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비가 내리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해가 떴네요.
근데 일기예보 보니까 내일부터 일주일동안 내내 또 비온다는데.. 으으으..
오늘은 출퇴근때 한번씩 마주치는 친구(?)를 소개해봅니다. :)
제가 차를 대는 주차장 뒤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치즈냥이입니다.
저런 색깔 줄무늬 고양이를 우리나라에서는 치즈냥이라고 부르고, 영어권에서는 오렌지 캣이라고 부르네요. 그 외에도 "호랑이"의 의미를 갖는 단어를 붙여 부르는 나라도 많다고 합니다.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색다른게 재밌습니다.
여튼 이녀석이...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손을 거부하지도 않고, 긁어주면 배도 긁으라며 드러눕습니다. 하핫.
그래서 얼마 전에는 마트를 들렀을 때 저녀석 줄려고 간식도 하나 사놨었는데... 요즘 만날때마다 간식을 주니까 이제 저를 보면 반갑다고 야옹 하면서 일어나서 다가옵니다. 반갑다 그러는건지 간식셔틀 왔다고 먹을거 내놓으라 그러는건지 뭐 여튼..
그런데 어제는 하필이면 차 밑에서 자고 있어서 간식 줄테니 거기서 나오라고 설득을 해봅니다.
말도 잘듣고 손에 있는 간식도 잘 받아 먹네요 하핫.
오늘 아침에는 저를 보고서는 다가오길래 인사를 나누고 간식을 꺼내줍니다.
잘 먹습니다. 이녀석 넉살이 워낙 좋아서, 먹을것도 안가리고 잘 먹네요. 주는 보람이 있습니다.
맛있게 먹었으니 또 드러눕는군요. 열심히 쓰담쓰담 해주고 긁어주고...
몇 년 전에 떠난 저희집 묘르신과 많이 닮아서 더 마음이 가는 녀석입니다.
계속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D
첫댓글 가만보면 냥님들이 스킨쉽을 참좋아해요
우리집냥님들도 팁은 골골송으로~
이것도 냥바냥인듯요. 저녀석 친구 턱시도냥이 하나 있는데 그녀석은 항상 멀찍이서 구경만 합니다.
손등에 있는 상처는 길냥이에게 만져보다가 혼쭐난 흔적같은데 .....
고양이한테 당한상처는 맞는데.. 그게 저번에 고양이카페에 가서 까칠한놈한테 당한거에요. :)
아!하하하...
행복해하는 모습 보기좋아요
저렇게 곁을 내주고 옆에서 딍구르기가
쉽지않은데요
저희 집주변 1층 냥이들 여러해
밥먹여도 가까이 안 와요
그렇게 한참 얼굴에 익숙해져도 경계하는 녀석도 근처에 하나 있어요 하하...
색깔도 이뿌입니다
귀여워라
치즈냥이 이쁘죠.. :D
귀여움 독차지 합니다
좀처럼 지몸을 내어주지 않는데요
이친구는 동네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어 고양이다"하고 쓰다듬어도 그러려니 합니다. 성격이 털털해요. 하하.
엊그제 죽은 우리 고양이와 똑같은 색깔과 무늬를 갖추어, 죽은 고양이 생각을 한참 했네요.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애교가 참 많지요.^^
네 3년전에 무지개다리 건넌 저희 고양이와도 무척 비슷해서요.. 그래서 정이 더 갑니다. :)
너무 귀엽네요~ 마지막 영상보니 야옹이 시원하겠어요~
오랜 집사의 경험으로, 시원하게 긁어드렸습니다. 하하.
요즘 공원에 참새에게 줄려고 싸래기20키로 구입해서 주고있는데 오후5시 강아지 데리고 나가면 새들이 모여있어요
오왕 새들과 친해지는 건 또 다른 새로운 기분일 것 같습니다!!!
저도 길냥이를 알게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고달픈 생명들이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