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쁘신가요?
아일랜드 옛 시집에는
"어느 아일랜드 王의 충고"
라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너무 나서지도 말고, 너무 물러서지도 말라.
너무 나서면 가벼운 사람으로 여길것 이고,
너무 물러서면 무시할것이다.
너무 거만하지도 말고,
너무 겸손 하지도 말라.
너무 거만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여길 것이고, 너무 겸손하면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떠들지도 말고, 너무 침묵하지도 말라.
너무 말이 많으면 말에 무게가 없고,
너무 침묵하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너무 강하지도 말고, 너무 약하지도 말라.
너무 강하면 부러질 것이고, 너무 약하면
부서질 것이다.
결국 "너무"가 문제입니다.
너무 바쁘게 살지 말고 조금은 여백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보지 못했던 것이 보입니다.
그래야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입니다.
그래야 행복이 보입니다.
You are the center of this world
(꽃) 대박(大舶) 이야기 ..
노랭이 영감(令監)이라고 소문(所聞)난 부자(富者)집 에 새 며느리가 들어왔다.
지독(至毒)한 구두쇠 노릇을 하여 재산(財産)을 불리며 자수성가(自手成家) 해온 노랭이 시아버지가 새 며느리를 곡간(穀間)으로 불렀다.
시아버지는 곡간(穀間)에 있는 보물(寶物)들을 새 며느리에게 보여주며 자기가 평생아껴서 모은 재산(財産) 이라고 자랑하였다.
곡간(穀間) 한쪽에는 여러 개의 큰 독에 각종(各種) 곡식(穀食)들이 가득했다.
시아버지는 새 며느리에게 자기(自己)가 재산(財産)을 늘리어 온 비법(秘法)을 은밀(隱密)하게 가르쳐 주었다.
그 비법(秘法)은 곡간(穀間) 에는 두 개의 됫박이 있었는데, 남에게 곡식(穀食) 을 내줄때와 받을때에 크기가 다른 됫박을 사용(使用)하는 것이었다.
곡식(穀食)을 내 줄때는 작은 됫박으로 세어서 주고, 받을 때는 큰 됫박으로 받으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새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잘 알겠습니다 하고 대답(對答)을 했다.
그러나 영특(英特)한 새 며느리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장리(長利)로 쌀을 내주고, 받을 때 그와 반대(反對)로 바가지를 사용(使用)했다.
즉 큰 바가지로 내주고, 작은 바가지로 받았다.
즉 박리다매(薄利多賣)를 하여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事情)을 살펴준 것 이었다.
그러자 유리알처럼 투명(透明)한 가난한 사람들 의 살림은 이를 금방(今方) 알아차리고 새 며느리의 후(厚)한 손덕이 입 소문(所聞)으로 전(傳)해져서 곡식(穀食)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오는 바람에 곡간(穀間)의 묵은 곡식(穀食)까지 다 나가버렸다.
이 사실(事實)은 시아버지만 모를 뿐, 거래(去來)를 하는 사람들 에게는 다 알려진 일 이었으므로 사람들은 며느리가 큰 바가지를 들고 나오는 것을 보고 대박(大舶) 이 나왔다. 오늘은 대박(大舶) 으로 받았다. 라고 공공연(公公然)하게 회자(膾炙)하게 되었다.
가을이 되자 곡간(穀間)에는 햇곡식이 들어와 전(前) 보다 더 많은 독을 채우게 되었다.
속 사정(事情)을 모르는 시아버지는 곡간(穀間)가득한 햇 곡식(穀食)을 보며 새 며느리에게 복(福)이 따른다고 좋아 하였다.
그리고는 새 며느리에게 곡간(穀間)의 열쇠를 아주 맡겨버렸다, 몇 년 안 되어 새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평생(平生)모은 재산(財産) 보다 더 많은 재산(財産)을 늘리게 되었다.
세월(歲月)이 지나자 노랭이 영감댁(令監 宅)이라는 별호 대신(別號 代身) 큰 말댁(斗宅)이라는 새 별호(別號)로 바뀌어 버렸다.
집 주인(主人)이 된 며느리는 재산(財産)도 모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덕(德)도 많이 베풀어서 한 평생(限平生) 존경(尊敬)받는 삶을 살았다.
그 후 큰 바가지로 빌려 쓰고, 작은 바가지로 갚는다는 말이 운 좋게 횡재(橫財)를 했다는 말로 통(通)하게 되었다.
즉 말(斗)로 받고, 되(升)로 갚는다는 의미(意味)이니, 빌려쓰는 가난한 사람들 에게는 수지(收支)가 맞는 장사라 할 것이다.
평(評) : 대박(大舶)났다는 말은 큰 바가지를 가지고 나왔다는 뜻이니 재수(財數) 가 좋다는 말이다.
오늘도 대박(大舶)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