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4일(화)
안나카레니나
Anna Karenina
1948년, 107분
감독 쥘리앙 뒤비비에
출연 비비안 리, 랄프 리차드슨
<전쟁과 평화>, <부활>로 유명한 작가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
톨스토이 스스로 “한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고
간략히 줄여 말했던 <안나 카레니나>는
한 여인이 파멸에 이를 정도로 철저히 사랑에 빠지는
실로 아름답다고 하기에는 처절하면서도
독자를 잡아끄는 매력적인 작품
이 작품은 지금껏 약 10여 차례 TV드라마나 영화는 물론
뮤지컬과 발레 등으로 다양하게 리메이크되면서
장르와 연출가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변주되었다
영화의 경우,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안나 카레니나’역을 맡아 열연
1935년의 ‘안나 카레니나’는 ‘그레타 가르보’가 맡아
기차역에서 희뿌연 수증기를 제치고 등장하며
영화사에 기록될 명장면을 남겼고
1948년의 ‘안나 카레니나’는 ‘비비안 리’가 캐스팅되어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다소 예민하고 섬세한 안나 카레니나를
1977년에는 ‘소피 마르소’를 내세워 격정적이면서도
차가운 이미지를 지닌 러시아 귀족 부인 안나 카레니나를 열연
2012년에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안나 카레니나역을 훌륭하게 소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과 연출력이 돋보인 작품
연극과 영화라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두 가지 장르의 Collaboration을 시도한
명 감독 조 라이트의 뛰어난 연출력과 해석능력으로
주연 안나 카레리나역 뿐 아니라 조연들의 캐릭터까지 살아
아카데미 4개부분(음악상, 촬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의상상) 수상
그 외에도 1967년 타티니아 사모즐로바
1977년 니콜라 파젯(TV미니시리즈), 1985년 재클린 비셋
2000년 헬렌 맥크로리가 각각 ‘안나 카레니나’를 열연
1948년 비비안리의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안나가 남편이 없는 사이에 브론스키의 아이를 사산하고
남편에게 용서를 빌고도 다시 애정행각을
펼치는 모습이이 작품에서만 나오는데,
전작(1935/그레타 가르보)이
불륜을 나누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아한 사랑으로 그렸다면
이 작품은 두번이나 남편을 배신하는 장면를 통하여
치명적이고 격렬한 사랑의 노예가 되어 버린
러시아 귀족 부인 ‘안나 카레니나’를 그려내고 있다
혹자는 두 작품을 비교할때 전작이 더 낫다고 평하면서도
톨스토이가 정작 그려낸 안나는 비비안리가 더 가깝다고도 한다
여기에 나오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은
안나의 비극적인 삶과 더불어 절망과 고통을 잘 표현
영화의 엔딩 자막은 명작의 여운을 깊게 남게 한다
‘영혼의 불꽃은 그녀 자신도 예상치 못한
인생의 한켠을 환하게 밝혔다
그 불꽃은 차츰 명멸해 가더니 급기야 영원한 암흑만을 남겼다'
러시아 귀족이자 고관의 부인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하는 아들 세르게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어느날 젊은 브론스키를 만나면서 그녀의 애정은 시작된다.
남편 알렉산드로비치는 왜 안나가 자신을 버리고
부정한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남편은 대가로 안나가 사랑하는 아들 알렉세이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이혼해주지 않음으로써
안나와 브론스키와의 사랑은 또다른 국면에 접어드는데...
러시아의 자유부인
안나 카레니나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하여
거장 톨스토이가 전하는
메세지와 감동을 느껴 보시길
명화극장이 추천합니다^^
<사제로부터온 편지>
1회 9:00 4회 2:45
상영기간 2022년 1월4일(화)
상영시간 2회 10:55 3회 12:55
첫댓글 기다려집니다~~~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