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채소찜

[주목.]

요즘 저를 지칭하는 별명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첫번째는 저의 닉네임 " 너 맨날 머리쥐나니? " 썰렁한가요? 어쩔수 없어요.. ㅋㅋ

본의 아니게 매일매일 머리에 쥐나는 여인네로 살아온지 어언 몇십년째인 이넘의 기구한 팔자도 모질라 요즘은 ~순이로 통하고 있네요..

 

땀순이,떡순이,잠순이,술순이,면순이,몸순이,삐순이,떵순이← 특히 이렇게 부른넘 누구얏? 기타등등 기타등등~

근래 갑자기 친구들이 순이 타령에 재미가 들렸는지 요즘 저만 보면 놀려 먹어서 아주 머리쥐나요! ㅡㅡ;

 

앗~ 그런데 오늘도 역시 제가 사랑하는 가래떡으로 만든 찜요리를 올려야 하는데 이 말이 안들어가면 섭섭하겠지요?

맞습니다, 맞고요~ 저 떡순이랍니다! 에헤라디여~ 절씨구~ 떠~ 어~ 억! 수~ 우~ 니~ 이~ 야~ ㅡㅡ;;

 

앞으로 과연 떡순이는 무얼 먹고 사나? 떡순이가 즐겨먹는 우리떡 종류는?

만약, 진짜, 정말로, 참말로 궁금하신 분은 떡순이에게 연락주십쇼!!! ㅋㅋㅋ

요리 설명은 하지 않고 삼천포로 빠져도 한참 빠져 버렸는데요..

이왕 버린 몸(?) 오늘은 그냥 이대로 놀게 해주세요! 네~~~에~~~ ^^*

  가래떡, 밤, 당근, 양파, 표고버섯, 대파, 어묵, 통깨.. 

  찜양념장▶간장 3큰술,배즙,맛술 2큰술씩,물엿,매실청,굴소스 1큰술씩,참기름,통깨,다진마늘,후추 약간씩..

1) 당근, 양파, 밤, 대파, 표고버섯을 손질해 주세요..

 

2) 밤은 껍질을 벗기고, 당근도 밤과 같은 크기로 둥글게 모양을 내고 다른 재료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 놓으세요..

3) 가래떡은 동그란 모양을 살려 도톰하게 잘라 끓는 물에 삶아 놓으세요..

* 요리팁/ 딱딱한 가래떡은 물에 오래 담가 불리는 것보다 끓는 물에 살짝 삶아 사용해야 쫄깃한 질감이 잘 살아나요..

4)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찜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 찜 양념장 ▶ 간장 3큰술, 배즙, 맛술 2큰술씩, 물엿, 매실청, 굴소스 1큰술씩, 참기름, 통깨, 다진마늘, 후추 약간씩..

5) 냄비에 어묵, 밤, 당근을 넣고 물을 잘박하게 부어 중불에서 은근히 끓이면서 거품을 걷어내 주세요..

 

6) 만들어 놓은 찜양념장을 넣은 후 가래떡, 표고버섯, 대파, 양파를 얹고 다시 중불에서 은근히 조리는 기분으로 끓이세요..

7) 가래떡와 모든재료에 양념이 윤기나게 배고 밤이 다 익으면 따뜻할 때 그릇에 담아 내면 가래떡 채소찜이 완성~

자칭타칭 떡순이도 놀란 맛! 윤기가 자르르~ 푸짐한 가래떡 채소찜이 완성입니다.. ^^*

우리 쌀로 만든 큼직한 가래떡과 갖은 채소와 밤이 들어가 영양면에서도 딱이겠죠? ^^

 

특히나 매운걸 싫어하는 아이들, 학생들에게는 간식으로 어른들께는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예요..

이 찜 양념장에 돼지갈비나, 소갈비를 재어 찜을 만들어 봐도 괜찮을것 같구요..

 

전 너무 단맛이 나는게 싫어서 매실청을 넣었는데 없으면 물엿양 늘이던가 설탕을 조금 넣어 주시면 되요..

양념이 재료에 쏙쏙~ 잘 배여서 참 흐믓하네요.. ㅋㅋㅋ

 

쫄깃한 떡도 맛있고 밤도 맛있고 버섯도 맛있고  ' 쥐나야~ 니 입맛에 대체 맛있지 않은게 뭐니? ' ㅡㅡ;

간장떡볶이와 궁중식떡볶음과는 약간 틀리면서 양념이 골고루 속깊이 잘배여 깊은 맛이 나서 더 맛있는것 같네요.. ^^;

 

굴소스를 약간 넣으면 진한 감칠맛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넣어 봤는데 굴소스가 없다면 과감히 생략하세요..

 

[寂滅正路]

가래떡은 김이무럭무럭날때
조청에 찍어먹어면 아주 좋은데

[주목.]

아름답고,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雲峰1]

요리할필요도없이 그냥 군침이 돈다

[주목.]

아름답고,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예림화]

입에서 침이 고이네요

[주목.]

아름답고,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