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시작하여 아직도 진행중인 제주돌담집 시공기 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추억할 수 있는 바닷가의 오막살이
그런집이 본인의 꿈 이었다고 할까요
제주 애월 돌담집 시공 Story
-대지:120평
-건평:20평
-방1,5개 부엌겸 거실1(야간 큼)
-화장실, 보일러실(기름)
-부엌: 한샘
-도어:영림도어
-구조: 철근 콘크리트(지붕,벽)
-단열: 내단열,외단열
-외벽마감: 제주자연석 붙임
-내벽마감: 핸디코트(테라코)
-건축물비:평당 600만원(땅값과 조경은 별도)
-지붕: 제주송이석
-조경과 돌담공사는 본인이 임시로 완료했으며 추후 시간을 갖고 예쁘게 꾸밀 예정
<주변환경>
제주공항,이마트,롯데마트,종합병원 - 승용차로 15분거리, 택시비9000원
애월읍이지만 공항에서 가까운 애월입니다
걸어서 5분거리 농협하나로마트(개장시간 아침8시~밤11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수수영장,사우나,헬스장)
농협건물에 치과,내과,한의원
공항,시내가는 버스노선 37번등 다수 있어 불편함이 없슴
2014년초 우연히 제주 여행길에서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만난 애월땅...
응겹결에 구입하고 좌충우돌 1년여에 걸친 엉터리작품..ㅎㅎ
무인산장같은 움막 입니다
제주의 유채꽃은 공터만 있으면 저절로 피는가 봅니다
필때는 좋은데 지나면 좀...
지난봄 옆공터에 심지도 않았는데 유채꽃이 만발하였습니다
현관에 바람막이 차단벽을 설계시에 반영했지요...
겨울 바다바람이 몰아칠땐 현관문을 열수가 없을 정도..
본인의 전용부엌...ㅎ
이날 점심으로 때운 초간단메뉴
말린곶감,치즈한장,귤반쪽
지난겨울 이웃주민이 주신 수선화..
제주의 수선화는 겨울바람을 이기고 야외에서 자란거라 향이 엄청강하다
짐은 최소화...얼지않고 굶지 않을 정도의 가재도구만 챙겨와서 ..
가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조그만 밥통,여행가방 달랑하나..자나깨나 항상 여행중...
식탁에 나란이 놓인 의자2개...
갑자기 반가운 이가 찾아 오신다면 맛쪼은 와인한잔 나누고픈 분위기
이럴땐 바다맛이 더 진하게 다가오겠지요..ㅎ
인근 이마트에서 사온 접이식 2인용 작은 밥상...
거실에 앉아 밥상에서 컴퓨터 ..카페관리하는 내 이동식 사무실(?)
창문너머로 애월바다가 일렁입니다
밤이면 칼치잡이 배들의 불빛이 장관입니다
야간에.. 현관계단..핸드메이드 오색타일 ..많이 엉성하죠
찍다보니 마당에 걸린 빨랫줄이
이른 아침이면 햇살이 유난히 청명하다
지인에게 얻어온 화분...생각보다 사진은 그런대로
집앞.. 옛날 조상들이 썰물때 먹었던 우물..지금도 용천수의 몰맛은 최고
마당에서 매일 만나는 일출...앞에 보이는곳이 제주시 외도동 팬션촌
잠시 "넓고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한채-제주 돌담집시공기"
글의 제목을 이렇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건물의 측면에서 애월앞바다 일출..찰깍
벽면
앞마당 담벼락에 정박중인 폐선1척
마당 오색타일 수돗가
마당이 너무 심심해서 고물품 가게에가서 사온 오래된 제주항아리
현관입구에서 구멍으로 내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주바다
오늘은 저의 자가용이 바다에 떠 있는듯 계속항해중~~
지난5월 한라산 중산간 에서 채취한 제주산 고사리
지난밤 통발하나 놔서 앞바다에서 잡은 이름모를 생선...
파도가 거칠어진 날이면 한없이 밀려오는 자연산 미역..
지난겨울 이른새벽 바닷가에 나가 건지기만하면 된다
공짜라 그런지..맛은 생각보다 별로
한겨울 북풍이 세차게 몰아칠때는 파도가 방파제를 살짝 넘어 올때도 있다
겨울에도 자라는 상치밭
지난해 방파제에 제주대 학생들의 벽화~문어등 먹음직스런 해산물들이
지난해 늦가을 산행방 식구들이 왔을때.. 일주일간 머물다 마당에 텐트를 보니
그때 비양도,가파도,올래길7코스,8코스,10코스,한라산 정상도 밟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제주 오일장에가서 사온 알미늄솥 하나..막상 만들어 넣고는 쓸일이 별로 없다
지난가을 서울에서 저를 도와주러 오신 지인부부(조만집 사장님)....
본인에게 오색타일 붙이는 요령을 시범을 보이는 모습
여기서 한수 배워서 수돗가타일 작업은 본인이 직접하다 ..
오색타일 항아리도 몇개 만들고
담벼락에 핀 금잔화
저 배는 1년365일 출항대기중..ㅎ
매월 보름 전후... 해녀들의 수산물 채취작업활동이 많아진다
처음엔 바다에 들어가다 쫒겨나기도 했지만
요즘은 서로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 알게되다
바람이 세고 추운날이면 바다새가 바위섬에 무리를 이룬다
아래는 저의 돌담집 지붕위(옥상)의 풍경
지붕방수처리후 가벼운 돌(제주송이석)을 전체적으로 깔았다
지붕인지? 바다인지? 지붕위를 제주바다 바위섬으로 착각하여
갈매기때가 무리로 찾아와 무단 배설하고 갈때도...ㅎ
제주 송이석 지붕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지붕위에 붙인 제주 붉은색의 송이석은 무게가 가볍다
비용은 점토기와 보다 좀 더 들었다...
기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고..
위에 올라가서 담은 지붕표면 사진입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