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도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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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3.12.31. 20:54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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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
평안도와 양강도 동쪽에 있는 백두산에서 비롯된 백두대간1)이 대연지봉과 소연지봉, 간백, 소백, 허항령을 거쳐 북포태산을 지나면 장백정간이 갈라지는 설령봉 아랫부분에 닿는다. 고지도 연구가 이우형은 백두대간과 장백정간이 나뉘는 지점을 관모봉(冠帽峯)이라 하였고, 산악인 박기성은 만탑봉(萬塔峯)이라 부른다. 이 산에서 두만강 끝자락까지 이어지는 장백정간과 갈라진 백두대간은 함경북도와 함경남도를 가르며 마대산과 두류산을 지나 추가령까지 내려와 철령에서 휘돌아 남으로 내려가는데, 그 바로 윗부분이 명사십리로 유명한 원산이다.
백두산 © 이종원
두류산은 천내군ㆍ법동군과 평안남도 양덕군의 경계 지역에 있는 해발 1323미터의 산으로, 평양ㆍ원산 사이를 오가는 아호비령 산줄기의 북쪽 끝에 솟아 있다. 산비탈이 비교적 급하며 좁고 깊은 골짜기들이 많은데, 식물상이 풍부하여 식물 분포에서 수직적대성이 뚜렷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산천」조에 “백두산은 곧 장백산이다. 부의 서쪽으로 7~8일 걸리는 거리에 있다. 산이 모두 3층으로 되어 있는데 높이가 200리요, 가로는 1000리에 뻗쳐 있다. 그 꼭대기에 못이 있는데, 둘레가 80리다. 남쪽으로 흐르는 것은 압록강이다. 북쪽으로 흐르는 송화강과 혼동강, 동북으로 흐르는 것은 소하강과 속평강, 동쪽으로 흐르는 것은 두만강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지역의 풍속이 재미있다.
사람들의 성품은 인정이 많으며 꾸밈없이 수수하다. 곡식 농사에 부지런하며, 말타기와 활쏘기를 숭상한다. 선비들은 시 짓고 글 쓰는 일에 종사한다. 선비들은 베와 무명옷을 입으며, 천민들은 개가죽 옷을 입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6 : 북한, 2012. 10. 5., 신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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