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6/11/24/2006112460323.html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과 6개 대륙 연맹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FIFA 비상위원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란의 축구가 정부로부터 간섭받고 있기 때문에 이란 축구협회의 모든 국제 활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 대변인에 따르면, FIFA는 2006독일월드컵 직후인 지난 8월부터 이란에 대한 징계를 검토했다. 당시 FIFA는 AFC(아시아축구연맹)와 함께 이란 축구의 독립성이 취약하다고 판단, 몇 가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부당한 이유로 축출된 모하메드 다드간 회장을 복귀시키고, 정상화 위원회를 설치해 새로운 정관을 만들고, 새로운 협회를 구성하라는 명령이었다.
하지만 이란은 지난 15일까지였던 이행 시한을 넘겼다. 이에 FIFA는 초강수의 징계를 내렸다. 15일은 공교롭게도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컵 예선 최종전이 벌어진 날. 당시 이란은 압신 코트비 대표팀 코치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함으로써 축구 활동을 정치적으로 탄압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이란이 FIFA의 요구를 계속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한국과 같은 조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2007아시안컵에 참가할 수 없다. 물론 모든 A매치도 불가능하다. 아시아 축구 판도가 바뀔 수 밖에 없다. 현재 이란은 FIFA랭킹 38위로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중 가장 높다.
FIFA는 정치 개입을 이유로 그리스와 이라크의 축구협회를 징계한 바 있으며, 현재 알제리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댓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