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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 / 도가철학 / 철학과 / 2019101249 / 조현수
조현수 추천 0 조회 67 24.04.21 00:1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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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21 18:56

    첫댓글 레비나스가 그리는 존재에 대한 설명은 다원론적 존재이해라는 점에서 도가의 도와 연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문에 "우리가 인간관계를 하면서 실망하고 화가 나는 이유가 모두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라는 문장에서는 '모두'라는 단어가 또 하나의 절대적 프레임 드러냄으로서 다양성을 "포괄"하고자 하는 도가적 입장에서 동의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24.04.29 09:15

    이름짓기는 그 자체로 헤게모니(권력_가 작동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프레임을 만든다"라고 하는 것도 일종의 권력 행위라고 할 수 있지요 그것을 다른 사람도 승인하게 만들려고 할 때는 권력이 필요한 것이니까요. 이러한 점에서 "이 세상에는 이름 붙일 수 없는 진리가 더 많다"는 것은 이해의 지평이 거기에 닿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고, 권력이 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도가에서 시비를 없애고, 이름 붙이기를 유보하는 까닭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힘을 우리가 이름 붙이기를 통해서 권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박석윤학생이 "모두"에서 권력이 작동한다고 이의제기한 것도 같은 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레비나스가 말한 "타자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타자성에 대한 권력이 작동하지 않게 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가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비나스의 이야기를 도가에, 도가의 주장을 레비나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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