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오빈낚시터가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지난 겨울 산책길에 가끔 들렀을 때
좌대를 새로 꾸미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개인용 좌대와 2인용 좌대도 새로 만들고
저수지 중앙에 잔교도 띄우고 있었습니다.
개장하고 나면 대 한번 담가야겠다 싶었지만
마음만 굴뚝이지 아직 출조를 못하고 있습니다.
개장날만 해도 지인들이 다녀갔지만
저는 낚시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지긋지긋한 테니스엘보가 재발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 붕어친구란 닉네임도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지고보니 벌써 5년이 넘은 듯합니다.
완치가 되었다 싶으면 1,2년 정도 뒤에
어김없이 다시 찾아오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팔을 안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난해 5월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고
씻은 듯이 나았다 싶었는데
올해 들어 다시 통증이 시작된 겁니다.
아무래도 화목 장작 들이느라 무거운 것을
조금 옮긴 게 무리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시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좋아지긴 할 겁니다.
결국 올 봄 낚시를 못 하고 있는데
다음달 중순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산책길에 사장님과 인사 나누고
낚시터 풍경 몇 장 담아보았습니다.
첫댓글 앨보치료 에는 충격파 치료가 아주 좋습니다...와이프가 앨보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충격파 치료로 완치가 되었네요,
네, 저도 지난해 몇 번 받아보았습니다. 지금 한방과 양방 모두 동원해 치료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