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도가 스페인 국적을 획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에이전트인 호셉 마리아 밍구엘라가 밝혔다. 1996년에 데포르티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히바우도는 내년이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이것이 성사 될 경우 EU시민권을 가지고 자유로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스페인 언론들과 갖은 인터뷰에서 히바우도는 스페인 국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페인 국적 취득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중이다. 일단 국적 취득에
성공하게 되면 클럽은 더 많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된다. 나 역시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타팀으로 이적할 때 좀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자유로이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럽 국적을 갖게 되면 내가 원하는동안 계속해서 내 가족과 함께 스페인에 머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히바우도가 스페인 국적을 얻게 된다 하더라도 그가 브라질 대표로 뛰는 것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수비수
바르셀로나가 크루제이로의 수비수인 크리스를 영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6라운드까지 리그 선두인 발렌시아보다 무려 14골이나 많은 최고(?)의
실점률을 보이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크리스의 영입을 통해 불안한 수비라인을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양팀간 이적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크리스 본인은 스페인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크루제이로와 바르셀로나가 계약에 합의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양 클럽간에 적절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1월 3일에 나는
바르셀로나에 있을 것이다. 누 캄프에서 뛰는 것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크리스는 1995년에 상 파울로 팀인 코리티안스를 통해 프로로 데뷔한 선수다. 이후 1999년에 크루제이로 클럽으로 이적해 온 그는 지난 5년동안
상 파울로 지역 챔피언쉽과 브라질 리그 타이틀을 각각 두번씩 검어쥐는등 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유럽 무대 진출이 거론됐던 선수다.
한편, 이외에도 바르셀로나는 모나코의 멕시코 출신 신예 센터백인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마르케스가 최근 탈장 수술을 받음에따라
일단 그의 회복세를 지켜본 뒤 최종적인 협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돌풍의 클럽을 쫓는 클럽들
분데스리가 클럽인 헤르타 베를린이 브라질 클럽인 상 카에타노의 레프트백 세자르 아파레시도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려하고 있다. UEFA컵에서 인터
밀란에게 패하며 탈락한데 이어 리그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베를린은 특히 수비라인에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세자를 노리는 클럽은 비단 베를린뿐만이 아니다. 프리메라 리가의 거대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역시도 세자르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인데, 레알측에서는 이미 그에게 35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막판까지 양팀간에 불꽃튀는 영입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조앙 아벨란제 컵
세자르가 뛰고 있는 상 카에타노는 2부리그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브라질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는 다소 이색적인 클럽이다. 이는 법적인
문제로 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앙 아벨란제 컵이 올시즌 브라질 리그의 실질적인 챔피언쉽이 되었기 때문인데, 현재 이 대회는 상 카에스타노와
바스 코 다가마의 결승 2차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조앙 아벨란제 컵은 1부리그 클럽들과 나머지 하위리그 48개팀중 토너먼트를 거쳐 진출한 4팀이 합류해 홈 & 어웨이 방식으로 펼치는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다. 이 대회에서 수많은 라이벌 클럽들을 제치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상 카에타노는 이후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발판으로 1부리그
클럽들인 플루미넨세, 파우메이라스, 그레미오등을 연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27일에 있었던 바스코 다 가마와의 챔피언쉽
1차전에서도 상대에게 첫골을 뽑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대 스트라이커인 호마리오에게 끝내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 경기는 세자르는 국제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알릴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그것은 상 카에타노의 골을
기록했던 선수가 바로 그였기 때문인데, 공수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가 과연 유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감독을 찾는 소시에다드
독일 출신 감독인 베른트 크라우스가 전 클럽이었던 레알 소시에다드로 복귀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올시즌 리그 최하위를 달리면서 벌써 두차례나
감독을 교채했던 소시에다드는 현재 새로운 감독의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독일 데일리 익스프레스紙와의 인터뷰에서 크라우스는 "클럽이 나에게 접촉해 온다면 복귀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 것이다. 나는 여전히 그 클럽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곳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팀 복귀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스는 1997년 7월부터 99년 10월까지 소시에다드를 이끌었던 전력이 있다. 이후 고국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감독을 맡았다가
단 9주만에 경질되는 시련을 겪었던 그는 지금까지 별다른 활동없이 야인 생활을 해오고 있는 사람이다.
알라베스의 정리 해고
알라베스가 라울 가난, 호세테, 블랏코 졸롱가등 세명의 선수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리그 휴식기를 통해 팀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알라베스는
부상과 징계등으로 인해 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들 세선수를 이번 트레이드 시한을 통해 타팀으로 이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알라베스는 마리오 로사스와 유리카 뷰코 역시도 방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마틴 헤레라에 밀려 서브 멤버 생활을 보내고 있는 골키퍼
키케 부르고스 역시도 팀을 떠나는게 확실시되고 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터키 선수들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인 타이푼 코르쿠트가 해외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또다른 터키 선수로 남을 전망이다. 베식타스로의
이적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코루쿠트는 유로2000 이후 국가 대표 팀메이트인 아리프 에르뎀과 함께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던 선수다. 하지만 올시즌들어
클럽이 최악의 성적을 거듭하는 동안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그는 결국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국행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시즌 프리메라리가를 등진 터키 선수는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먼저 라스 팔마스의 스트라이커인 옥타이 데렐리오글루가 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팀을 떠난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아리프 에르뎀이 갈라타사래이로 돌아간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고국행을 선택한 이유로 한결같이
터키식 생활 방식에 대한 그리움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 이것은 추후 해외 클럽들이 터키 선수들을 꺼리는 중대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지, 임대 무산
프랑스 클럽인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임대될 것으로 보였던 오비에도의 미드필더 알베르트 나지가 결국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지난 화요일에 마르세유에
도착했던 나지는 양클럽간에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함에따라 결국 스페인으로 돌아온 것이며, 마르세유의 협상 대표였던 쟝 크리스토페
카노는 "양 클럽간에 협상이 다시 진행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밖았다.
킬리 곤잘레스, 스페인 국적 취득
지난 수요일에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인 킬리 곤잘레스가 스페인 시민권을 얻었다. 올시즌 초에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인 디에고
알론소가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었던 발렌시아는 이로써 한명의 외국인 선수를 더 영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은 브라질 출신 풀백인 파비오 아우렐리오의
이적을 가시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셀타 비고의 수비수
셀타 비고가 리버 플레이트의 센터백인 에두아르도 베리쪼(31세)를 영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년 6개월 정도의 계약이 예상되는 베리쪼는
레프트백이나 스토퍼, 수비형 미드필더등을 볼 수 있는 선수로 프랑스 클럽인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뛰었던 전력이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