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휘의 속삭임> 정현종 시인, 문학과지성사
정현종 시인, 내가 좋아하는 시인.
어떤 이들은 그의 잠언투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깨달음의 순간을 지향하는
그의 시가 걸었던 내용과 형식은 소위 진리와 접하는 순간의 포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이미지와 말맛을 절묘하게 차려놓는다.
안목을 트이게 하는 시인이다.
= 차례 =
시인의 말
꽃 시간 1
시가 막 밀려오는데
꽃 시간 2
내 심장들이여
빨간 담쟁이동굴
우리가 서로
아픈 친구의 지구
어떤 적막
하루
공기로 지은 집
찬미 귀뚜라미
예술이여
창조
빛 구름이
실수
바람이 시작하는 곳
맑은 날
한 송이 바다
수평선
동트는 마음
지금부터 쓰는 시는
바쁜 듯이
슬프다
거대한 무의식
고요여
구두 수선소를 기리는 노래
이삿짐
옛날의 행운
음악가들
지옥
공중에 들어 올려진 손
고요여 2
흙냄새 2
정신은 어디서나 싹튼다
걸음걸이 9
무한 바깥
방문객
품위에 대하여
굴뚝
시 죽이기
여자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어떤 예술론
아침
술 맛
이런 시야가 어디 있느냐
어떤 참선
한 별자리가 걸어다니니
바람의 그림자
오 따뜻함이여
서호에 가서
오 씨앗들
맛의 에너지
금강 빛이여
산 예찬
빛 - 방울
어떤 聖畵
광휘의 속삭임
샹그리라
장소에 대하여
해설 | 날빛의 무한파동을 꿈꾸는 시·박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