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골드러시, 돈을 버는 자는 누구인가.
필자 ‘시마즈 쇼’는 ‘닛게이 비즈니스’의 기자로 인터뷰를 한 내용을 요약한다. 주제는 10년 후에는 전혀 다른 판도가 된다. 반도체는 과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까?를 생각한다. 이고 인터뷰 대상자는 일본 ’라피더스‘의 사장 ’코미께 이츠요시‘이다. 1952년 생으로 반도체 기술 개발자다.
Q “인간의 풍요로움을 상상한 후에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몇 번이나 발언하셨습니다. AI로 인해 인간은 풍요로워질까요?
A 기술 덕택에 인간은 ’편리함‘을 손에 넣었습니다. 의문은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행복해지기도 한 것일까?”하는 질문입니다. 인류가 수천 년 논의한 문제죠. 철학적인 물음이지만 인간의 행복은 무엇일까요. AI를 손에 넣었을 때 생각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세상의 많은 경영자는 종업원의 풍요가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반도체 기업이라면, 반도체 산업 발전이 목표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최종 목표라 저는 보지 않습니다. 경영자라면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사람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일은 더 좋은 것을 만들자는 것이 행복이고, 기계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기술은 점점 진화합니다. 하지만 과연 인간이 행복해지는 제품을 만들어온 것일까요? 저는 이런 논의를 할 장소도 구조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평분업이 진행되면서 설계와 전공정과 후공정이 제각각 움직이고 지금은 전후 공정이 대화도 없을 정도죠. 분업이 기술적으로 표준이 되면서, 이른바 ’팸리스 파운더리 모델‘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Q 요구가 다양한 시대에 나노미터 공정으로 제도하는 반도체의 구체적인 용도는 무엇일까요? 엔비디아의 GPU(Graphics Processing Unit:그래픽 처리 장치) 도 제조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A AI 반도체는 현재 3개의 그룹이 존재합니다. 그룹A는 인텔, 엔비디아, AMD 같은 기업으로 범용 CPU( 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 처리 장치) 나 GPU를 생산합니다. 그들은 지금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지요. 그들은 당연히 AI 액셀러레이터를 기존 CPU나 GPU에 접목함으로써 수요를 차지하려 올 것입니다. 그룹 B는 ’GAFAM’(빅테크 5개사; Google, Apple, Facebook(현재는 Meta), Amazon, Microsoft)으로, 클라우드 등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급격히 성장 중이며 데이터를 무기로 처리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그룹 C는 ‘엣지 컴푸팅으로, 자율주행이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다음‘이라고 불리는 영역에 필요한 반도체입니다. 최근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ABC의 경계가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A와 B의 경계에서 혁신이 태어나기도 합니다. 즉 A그룹의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계속 이길 가능성도, GAFAM이 싹쓸이할 가능성도, 아예 새로운 참여자가 나타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다들 거대 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투하한다면 이길 거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단순한 세계는 아닙니다. 매우 재미있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인터뷰는 ’누가 컴퓨팅 자원을 손에 쥐는지가 생성성 AI 이후의 반도체 전쟁이다‘. 라는 주제로 미국 ’터프츠‘대학교 ’크리스 말리‘의 인터뷰다. 그의 책은 반도체 패권 다툼의 전모를 각국 글로벌 공급망을 밝혀내, 베스트 셀러가 된 <칩 워 Chip War> 초판은 2022년 10월로 한국은 2023년 5월에 나왔다.
Q 생성형 AI의 등장이 반도체 지정학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A 두 가지는 말할 수 있다. 하나는 AI 학습에 있어 컴퓨팅 자원에 제한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AI 플랫폼과 AI 모델은 훈련에 드는 비용은 몇천만 달러에서 몇억 달러에 이른다. 그래도 ’앤디 비아제 GPU‘나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은 2023년 이래로 계속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자원이 제한된 세계에서는 누가 그 힘을 손에 넣느냐? 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두 번째 영향력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세계에 존재하는 ’하이엔드‘ 컴퓨팅 자원의 거의 전부가 미국 기업에 의해 설계되어 대만과 한국에서 제조되고 있다. 즉 이 세 지역은 ’누가 컴퓨팅 자원을 손에 넣는가‘란 문제를 푸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미국은 실질적으로 중국의 컴퓨팅 자원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이다.
Q 말씀하신 영향은 과거 반도체 지정학의 연장선에 위치하는 것인가?
A 저는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처음 ’칩‘이 발명된 이래 70년간, ’하이앤드‘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권리와 능력은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일을 전진시키는 열쇠였다. 그건 바뀌지 않는다. 현재 ’하이엔드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2~3개국 지역밖에 없다, 이 집중이 지난 20년간의 중요한 트랜드이며, 기금까지 칩 생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점은 생성형 AI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TSMC가 첨단 프로세서의 90%를 제조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트롤로지 등 3개 사만 첨단 메모리를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하이앤드‘ 노광 장치의 모든 것은 네덜란드의 ASML(Advanced Semiconductor Materials Lithography )이 쥐고 있다. AI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프로세스가 움직이고 있다. 미국은 대만 주변으로의 제조 능력을 염려하고 있고, 일본이나 유럽 각국은 원래 플레이어가 너무 적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이것은 생성형 AI의 붐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AI가 그것을 촉진하고 있지는 않다.
Q 지정학적인 움직임도 포함해, ’엔비디아‘에 사각지대가 있을까요?
A 저는 역사가일 뿐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말한다면 ’엔디비아‘는 데이터센터용 GPU에서 매우 강한 포지션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AI 시스템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컴퓨터 등의 네트워크 엣지에서도 실행될 것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Q 중국의 전략은 어떨까? 생성형 AI에서 존재감을 높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첨단 반도체의 자체 제조할 가능성은 있을까요?
A 독자적인 칩 제조는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화웨이‘는 ’엔비디아‘제 GPU 성능에 가까운 칩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급량에서 미국이 압도한다. 2025년까지 얼마나 많은 양을 만드는가가 관점이다. 중국의 외교정책을 고려하면 자력으로 최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 중국은 미국 외, 주변 4국 대만, 일본, 한국, 인도 등 모든 인근 국가에 경쟁한다는 외교정책을 취하고 있고, 반대로 그 나라들로부터 기술적인 제약을 받고 있다. 관계가 악화하는 인근국은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력 기술개발은 매우 곤란할 것이다. 오늘날 선도하는 기업은 다국적 기업으로 전 세계의 전문 지식이 반도체 산업을 성립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중국은 이를 거슬러 단독으로 해 나가려고 하고 있어야 한다.
Q 생성형 AI의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결정적인 한 수를 어떻게 보십니까?
A 일반적으로 승자를 정하기엔 아직 이른 단계다. 하지만 전제하여 말하면, 독자적인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며 그 데이터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빅테크 기업이 승자처럼 보이지만, 미래영겁으로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마찬가지로 미국은 지금 단계에서는 승자지만, 중국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Q 역사를 참조해 본다면, 과거에 승패를 가를 규칙은 존재했나?
A 승자가 된 기업은 모두 기술 트렌드를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최고 기술을 원하고, 그 다음으로 치는 기술은 저렴해도 아무도 원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엔비디아‘가 그렇습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사항으로, 어떤 기업이라도 더 이상 혁신을 일으키지 않아 최고의 기술이 아니게 된다면, 그 순간 바로 뒤떨어지게 되며, 그 결과 제품은 급격히 버려집니다.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기술 트렌드를 읽는 것은 특히 중요한 일입니다.
이 인터뷰는 2024년 3월에 이뤄졌다고 필자는 쓰고 있다.
2025.04,22
AI 골드러시, 돈을 버는 자는 누구인가.
시마즈 쇼 지음
안동현 옮김
프리렉 간행
첫댓글
석학들의
인터뷰로 본 세상.
기술발전=편리함=행복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