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 25:5
23년 동안 꾸준히 말해도 꾸준히 듣지 않는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다른 선지자들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긴 세월이겠네요….
참 질긴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더 질긴 하나님의 사랑이 보입니다.
조금이라도 하나님 닮은 모습이 제 안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몇 주 동안 체한 듯 마음을 누르던 일을
용서하고 나니, 아니 마음 정리하고 나니 한결 편안해진 지난밤이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았습니다.
그래도 필사와 묵상을 생명줄 잡듯이 잡을 마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동치는 마음을 잠 재워주시고 하나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습니다.
돌아오라!
수없이 외치시는 그 말씀이 참으로 외롭게 느껴집니다.
한 발자국만 주님 향해 떼어도 그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을 너무 외롭게 만드는 사람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이라는 주신 시간.
다른 것은 못한다 해도 하나님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시간이라면 의미가 있겠다 싶습니다.
많은 것을 하려고 애쓰지 않고 가장 좋은 것 하나님 마음 헤아리는 데 제 마음이 드려지기를 기도합니다.
돌아오라!
네 주님! 제 마음이 온전히 주님께 돌아가고 싶습니다.
25장 필사를 하며 24장 전까지 하셨던 말씀이 똑같이 다시 반복되어 나와서 의아해하며 써 내려갔습니다. 예레미야 1장부터 오늘 25장까지 예레미야는 23년 동안 유다백성에게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하여 꾸준히(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전했음을 말씀하십니다.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3절)
아침에 눈을 뜨면 성경말씀부터 읽고, 목사님들 강해 설교를 찾아 들으며, 하루 종일 하나님 말씀을 붙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 저에게 들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았는지 되물으십니다.
참 부끄럽기만 합니다. 지난주에 10년 전에 함께 일했던 직원이 쌍둥이 엄마가 되어 찾아 왔습니다. 출산하기 전, 급성 담도암으로 시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저축했던 1억 원 정도를 신약투약하는 데 사용하였고, 불교신자였던 어머니가 이 친구의 전도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홀로 남은 시아버지는 알콜중독자이신데 매일 집에 오셔서 하루 세끼를 차려 드려야 하고, 너무나 힘들지만 술 냄새 가득한 시아버지를 모시고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하며, 신앙인으로 매일 왔다 갔다 하는 자신의 마음이 힘들다고 전했지만, 그 모습이 천사처럼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 친구를 보며 참 부끄러웠습니다. 쏟아지는 말씀을 들으며 머리는 커졌지만, 제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행하는 믿음이 아닌, 아직도 손해 보면 섭섭해지는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이기에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오늘도 성령님의 은혜로 나의 자아가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시는 참 성전 된 삶이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 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4절)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더 많은 메신저들을 통해 끊임없이 보내고 계심을 묵상합니다.
구역식구들과 나누는 말씀이 오늘은 에스더 6장의 말씀이었습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도 자신의 능력과 공을 내세우기 보다는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모르드개를 보며
극한 상황속에서 내미시는 하나님의 손을 다시 한번 느끼는 아침입니다.
이 큐티나눔을 하게 된 계기가 숨을 쉬기 어려울 만큼 힘든 상황에서 친구를 통해 내밀어 주신 하나님을 손을 붙들게 하신 그 은혜가 있었음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7년 전쯤의 그 고난이 없었다면 지금
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그 말씀 대로 살고자 애쓰는 삶을 살아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고난이 유익이라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됩니다
여전히 요동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23년간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순종처럼 너무도 부족한 모습의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그 말씀을 붙잡고 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4 너희 지도자들아, 울어라. 크게 울부짖어라. 백성의 지도자들아, 재 속에서 뒹굴어라. 너희가 죽임을 당할 때가 되었다. 너희가 한때는 귀중한 것이었으나 이제는 깨진 항아리 조각처럼 곳곳에 흩어지게 될 것이다.
귀중한 그릇도 깨지면 더이상 귀중할 수 없고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하시며
하나님께서 날 귀하게 여기시며 떨어져 깨지지 않도록 애지중지 살피실 때 그의 품에서 떨어지않도록 더 그를 끌어안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버리면 다시 붙여도 그전에 귀했던 그 가치를 그 아름다움을 복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너희가 내 말을 귀기울이지 않았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습니다.
한번 깨져버리면 원래의 아름다움을, 소중함을 되찾을 수 없기에 나를 소중히 여겨주실 때 깨달을 수 있는 열린 믿음의 눈과 귀와 마음을 지니기 원하며 지키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릴 너무나도 많이 사랑하시기에 여러번 말씀하시며 떨어지지 않도록 깨지지 않도록 붙들고 계심을 늘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며 스스로 미끄러지지 않는 한 끝까지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놓지 않으시는 그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는 믿음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23년동안 예레미야를 통해 꾸준히 유다에게 임했지만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도 꾸준히 보내셨지만 유다는 순종도 하지 않고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않았습니다.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에서 영원히 살리라고 말했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고집스러운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꾸준히 말씀하셨고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더 귀기울이며 살게 하옵소서.
고집스러운 저에게 날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저의 모든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계속 변화되고 새롭게 바뀌게 되기를 원합니다.
저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지 않도록 제 안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생각들이 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안에 충만하게 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