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부부들이 자리한 테이블
Stainless steel Flatware로 곱게 장식된 테이블 세팅.
양가 어미니들이 화촉을 밝히고 있다.
주례는 김광현의 영원한 스승인 현 한화의 감독인 김성근 감독이맡았다.
26살의 김광현 선수에게 "늘 결혼은 빨리하라고 했는데 조금 늦은감이 있다." 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10년전 SK 감독시절 신인선수였던 김광현의 떡잎을 알아보고 국내 최고의 투수로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고 김광현의 영원한 스승이었다.
신랑입장에 이어 신부입장. 이 날 사회는 슈퍼쥬니어의 강인이 맡았는데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다.
싱글벙글 김광현. 성격이 좋은 탓인지 샌디에고 입성이 무산되면서 적잖이 실망도 했을텐데 전혀 어두운 구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SK와의 연봉 재계약에서 SK 역대 최고의 연봉인 6억계약을 선물로 받으면서 다소 위안이 된 듯 했다.
얄미운 sbs 기자.
내 시야를 막고 서서 한창을 머무르고 있다.
축가는 가수 신용재.
직원들이 와인을 따라 주었으나 나는 직원에게 은밀하게 소주 3병을 주문했다.
단감죽
훈제연어
김광현 이상희 부부.
김광현 선수가 이상희 양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꽂혔다고 했다.
유일하게 우리 테이블에만 소주병이 놓여있었다.
우리 친구들은 장소 불문하고 모두 소주파였다.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 요리.
2부 순서에서 신랑.신부가 옷을 갈아입고, 케익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예식을 마치고 손님들에게 인사를 다니고 있는 신랑.신부
코스의 마지막인 커피 디저트.
양가 부모들과 축배를 들고 있다. 그리 작지 않은 친구인데 김광현 옆에선 모습은 고목나무의 매미였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
한꺼번에 모아 놓으니 누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심성이 착하기로 소문난 광현.상희 부부. 결혼식 전날의 국내최고연봉 6억의 재계약 선물까지 받았으니 신혼여행의 발걸음은 더 없어 가벼우리라.
아무쪼록 김성근 감독의 말씀 대로 이제부터가 결승전. 인생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아름답고 멋진 인생 가꾸어 나가기를 빌면서.....
우리 친구 부부에게도 착하고 고운 사위. 딸로서 극진한 효도도 기대해 본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국내 최고의 투수 김광현 결혼식에 다녀오다.
정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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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3
14.12.15 13: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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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햐~~~ 형님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