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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덫 꽃뱀 잔반 할아버지의 비밀
의견;
아래 외로운 황혼노인의 약점을 이용해서 재산을 횡령하려는 사기행각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케한다.
교장선생이었고 대학 교수였던 사람이 어째서 이렇게까지 바닥인생으로 변할수 있을까?
첫째, 부부 중에 한사람이 사별이나 이혼을하면 혼자서 외롭게 사는 연습을 해야한다.
외로움을 견디지못하면 함정에 걸려든다.
두째, 재산이 있으면 절대 결혼을 하지말라고 권한다.
당신이 죽어도 아무것도 가져갈수 없어야 당신이 오래산다.
다시말해 재산과 결혼은 분리하라,
돈을 노리고 결혼하는 상대방에게 살해된다.
도우미로 들어왔던 여자는 도우미로 끝나야한다.
김기형 할아버지는 도우미로 들어왔던 젊은 여자에게 마음을 빼았겼다.
고전을 줄줄 읽을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있으나
세상사는 방법에는 무척이나 서투른 지식인이다.
김기형 할아버지는 암으로 죽은 아내와 닮은 여성을 찾고있다는건
정신병을 앓고있는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보아야지
외모만 보는 할아버지는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다.
나는 혼자살지만 재산이 있다해도 절대 스스로 망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는다.
도우미로 들어왔어도 뒷조사를해서,
가족관계, 결혼관계, 학력, 전에는 무엇을했는지? 남편은 있는지? 주민등록증은 있는지?
모든 정보를 알아야한다.
소크라테스는 ‘너자신을 알라 Know yourself’ 라고했지만
나는 ‘상대방을 알라 know the opponent’ 고 조언한다.
종교에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게아니고
의심함으로 구원을 얻는다.
믿었다가 사기를 당하면 목사는 책임지지 않는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건 설교에 필요한 교리이지
삶에 필요한 교리는 아니다.
한번에 두가지를 하지말라.
돈과 사랑, 결혼과 사업, 종교와 애정,
rent 와 사랑 [rent 하면 세만 주라. 세입자와 애정은 하지마라.]
가수 이선희가 나오는 식품 광고 우먼 솔루션이 있다.
이선희가 나온다고 그 식품이 효과가 있는게 아니다.
가수는 가수이고
식품은 식품이다.
대학교수가 하는 일이라도 사람은 믿지말라.
일의 진행 과정을 보아야지
사람을 보고 진행하지말고, 믿지도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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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 서울
서울 인근의 한 마트 푸드코트에 이상한 노인이 나타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경비원: 할아버지가 굉장히 독특해요. 같은 차림새로 매일 오시는데 예전에 교장선생님이셨대요, 정년한지 꽤 됐는데 이런 양반 처음 봤어요. 저기 오시네요.
외관상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할아버지,
그런데 2달 전부터 나타나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다 드셨어요? 제가 치워드릴게요.
식사를 끝낸 손님들의 잔반을 치워주겠단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는 잔반을 비닐에 다 담고 있다. 그리고 가방 속에 넣습니다. 그리고 뭔가 부족한지 다시 테이블로 가서 한 남자 손님에게 시선이 고정됩니다.
PIC1 잔반을 챙기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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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할아버지 왜 자꾸 쳐다봐요?
할아버지: 다 드시면 제가 치워드릴려고 그러죠.
남자: 아이 뭐라는거야 밥맛떨어지게. 쳐다보면 내가 밥을 먹겠냐고. 저리가라구요. 집에 가라고. 밥맛 떨어져서.
경비원이 뛰어오고, 겨우 소동이 일단락되었습니다.
경비원: 종종있어요. 할아버지가 또 한식만 드세요. 할아버지가 젤 좋아하는 비빔밥이네.
무슨 일 때문에 이러는걸까?
할아버질 찾던 제작진 눈에 충격적인 장면이 목격되었다. 방금 가져온 비닐봉지 속 잔반을 허겁지겁 삼키는 모습. 이런 행동에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는건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
푸드코트 직원: 맨날 가져가시는데 첨엔 애완견 갖다주나 했어요. 근데 드시는거에요. 어찌나 맛있게 드시는지.. 더럽지도 않은가
식사 마치고 다시 내부로 들어온 할아버지.
PIC2, 잔반을 먹는 할아버지
http://cfile23.uf.tistory.com/image/272DB73E5405364438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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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할어버지: 반찬 무칠 때 참기름 너무 많이 하면 재료 본연의 맛이 없어지는거야.
심지어 음식타박까지 늘어놓고 바로 화장실로 향합니다. 조심스레 뒤를 따라간 제작진.
할아버지는 세면대에서 무언가 정성껏 씻고 있다.
환경미화원: 여기서 비닐 씻으면 냄새나니 하지 마세요. 비닐 새걸로 가져다 들릴게.
혹시 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건 아닌지. 재활용한 비닐을 꼼꼼하게 건조기에 말리기까지 한다. 잠시 후, 푸드코트에서 잔반 챙기는 할아버지.
제작진: 어르신 이런거 드시면 몸 상하세요.
할아버지: 무불간섭이라고 남의 일에 상관말아요.
차가운 대답뿐, 묵묵히 잔반을 챙길 뿐 더 이상의 대화 거부 자리를 떠난 할아버지.
* 스튜디오
두 달전, 서울 인근 마트에 의문의 노인이 한 명 등장, 그는 매일 오후 인적이 드물어진 시간 잔반을 가져 나간다. 일명 잔반할아버지로 불리우는 할아버지,
왜 이런 생활을 하는건지 그의 일상을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어둑해진 저녁. 할아버지 뒤를 쫓아 푸드 코트에서 멀지않은 인근 공원에 도착.
-선생님 다녀오셨어요? 어디다녀오셨어요?
주고받는 대화를 미루어 보아 거처인 듯 보이는 곳. 술자리가 벌어졌지만 노숙자들과 거리를 두고 노인은 혼자 먹는다.
노숙자들이 부르자, 선뜻 다가가는 할아버지.
“모름지기 공원이란 곳은 지역주민 공생 공간이야. 청결해야해. 그걸 염두해 두고 생활해야해.”
노숙자들이 늘어놓은 술병을 치우는 할아버지. 선생님이라 부르는 노숙자들에게 잔소릴 늘어놓고 어질러진 공원을 치우는 특이한 행동.
잔반 할아버지의 과거에 대한 의문은 더해간다. 그런데 바로 그때 담배피우는 고등학생 등장.
할아버지: 이 행동이 얼마나 부질없고 철없는 행동인줄 알아?
-할아버지나 잘하세요. 이꼰대가 뭐래?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제지한 제작진. 학생들은 황급히 자릴 피하고.
할아버지: 저런 못된 놈들.
제작진: 어르신 괜찮으세요? 다친데 없으세요?
화를 당할뻔 한 할아버지는 애써 침착하려 합니다.
제작진: 실은 저희가 방송사에서 왔는데 도와드릴려구요. 가족은 없으세요?
가족이야기에 호의적 태도는 금새 사라진다.
할아버지: 유구무언이에요. 지금까지 도와준것만도 고마워요. 들어가요.
결국 우리는 아무말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잠시후, 책 한 권을 펴든 할아버지. 한자성어를 줄줄이 꾀고 있던 그가 편 책은 도덕경. 읽고 있던 책만큼 짐작하기 어려운 한 노인의 속사연. 가족은 있는건지... 왜 이런 생활을 하게 된건지. 수많은 수수께기만 남긴 채 밤은 깊어갑니다.
다음날, 오전 ** 광장
할아버지가 향한 곳은 푸드 코트 근처 광장.
할아버지: 혹시 이 사람 알아요? 이 사람 못 봤습니까?
할아버지는 사진 한 장으로 누군가 찾고 있었다.
잔반할아버지: 이런 사람 모르시나요?
그런데 갑자기 뛰어가는 잔반 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는 사람과 너무 비슷해서 미안해요.
여자: 무슨소리 하는거에요?
할아버지: 너무 닮아서....
여자: 할아버지, 어깨잡고 손끌어다니고 미안하다면 다에요? 경찰에 신고 할테니 얼른 가세요.
추행범으로 오인 받으면서도 사람찾는 일을 포기않는 할아버지. 그 모습이 몹시도 간절해 보입니다.
다시 향한 곳은 푸드코트. 할아버지는 어김없이 잔반으로 끼니를 해결할 모양입니다. 남은 음식 챙기는 그에게 다가온 손님.
손님: 할아버지 이거 드세요. 어떤 여자분이 이거 갖다드릴래요.
할아버지: 그래요? 어떤여자가... 이 여자 맞아요?
손님: 모자써서 잘 모르겠어요. 근데 쪽지 건내주면서..
할아버지: 맞아요 이글씨. 맞아요.
혹시 음식 건내주려던 여자는 할아버지가 찾으려던 여자와 같은 여자 아닐까?
제작진: CCTV에 찍혔을테니까... 확인해보죠.
제작진 할아버지 설득해 관리소 CCTV 확인이 가능했다. 한시바삐 CCTV를 확인해 보여던 할아버지. 할아버지 등장 후 모자를 쓴 어떤 여자가 손님에게 접근. 먼 발치에서 손님과 할아버지는 지켜보는 여자 그리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여자 모습 포착.
할아버지: 맞네 맞아.
푸드코트에 등장한 여자는 바로 할아버지가 찾던 여자였습니다. 그렇다면 여자는 할아버지와 어떤 관계이고 스스로 음식을 건네주 못하고 멀리서 지켜만 봤던 이유는 무엇일까?
자세한 사연을 들어보려던 우리에게 할아버지는 대뜸 사진을 건냅니다.
제작진: 진짜 고우시네요
할아버지: 진짜로 찾을 수 있어요? 찾고나면 경찰이 잡아가는거 아녜요? 아니아니 없던 걸로 해요.
제작진: 어르신~
뜻모를 이야기만 남기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는 마트 근처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며칠 뒤 이른 아침 서울 외곽으로 가는 버스정류장. 몸을 싣는 모습. 무슨일이라도 있는건지 궁금해집니다. 1시간여가 흐른후 목적지에 도착한 할아버지. 그곳은 납골당.
이곳엔 누굴 찾아온 것일까?
김기형 할아버지: 당신이 좋아하는 초코렛 사왔어. 미안해 여보. 너무 오랜만이지? 미안해....
한참을 울먹이다 납골당을 떠나는 할아버지.
제작진: 오늘이 기일인가보네요
그런데 영정 속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찾던 그 여인과 무척 닮아있었습니다. 할아버지 동네를 알아낸 제작진. 한 노인의 과거와 여인의 실마리일 수 있어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렵게 찾아낸 할아버지의 집.
-딴 건 잘 모르겠고 이 집이 급매로 나왓어요. 빨리 내노셔서 저희가 빨리 샀죠. 할어버지가 교장선생님이셨더라구요
존경받던 교장 선생님에서 그가 급격한 인생의 반전을 맞게 된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할아버지에겐 무슨 사연이 있을까?
동네 탐문하는 제작진
제작진: 교장 선생님이라고 하던데....
이웃주민: 몇 달전 큰일 났었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야반도주하셨구나.
우리는 폐쇄회로를 통해 되짚어봅니다
수상한 남자들.
-돈을 갚어요
김기형: 갚는다니까
-갚아야 될 것 아니야~ 아이씨~
할아버지들에게 돈을 요구하던 남자들은 거침없이 휘두르는 폭력. 잠시후 집안에서 남자들 손에 끌려 의문의 여자가 나오고 남자들은 여자에게도 폭언을 함께 쏟아낸다.
아무래도 할아버지가 찾는 의문의 CCTV여자같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부동산 중개업자: 내가 중개업자 오래했지만 이상했어요.
두 달 반 전, 빠른 시일내 5억 집을 내 놓고 빨리 팔아달라고 했어요. 뭔가에 쫓기는 듯한 두려운 기색도 역력했다고 합니다
제작진: 교장선생님이 여자분을 찾던데...
중개업자: 여자요? 딸은 결혼하고 1년반 전 이민간걸로 알아요. 이사가기 전 여자가 드나들었대 남들몰래 새장가 같단 얘기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안정된 삶을 잃은 할아버지. 거리를 더돌려 누군갈 애타게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곁을 맴도는 의문의 여인. 혹시 그녀가 할아버지와 재혼했단 소문의주인공 일까요? 우선 재혼여부 진실을 알기 위해 딸과 전화를 시도.
딸: (아버지가) 노숙이요??? 집은 어쩌구요? 급매요??? 재혼한다고 해서 인연 끊기로 했어요, 아주 가지가지하네. 노망난거 아니에요? 미쳤나봐 정말. 흥분안하게 생겼어요? 저와 아버지 아무 상관 없으니 연락마세요.
* 스튜디오
마트와 공원을 전전하며 살아가는 잔반 할아버지는 한 여자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며칠간 취재 끝에 알아낸 사실은 할아버지가 전직 교장선생님이란 사실. 급하게 집을 판 후 노숙생활 시작, 외동딸은 외국에 가있고 황혼 재혼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그녀가 할아버지의 뒤바뀐 인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거 아닐까?
하나밖에 없는 딸마저 아버지를 외면한 상황. 수소문 끝에 김기형 할아버질 잘 아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김기형 할아버지 지인: 김기형 선생님은 내가 평교사부터 교감까지 모시고 있던 분입니다. 상처하고 상심이 컸는데 얼마 안돼 밥 먹자고 해서 나가니, 왠 여자분을 데리고 나왔어요. 사모님하고 너무 닮아서 동생인줄 알았어요. 근데 나이차가 많고 언어장애가 있다고 해서 괜찮으시겠냐 했더니 확실한 사람한테 소갤 받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딸도 외국에 가있고 외로운 상태가 심했어요.
사별한 부인과 자매처럼 닮아있던 여자.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그리고 할아버지 앞에 왜 떳떳하게 나타나지 못한걸까? 여자를 둘러싼 의혹은 커져만갑니다.
제작진 마트 푸트코트로 갔으나, 쓰러진 할아버지.
그간의 노숙생활로 무리가 온듯합니다.
고령의 나이에 더해진 고된 일상, 큰병아닐지 걱정됩니다.
의사: 대장균 간염으로 인한 복통 호소. 그리고 영양실조가 보입니다. 연세있고 하니 입원하셔서 경과를 봐야 할 것 같아요
응급처치 후 잠자기 시작한 할아버지.
그에게 큰 비밀이 숨어잇는 것 같습니다.
할어버지가 입원한 사이 혹시 모를 여자 등장을 위해 제작진, 푸드코트에서 잠복. 드디어 40대 여성이 나타났다.
제작진: 안녕하세요 혹시 김기형선생님 아시나요? 선생님이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대답대신 글을 적습니다.
제작진: 같이 가주시겠어요?
그녀는 분명 할아버지 걱정을하면서 동시에 자리를 피하는 여자.
피치못할 사정을 가진건 아닌지. 뒤를 따라가봤습니다.
조용한 주택가에 도착한 여자.
잠시 후 집에 벨을 누르는 여자 그런데 고급 주택에서 여자를 온화한 미소로 맞이해 주는 노인. 여자가 살고있는 집일까? 제작진은 이웃주민 상대로 탐문을 시작.
제작진: 저 집 보이시죠?
이웃주민: 김교수님. 왜요? 지방대 교수했지. 석좌교수.
이웃주민2: 부인은 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들은 지방에 있어 자상하고 고상한 교수님인데 지금은 혼자살아요.
이웃주민: 도우미 있어요. 두달전부터.
이웃주민2: 돌아가신 사모님과 또닮았다던데. 사모님 동생인줄 알았다고.
여자가 사별한 부인과 닮았단 수상한 목격담.
우린 여자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김교수 집을 살폈다. 집주인과 도우미 관계라 하기엔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잠시후 꽤 다정한 모습으로 집을 나선다.
잔반 할아버지의 수상한 재혼녀
김교수와 도우미는 연인처럼 보내고 있다.
김교수: 손 내밀어봐 어서. 경희씨 같이 살자고~
프로포즈한 김교수.
여자는 김교수의 프로포즈를 망설임없이 받아드립니다. 불과 몇 시간전 김기형 할아버지를 걱정하던 모습은 없습니다.
그런데 김교술 먼저 보낸 여자 앞에 승용차가 멈춰섭니다.
운전석에 앉은 50대 남자 새로등장한 이 남자는 누구일까?
복잡한 사연을 가진듯한 여자. 우린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손님없는 한적한 술집에 자리잡은 두 사람.
남자: 김교수랑 어떠냐고!!
이경희: 프로포즈받았습니다.
놀랍게도 이제까지 입을 굳게 닫던, 벙어리 행세를 하던 여자가 말을 하고있다!
모두가 언어장애로 알고있던 여자는 연기를 하고있었다.
남자: 김교장 노친네 열달을 질질 끌더니. 보조개 판게 효과가 있었어.
한참동안 수상한 대화를 끌어가던 공모자들.
남자: 이제 공무원쪽 시작되었고 김교수는 마무리단계이고 찻집 최사장도 있어.
이경희: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남자: 내일부터 당장 시작해
그들이 노리는 대상은 한 두명이 아닌 듯 합니다.
남자의 승용차를 쫓아 밤거리 추척 나선 제작팀, 도대체 남자는 어떤 사람일까?
경비원: 고사장님? 중소기업에서 사장님이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르신분들에게 참 잘해요 아침마다 노인정 가서 어르신들 인사도 하고 상처한 분들 아들노릇도 하면서 동네에선 좋은 사람으로 자자해요
다음날. 고성만의 아파트
고성만 [꽃뱀 브로커]: 어르신 운동 다녀오세요?
고성만: 미팅 한 번 하시죠~ 나오실거죠? 말년에 내 사람 옆에 딱 끼고 있어야 불노장생 하신다니까요.
노인: 알았네
그럴듯한 말로 윤노인을 현혹시키는 남자.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고성만. 이경희가 먼저 남자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이쪽으로 돌아봐요. 이경희와 동행한 여자들을 보고 두 명을 돌려보내는 고성만.
고성만 [꽃뱀 브로커]: 얘기 들었죠? 선미씨 말부터 해봐 아버지 가방에 들어왔습니다 해봐요
아 깬다. 얘처럼 말 못하는걸로.
어색한 말투 대신 글로 표하는 행동 ~ 철저한 위장뒤엔 뭐가 숨어있는걸까?
고성만: 노인네는 방실방실 웃어주면 까딱 간다니까.
선미: 알겠습니다.
머리는 올림머리를 좋아합니다.
사기극을 위해 곧바로 미용실에 들렸습니다. 스타일변신위한 의상 구입.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인근 성형외과. 심상치 않은 일을 준비하려고 하는가 봅니다.
고성만 [꽃뱀 브로커]: 사진처럼 이런 느낌이 나야해요. 내일이면 되겠죠?
고성만: (전화) 어르신 접니다. 내일 잊지 않으실거죠?
다음날. 약속한 찻집에 고성만이 나타났다. 그를 기다리는건 아파트 이웃노인.
연이어 찻집에 도착한 여자. 그녀는 어제 고성만에게 선택된 여자였습니다.
# 황혼 로맨스의 덫, 꽃뱀
이들이 치뤘던 오디션과 성형외과 수술은 윤노인 취향에 맞췄던 계략 아니었을까?
노인반응을 확인후 슬쩍 자릴 피하는 고성만. 노인의 질문에 글로 쓰는 여자.
놀랍게 고성만의 시나리오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명백히 드러나 고성만의 실체. 이들은 외로운 노인들에게 만남 주선으로 접근, 갖은 방법으로 노인들을 유혹하는 황혼 전문 사기집단이었습니다.
* 스튜디오
놀랍게도 이경희 곁엔 외로운 노인 대상으로 황혼재혼 사기 전문가가 있었습니다. 범행대상 정하고 그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이상형에 가깝게 성형수술까지 하는 이들. 쓸쓸한 생활을 하던 노인들은 숨은 음모는 생각도 못하고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찌하면 제2제3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까? 여전히 이경희를 기다리는 잔반할어버지에게 못다한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서울 **병원
김기영 할아버지 퇴원일
김기형 할아버지: 마트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야
마트까지 모셔다 드린 할아버지
김기형: 아름다운 화양연화였네. 꽃같은 시간이었어
1년전 할아버지 집에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이경희. 첫눈에 호감느낀 할아버지는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19살 나이차도 언어장애도 문제가 안되었다.
그런데 10개월만에 할아버지 새로운 사랑에 불행히 닥쳤습니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이경희를 위해 집을 팔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기로 한 곳이 푸드코트였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이경희에 관해 밝혔다
김기영: 아이구 그 말을 믿으라구요? 내가 그 과정을 더 잘알지..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그렇게 돌아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린 제 2의 피해자를 막기위해 김교수 집을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집앞에 멈춰선 승용차 한 대.
아들: 어찌 오긴요 제가 지금 아버지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얼마나 창피한지 몰라요. 결혼은 무슨 결혼이에요. 저여자에요? 아줌마. 우리아버지 우리 아버지 재산 노리고 돈 빼먹을라고 하지? 얼굴 반반하게 생겨서 우리 아버지같은 노인네들 등쳐먹을라 하지?
뭘 들어가 얘기해요.
아들: 공증해 주던가
김정학 교수: 니 엄마 기일에도 안오더니 재산때문이야?
아들: 차차 언제요. 이 집 다 넘어가면요. 저 꽃뱀여자 경찰서 확 쳐넣기 전에
뜻밖에 일에 몸이라도 피하려는걸까? 하지만 그녀는 집 근처에서 고성만을 만나고 있다.
고성만 [꽃뱀 브로커]: 아들왔다고?
이경희: 꽃뱀왔다고 등기도 바꾼다 했습니다.
고성만: 다 됐는데
이경희: 이제 안하면 안됩니까?
고성만: 야야~
이경희: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두 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자, 고성만은 이경희를 거칠게 끌고 갑니다.
고성만 [꽃뱀 브로커]: 내가 잠을 자라했냐?
이경희: 그래도 싫습니다.
고성만 [꽃뱀 브로커]: 미쳤냐? 중국에 있는 니 남편한테 맞아죽을래?
불법 체류에 관한 협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중국동포 이경희.
그녀도 사기극의 피해자인가봅니다.
다음날, 지정한 숙박업소로 찾아가는 고성만이 들어왔다. 카메라 들고 서성이는 모습.
반대편 술취한 김교수 부축하는 이경희 모습. 고성만은 모텔로 들어가는 두 사람 모습을 사진으로 연신 찍고 있다.
PIC3, 할아버지와 이경희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
http://img.ichannela.com/VIDEO/66/18/72/00/661872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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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혼자 밖으로 나온 이경희.
전화하는 이경희: 집은 잘 있습니까? 여기서 돈 더 벌면 어머니 수술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가족 안부를 묻는 이경희
이경희: 네 사장님 내일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김교수 집 관찰. 큰 여행가방을 끌고 온 이경희를 김교수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오늘부터 함께 지내기로 한 두 사람. 여느 부부처럼 다정해 보입니다. 그렇게 몇 시간 후 낯익은 차 한 대가 김교수 집 방문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아닌 고성만.
고성만: 교수님 그리 안봤는데 ... 이게 뭔지 아슈? 고상한 교수님이 한 번 보슈 젊은여자 끼고 있을땐 좋았지?
김교수: 잠만 잤어.
고성만: 웃기는 소리하네. 내가 재밌는 사실 알려줄까? 저 여자 내 마누라야!
불법 체류중인 중국동포 협박. 불법 현장을 찍고 협박하는게 수법인가 봅니다.
모텔 들어가는 증거 확보.
고성만: 돈 줄거야 안줄거야?
폭언과 폭력으로 급박한 상황, 경찰 도움을 요청.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지체없이 김교수집으로 간 경찰. 그리고 고성만을 찾는다. 조금만 늦었다면 큰일이 벌어졌을 아찔한 상황. 집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고성만: 내가 뭘 잘못했어?
노인들을 울린 사기범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형사: 뭐가 억울해요?
고성만 [꽃뱀 브로커]: 형사님 전 몰라요
형사: 증거가 있다구요
이경희가 검거됐단 얘기 듣고 김기형 할아버지가 급히 경찰서를 찾았다.
할아버지: 어떻게 된거야? 이 여자가 뭐가 잘못이 있어요? 저놈이 잘못된거지!
이경희를 굳게 믿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어디 있었어?
이경희: 죄송합니다. 죄송하단 얘기 드리고 싶었습니다. 거기서 기다리실 줄 몰랐습니다.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고성만: 영감님 웃겨서 못듣겠네. 배울만큼 배운 분이 그렇게 이해가 안돼요? 뭐가 미안해. 둘이 같이 한 것이잖아.
형사: 고성만은 원래 요양보호사 였어요. 요양원에서 근무하다 범행을 준비한거죠.
요양원에서 성실한 직원처럼 보이던 고성만은 혼자사는 노인을 타켓으로 삼아 전처와 닮은 여자 혹은 이상형을 뽑아 그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시켰습니다.
다음단계는 결혼약속을 받은 후 모텔로 유인. 이후 고성만은 여자의 남편 행세를 하며 재산과 금품 갈취했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중상층이상이라 체면중시 여겨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김기형 할아버진 뒤늦게 모든걸 알게 되었다.
김기형 할아버지: 나하고 같은 맘인줄 알았지. 돈 문제 끝나면 올 줄 알았지.
황혼에 찾아온 사랑은 노인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고 막을 내렸습니다.
다시 한번 김기형 할아버지 취재로 황혼재혼 사기극에 관해 알게 되었습니다.,
황혼 재혼 사기극에 사회약자인 중국동포를 범죄 도구로 이용한 건 충격적이었습니다.
2005년 이후 65세 이상 황혼재혼 비율이 남자 1.6배 여자 2.2배 증가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황혼재혼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고 증가하고 있는데 그속에서 등장한 신종사기는 고독한 노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노인인구가 천만명 이상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가 찾아오는 반면 이런 황혼재혼과 관련된 사기 및 범죄행위가 등장 할텐데 어떻게 하면 이런 사기극에 눈물짓는 노인들이 사라질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시스템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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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인은 무엇으로 삽니까?
영상을 보며 안타깝습니다
초등생은 점점 줄어들고 노인은 자꾸 늘어나는 인구형태가
되었습니다
일본처럼 힘이 없어지는 나라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멍 선생님 이거 왜 그러세요? 인텔리께서......
모큐드라마란? 다큐멘터리의 사실주의 기법을 활용해 만든 극영화. 가짜란 뜻의 ‘mock’와 다큐멘터리의 합성어로 가상의 상황을 실제사건처럼 보이게 다큐형식을 빌려 재구성된 드라마이다. 현실의 사실을 재현하는 다큐멘터리나, 작가의 창작품을 재현하는 극영화에 있어서도 ‘영화의 사실성’은 매우 중요한 논의의 주제가 되어왔다. 다큐멘터리, 극영화의 정의와 형식은 그동안 끊임없이 변화되어왔는데, 그 변화는 두 양식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영화 양식은 이러한 고민의 성과이다.
이 모큐드라마가 사실입니까?
물론 미래사회에서 다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소재를 가지고 만든 드라마형식의 다큐멘터리입니다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옛 어른들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열 명이 도둑 하나 막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작심하고 남의 것 강탈할려고 연극하면 속아 넘어가지 않을 놈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셨잖아요? 진리를 의지하고 자기자신을 의지해서 살아라구요. 인간이라는 것이 혼자 와서 혼자 가는 것 아닙니까? 김용옥 선생이 부처님말씀을 빌어서 그러데요. 생사가 열반이다라고.......
'열 명이 도둑 하나 막지 못한다고',,,
그럼 '진리를 의지하고 자기자신을 의지해도' 안되요.
스스로 조심하면 막을수 있어요. 얼마던지 가능성 있는 내용.
그런데 천지님은 뭐가 문제?
태어남 생은 열반이 아니지요. 죽음은 열반일수 있으나,,,
태어난 사람은 모든 열반한 사람? 아님니다. 생사를 하나의 단어로 본다해도 삶 자체가 열반은 아니지요
꿈(梦)선생님의 말씀 이해합니다. 조심해야겠죠. 만사를 살피고 살펴서 자기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사회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고 해야 합니다. 생사가 열반이라는 말 뜻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속고 살 필요는 없구요. 분명한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는 한 마음 곧 처음의 올바른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