨어요.
아들의 이름을 물으면, 우물쭈물 답을 못하면서~ 아들이 대통령이라고 큰소리를 뻥뻥 쳤지요~
어떤 분은 양치질한 물을 뱉으라고 하면 그냥, 꿀꺽 삼켜버리기도 했어요~ 아득한 15년 전의 이야깁니다.
100세 시대라고들 하는데, 저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