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2)> 코로나19 사태와 온라인 가정예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2019년 12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후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2020년 1월 20일에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0일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4년 동안 3457만2554명이 확진되어 3만5605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에서 집계하는 주간 코로나 확진자 수는 12월 3주차 4649명을 찍고 다시 증가하여 매주 5000명대를 기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1월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일주일간 공식일정을 취소했다. 1월에 전국 입원 환자 중에 코로나 환자가 독감(毒感) 환자보다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 70%가 코로나19에 걸렸으나 아직 코로나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살아남기 위해 꾸준히 변이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오미크론 하위 변이 정도가 아니라 더 크고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면 얼마든지 다시 2021-2022년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하여 정부당국의 방역 수칙에 따라 집단집회가 금지되어 교회도 주일예배를 예배당에서 못하여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도 2020년 3월 첫 주일부터 온라인으로 주일예배를 드렸다.
연세대학교회는 온라인(on-line) 중계에 필요한 방송장비를 대학본부에서 매주 빌려서 사용했다. 이에 대학교회 소유 방송장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필자가 온라인 방송에 필요한 카메라 2대와 컴퓨터 1대를 973만원에 구입하여 6월 2일 교회에 기증했다.
필자는 지난 12월 26일 시내버스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입어 정형외과에서 왼손에 깁스(gips)를 했다. 깁스를 한 상태에서 집에서 5주째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늘(1월 28일)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주현절(Epiphany) 후 네 번째 주일을 맞아 곽호철 담임목사가 인도한 예배에서 박영식 목사(서울신학대학교)가 ‘안식일에 무슨 일이? (What Should Happen on the Sabbath?)를 제목으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사진> 연세대학교회 루스채플(Luce Chapel).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02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