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논객 지만원, 문근영 악플 진원지로 밝혀졌다
2008년 11월17일(월) 데일리서프
'기부천사' 문근영의 가족사와 관련해 '좌파 빨갱이' 악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파의 대표적 논객으로 꼽히는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문근영을 비난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지 대표는 "인터넷에 뜬 동영상과 글들은 선행을 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종의 음모를 연출하고 있다"며 '배후론'과 '색깔론'을 제기했다.
지 씨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배우 문근영은 빨치산 슬하에서 자랐다",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북한의 공작과 문근영 케이스" 등의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 씨의 글은 극우 누리꾼들에 의해 노노데모 등 관련 사이트와 포털사이트에 퍼날라져 '악플 양산'의 근거로 이용되기도 했다.
지 씨는 글에서 "최근 환경운동연합 및 환경재단 사람들과 김대중-노무현 쪽 사람들이 대거 부정에 연루되어 쇠고랑을 차는 것이 좌익들로서는 커다란 부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며 "좌익들은 이런 분위기를 뒤엎을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 씨는 "문근영으로 하여금 확고한 천사의 지위를 차지하도록 한 후에, 바로 그 위대한 천사 문근영이 빨치산의 손녀라는 것을 연결하여 빨치산은 뿔달린 사람이 아니라 천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지화하려는 심리전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 씨는 "한마디로 빨치산 집안은 아주 훌륭한 집안이라는 것이다"며 "이는 빨치산들의 심리전이며, 문근영의 선행이 선전되는 것만큼 빨치산 집안은 좋은 집안이라는 선전도 동시에 확산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 씨는 "저들은 문근영을 최고의 이상형으로 만들어 놓고 빨치산에 대한 혐오감을 희석시키고, 호남에 대한 호의적 정서를 이끌어 내려는 다목적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 대표는 "문근영이 6년간 8억5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사실은 위와 같은 의로운 선행 중 어디에 속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면서도 "그런데 문근영의 선행은 위의 선행과는 달리 파장이 아주 크다. 조·중·동까지 나서서 문근영을 띄우고, 다음에서는 전달력이 매우 큰 동영상까지 만들어 이상한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근영과 신윤복 프로를 띄워주는 조중동은 이런 심리전에 착안하여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며 "나는 선행 하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선행을 띄워주는 행태와 띄움에 내재한 숨은 메시지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거듭 '음모론'을 주장했다.
지 대표는 또 "요즘 '이상한 배우들'이 주연으로 출현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가 신드롬을 만들고 있는 이유를 파악해 달라"며 신윤복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주인공 문근영과 김민선을 언급했다.
지 대표는 영화 '미인도'의 주인공 김민선에 대해 "'광우병이 득시글거리는 소를 뼈 채로 수입한다니 어이가 없다.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라며 "김홍도는 역사에 기록된 인물, 신윤복은 기록되지 못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자를 띄워서 기존의 정통사관을 뒤집고, 사회 저항을 정당화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윤복 신드롬'을 분석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문근영은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마음씨가 아름답고, 출신(광주)도 좋고, 외할아버지가 통일운동가이고, 작은 외할아버지와 외가 식구들이 민주화운동가라 집안이 좋으니 엄친딸(엄마친구 딸, 가장 이상형이라는 뜻)의 전형이라는 메시지요, 비전향장기수 빨치산을 통일 운동가로 승화시키고, 광주와 김대중을 함께 승화시키는 메시지인 것"이라며 거듭 '음모론'을 주장했다.
지 대표는 그동안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먹힐만 하니까 먹혔다", "여성들이 군인들의 성적 위안물이 된 건 일본만이 아니며 집회에 나오는 위안부는 가짜"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안재현 기자
첫댓글 지만원, 참으로 나쁜사람이군요~~
저런 인간이 같은 국민이라는게......
그러면 그렇지. 저넘들이 하는 일란 것이 고작... 인간에 대한 예의가 털끝만치도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퍼갑니다. 저들의 죄행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선행을 저런 식으로 몰아부치는 저 인간이 불쌍할 뿐입니다..
저런 인생과 한 시대를 호흡하는 것은 큰 고통입니다. 정말 부끄러운 놈입니다. 얼굴에 침을 뱉고 싶습니다.
성질이 뻗쳐서 정말...XX ㅋㅋ
옛 성현의 말씀에 악은 작아도 회독이 큰면 선은 아무리 만아도 모자란다는 말씀 빼적리게 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저런 인간들 뇌엔 도대체 뭐가 들어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