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렇게 생긴고기가 연어병치라고 합니다.
주로 가을부터 동해안에서 잡히는 어종인데, 삼척쪽에는 손바닥보다 작은 넘들이 그물에 걸려 새꼬시용으로 횟집에서 이용되고,
강릉 이북에서는 30cm 이상 큰 고기가 낚시 및 그물에 잡히는데
강원도 임연수어 낚시를 하기 전에 반짝 잡히는 난류성 어종입니다.
난류성 어종인데 왜 추운 강원도냐구요?
연어병치란 고기가 원래 따뜻한 일본쪽에 살다가 기온이 너무 올라가면 강원도 앞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동해안으로 붙습니다.
낚시를 하면 팔이 뻐근할 정도로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감이 있는 어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왜 연어병치란 고기를 소개 하냐면,
이제 서서히 강릉 이북에 연어병치란 고기가 자연산이란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연어병치가 청돔 내지 흑돔으로 불리우는데 자연산이 확실하긴 하지만, 맛은 차라리 양식우럭을 먹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훨씬 이득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직접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한두마리 직접 현장에서 회를 떠서 먹으면 그나마 좀 먹을만 합니다.
하지만 횟집이나 좌판에서 먹어보면 돔이라고 하긴 하는데, 맛이 영 ~~ 그렇더라구요.
간만에 바닷가 가서 물 좋은 자연산 먹고 싶은 맘이 우선이겠지만,
연어병치 (청돔,흑돔)이라고 하는 고기까지 자연산이라고 하기엔 맛에 있어 무리가 있더라구요.
물론 이정도 제가 예기 하고 나면
' 나 예전에 저 고기 먹었었는데....' 라고 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시겠죠. ^^
겨울에 판매되는 연어병치 가격이 생각보다 그렇게 고가가 아님에도 자연산입니다. 란 말에
이왕이면 자연산 먹자라고 하시면서 후회하지 마세요.
혹 어떤분은 연어병치란 고기 맛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이건 입맛 까다로운 장호의 개인적인 입맛에 조금 무게를 두고 일반적인 바닷가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두고 연어병치란 고기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첫댓글 글쿠나
강원도 어촌마을가면 살펴볼께요 ^^
언제 한번 먹으야제

먹을까 걱정
되시남요
왕언니 대장님 회가 맛이 없다니까요...... -.-
참고하겠습니다~ ... 워낙 회를 좋아해서 ^^
험.. 전 워낙에 일단 먹고보는 성격이라서.. ㅋㅋ 먹어밧는지는 다시금 먹어바야 알겟는걸요 *^^*
필히 가서 맛보고 느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