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익산에서 맞이 하는 두번째 가을임니다
그 동안 도를 닦는 사람같이
조용한 시골생활에 익숙해져서
마음도 비우면서 자연이 주는 여러가지에
인센티브에 감사 해 봄니다
작년 같으면
10 그루에 감나무에서 마당을 쓸때 마다
떨어진 감들을 뫃아서
중간 항아리에 떨어진 홍시 감을 뫃을때 인데
감나무가 해갈이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남니다
금년은 감나무가 그동안 지독한 장마비와 거센 바람에
모두 떨어져서
금년은 감식초 만들기는 포기해야 할듯 함니다
주인 노 부부는 매일 같이 요즘은
5 그루에 밤나무에서 열심히 밤을 뫃아 놓고
작년만 해도 밤을 팔아서 그래도 쌈짓돈도 마련하였지만
금년은 별로 인가 봄니다
혹씨 주인부부가 쌈짓돈을 마련할까봐
나는 그냥 보기만 하고
가끔씩 주는 밤만 삶아 먹고 있슴니다
금년은 기후탓으로
농사를 짛어서 생계를 꾸려 가시는분들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삭살난게 야채중에서 가장 취약한 상추가 없어지고
긴 장마비에 야채는 결국 모두 실패 작이였슴니다
다행이도 고추는 너무 잘되여
고추따서 쏘스 간장에 중간 항아리에 가득
담구어 놓고 삭힌 고추로 인심도 써보았고
매실 에끼스를 담구어서 몇달간 물과 희석해서 장복을 했더니
항상 소화도 잘되고 장 기ㅡ기능이 개운해 지고
최고에 장기능성 발효 음료엿슴니다
덕분에 매실 장아찌도 담구어 보았고
호박도
무성하게 잎사귀만 자라나고 호박은 장마비에 열리지 않고
결국 금년 텃밭에 농사는 전체적으로 실패작이라고 할수 있슴니다
귀농하여
농사일로 생계를 이여서 가는 농부들이야 말로 정말
고생많고 존경스럽슴니다
몇일전은 텃밭에 심어 놓은 열무로 열무 김치를 담구어 먹고 있는데
참 좋슴니다
열무 김치에 노하우는 물을 감자 전분 한수저를 넣으면서
팔팔 끓여서 식힌후에 소금간을 한 열무에 식혀서 부어 놓고
사이다를 조금 부어 먹으면 맛이 변하지도 않고
집에서 먹긴 좋슴니다 [ 귀동냥으로 만들어 본 솜씨 임니다]
깨여질듯한
가을 하늘 이젠 긴 겨울을 준비해야 할듯 함니다
이불도 두툼한 이불에
두번을 맞이하는 시골에 가을에서 마음은 그래도 도시에서 찌들었던
때도 말끔히 지워 버리고
지독한 마음을 갖고 오라는 곳도 마다하고
세상 인연을 잠시 멈추어 놓고 그래도
마음은 부자가 되였슴니다
그동안 시골에서 채우는 연습보다는
아마도 버리고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한것 같슴니다
2000ㅡ2007 년도 광진구에 육영재단 교육부장 재직시 가을풍경
2009 년도 5 월 익산집에서
삽입곡 ㅡ산다는 것은
노래 ㅡ 김종찬
산다는것은 / 김종찬
어디로 가야하나 멀기만한 세월
단하루을 살아도 마음 편하고 싶어
그래도 난 분명하지 않은 갈길에 몸을 기대섰네
날마다 난 태어나는거였고
난 날마다 또 다른꿈을 꾸었지
내어깨위로 짊어진 삶이 너무 무거워
지쳤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때
다시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대가 있고
어둠을 걸을 빛과 같아서
여기서가 끝이 아님을 우린 기쁨처럼 알게되고
산다는건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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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골 농부들의 시름이 너무나 깊을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일년내내 땀방울로 여물은 곡식들인데 수확의 계절에
풍성하게 수확을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코코로님! 시골풍경을 잔잔하게 잘 그려주었군요
시골출신이라서...가슴에 와 닿네요
늘 건강하소서!!
네 감사 함니다 이번 여름은 호남쪽이 피해가 컷슴니다
가을인데 벌써 겨울 걱정이...
계절의 변화는 빠르죠
벌써~~그러다 보면 겨울이 닥쳐 있을려나~~
시골풍경 잘 그려주셔서 잘 읽고 느끼고 갑니다^^
감이 올핸 수확이 최악이라 하는데
어쩌나~~
좋은 글 잘 봤어요^^
네 감사 함니다
시골풍경 자연그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네 감사 함니다
오랜만에 들러서 인사드립니다 코코로님 옆에 살면 반찬 많이 얻어 먹으거같아요
10월의 첫주이자 시작하는 하루 입니다 편안한 잠자리 되십시요
주신 음악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네 감사 함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