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 13:20 ]
☆ 흙탕물을 가까이하면 옷이 더러워집니다.
일본산 잉어인 ‘코이’ 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10㎝이상 자라지 않지만, 수족관이나 연못에서는 30㎝까지 큰다고 합니다.
강물에 방류하면 120㎝까지 성장한답니다.
같은 물고기지만 성장하는 장소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라는 말처럼 사람도 어떤 집단에서 사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집니다.
준거집단(準據集團, reference group)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942년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H.H. 하이먼의 논문 〈지위의 심리학〉에서 처음 사용되었답니다.
한 개인이 자신의 신념·태도·가치 및 행동방향을 결정하는데 준거기준으로 삼고 있는 사회집단입니다.
어떤 사람들이나 집단의 가치와 기준을 준거의 틀로써 받아들이게 될 때, 그 사람들이나 집단은 준거집단이 됩니다.
하버드 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맥클레랜드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이 습관적으로 어울리는 사람들을 '준거 집단'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인생의 성패를 95%나 결정한다고 합니다.
찰스 트레멘더스 존스는 "누구와 어울리고 무엇을 읽는가. 이 두 가지가 바뀌지 않으면 5년 후의 모습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짐 론도 사람은 가장 많이 어울리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 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잘 어울리는 주위 사람들은 보면 그의 건강, 자세, 수입이 어떠할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이 먹는 대로 먹고,
그들이 말하는 대로 말하고,
그들이 읽는 대로 읽고,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그들이 보는 대로 보고,
그들이 입는 대로 입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사람은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환경 가운데 가장 중요한 환경은 사람입니다.
어울리는 사람만 바뀌어도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부자와 어울리면 부자가 되기 쉽고, 깡패와 어울리면 깡패가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R. K. 머턴은 준거 집단은 개인에 대하여 두 가지 기능을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개인에 대하여 행위의 기준을 설정하는 기능이고, 또 하나는 개인이 자기 및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에 그 평가의 기준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이 준거 집단은 긍정적 준거 집단과 부정적 준거 집단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준거 집단은 바람직한 행위나 가치의 지향이 되는 집단입니다.
부정적 준거 집단은 조직 폭력배, 사이비 종교처럼 바람직한 행위나 가치의 지향이 되지 못하는 집단입니다.
표준 준거 집단과 비교 준거 집단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표준 준거 집단은 긍정적 준거집단과 비슷한 집단으로 자기 행위 지향성에 비추어 바람직한 형태로 규정되는 집단입니다.
비교 준거 집단은 도덕이나 규범적으로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단순히 상황적으로 살펴볼 때 자기가 되고 싶거나 그러한 행위를 지향하려는 기준이 되는 준거집단입니다.
이 준거 집단의 중요성을 안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대인관계를 교육의 핵심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에는 학교에서 대인관계 보다는 언어, 수리, 기능 관련 과목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인간을 만들기 보다는 임금 노동자를 생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삶에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NQ(네트워크 지수, 관계지수, 공존지수, Network Quotient)라고 말합니다.
성공과 행복에는 관계 지수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존 팀펄리는 "내 꿈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는 길은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연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비 맥케이는 그의 책 <목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라>에서 '지금까지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특징을 딱 한 가지만 지적한다면, 바로 인간관계를 만들고 그것을 풍성하게 하는 능력이다.
기본을 모르고 성공을 바라지 말라. 성공은 인맥에서 시작된다.'라고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차표, 항공권 예매에서부터 결혼, 취업, 승진, 병원입원, 장례에 이르기까지 '아는 사람'의 위력을 경험해 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도 바울은 위대한 일을 하였는데 그 원인 중의 하나는 그에게는 자기 목숨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동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치관, 공동 관심사의 공유를 바탕으로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정보와 지식과 지혜를 공평하게 주고받는 사람들, 즉 '신념의 공동체'가 절실한 때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일부 부정적인 모습 때문에 부정적 준거집단으로 낙인찍혀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만큼 세상에 좋은 공동체도 많지 않습니다.
참된 크리스찬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교회를 긍정적인 준거집단, 표준적인 준거집단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인들은 밥상 공동체로 긍정적인 준거 집단, 표준적인 준거 집단이 되었기 때문에 날마다 믿는 사람이 많아졌고, 평생 같이 하고 싶은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최대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으니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라.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2-47)
성경은 말씀합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13:20)
할렐루야 ~!!
오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를 기도하고 좋은 사람들과 가까이함이 큰 복인 줄 알고 귀히 여기며 모든 일에 기쁨과 감사와 소망으로 가득한 복된 시간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은혜로운 찬양 >
https://youtu.be/gSA51_S7Tv0?si=SX6qO2MA_gfgV6Lh
첫댓글 할렐루야 아멘 예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