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누끼와 바다를 입양한지 벌써 거의 1년이 되었어요^^
형님 타누끼와 동생 바다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약 2주 전, 고양이들과 함께 뉴욕으로 왔어요.
비행기 탈 때는, 반려동물 지정좌석을 미리 예약해서 좌석 발 밑에 두고 함께 왔습니다.
하지만... 인천-뉴욕행 비행기가 갑자기 기체결함으로 회항해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바람에...
우리 고양이들은 7시간이나 더 좁은 케이지 안에 있어야만 했어요ㅠㅠㅠ
아직도 넘넘 맘이 아파요... 츄르도 조금만 먹고, 물도 안먹고, 밥도 안먹으려고 하더라구요...
스튜어디스분께 허락을 받고, 화장실에 데려가서 화장실 쓰게 해주려고 해도... 계속 무서운지 두리번 두리번ㅠㅠㅠ
결국 케이지에 넣어두고, 냐옹냐옹거리면 달래가며, 쓰담쓰담해가며 겨우 데리고 왔습니다.
도착 후에도 에어비앤비에 4일정도 있다가, 현재 마련한 집으로 이사했어요.
지금 뉴욕에서 지내는 곳은 숨을 곳도 많고, 올라갈 수 있는 곳도 많고, 여기저기 뛰다니며 놀거나, 점프하기 편한 곳이에요.
거실과 방 창문앞에는 큰 정원과 나무들도 있고... 욕실에도 위험한 것 없어 늘 드나들 수 있어 좋아요.
밤이면 기분 좋게 우는 벌레들과, 새들과, 살랑살랑부는 바람...! 우리 애기고양이들이 이곳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뻐요.
포항시동물보호센터 선생님들께서 우리 타누끼와 바다를 구조해주시고, 잘 보살펴주신 덕분에 저희는 타누끼와 바다를 만났고,
이곳에 함께와서 서로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중입니다. 혹시나, 멀리 떠난 타누끼와 바다의 소식이 궁금하실까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나중에 또 소식 전하러 올게요^^ 그리고 저희의 뉴욕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 예쁘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자꾸 보고싶어지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누끼 https://instagram.com/tanu._.kki?igshid=YmMyMTA2M2Y=
바다 https://instagram.com/im._.bada?igshid=YmMyMTA2M2Y=
첫댓글 타누끼와 바다는 글로벌하게 노는군요👍👍 항상 고양이들과 행복하시길 ㅎㅎ
우왕좋겟다
좋은부모만나
먼타국에서
니네들 보고픈사람들께
이쁜사진과
소식전해주는
가족들있고
행복하고 지내는모습을
볼수있어. 울도 행복하네
너무멋있네ㅡ
아가들이 케이지안에서
지구 반대편인 뉴욕까지 가느라
고생이 많았을거예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들을 중학생인 어린나이에
홀홀단신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엄마라
더 마음이 아픈가 봐요.
지금은 서른을 훌쩍 넘긴 아들이지만
늘 마음이 쓰이고 기도가 되거든요.
뉴욕에서의 새로운 환경을 좋아한다니
제가 다 기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