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러 축구 싸이트와 축구 까페 그리고 축구 관련 자료들을 종합 분석해본
바에 의하면 독일 축구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중간 세대의 실종에 따른 전력 공백이
아닌가 합니다. 전 사실 불과 얼마전 만해도 독일 축구의 문제점은 스트라이커 부재
뿐 이라고 철썩같이 믿어 왔었습니다만 우연찮게 보게된 "독일은 선수층이 얇다."는
어떤님의 글을 보고 나름대로 조사에 나섰으며 결론은 "그렇다" 이며 한발 더 나아
가 독일 국가 대표팀엔 다른팀엔 으레 있어야 할 중간 세대. 즉 75 ~ 80 년도에 출생
한 세대가 없었기에 최근 5년간 그토록 부진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앙리나 트레제게 라울, 호나우두, 히데토시 나가타, 나카무라 순스케 등등 지금
세계 축구는 다 75 ~ 80 년도에 출생한 중간 세대가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것
을 잘 아실 겁니다. 물론 현역 축구 선수들은 다양한 연도에 태어난 자들로 이루어
진건 매 마찬가지 이지만 독일이 다른 나라들과 다른 점은 75 ~ 80년도에 태어난 자
들이 거의 없다는 점 입니다. 뭐 헤딩 머신 클로제와 인간 승리 아사모아가 있긴
합니다만 그들 말고는 정말 이렇다 할 선수가 75 ~ 80 년도 출생 선수중엔 없습니다
독일의 문제점은 바로 이러한 중간 세대의 실종으로 말미암아 팀내 노장들의 체력
저하에 따른 집중력 저하와 새파랗게 파릇파릇한 새내기들의 경험 부족이 맞물려
최근 5년동안 독일 답지 못한 플레이를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는게 지요. 팀 2006
엔 75 ~ 80 년도에 출생한 선수들이 있습니다만 그들은 독일의 주전 멤버는 아니란
겁니다. 팀 2006이 아닌 독일의 현재 국가 대표 주전으로서 활약 했어야 했다 이
말입니다. 칸이 아니라 힐데브란트가 스페인의 카시야시스 같은 선수 정도로 인정 받
아 야신상을 수상 했어야 했으며 클로제가 아니라 쿠라니가 큐웰이나 비두카 정도는
인정받아 골을 기록했어야 했습니다. 실종 되버린 중간 세대로 말미암아 독일은 비
정상적인 모습... 즉 60년대 말에서 74년 까지 태어난 나이 서른이 넘은 선수들과 81
년생 이후에 태어난 나이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만 있고 축구 선수에 있어 황금기
라는 20대 후반의 선수는 없는 외형을 갖추게 된 겁니다. 이런 중간 세대의 공백을
초래케 한 유소년 축구 클럽의 인재 발굴의 일시적 부재가 결국엔 있어야 할 선수를
없게 했고 이미 주전으로 활약 했어야 할 선수를 팀 2006에 남겨놓게 된 것이야 말로
독일 축구가 월드컵 전이나 후나 똑같다는 평가를 낳게 한 것이라 봅니다. 그나마
2006 독일 월드컵때는 상황이 나아지겠지만요. 암튼지 그동안 우리가 그동안 약간
은 등한시 했을지 모르는 사항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 결론을 얻어 한번 올려 봤습
니다. 그럼 이만...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어쩌면 독일 축구의 문제점은 이것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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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간세대... 프링스, 발락... 이걸로 END-_-;;; 라이히와 리켄은 어딜가고-_-;;;
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 글 잘보았습니다
프링스 발락은 중간 세대 맞습니다만 제말은 그 중간 세대가 주축이 될 만큼 그 수가 충분치 못하기에 부재란 말을 쓴 겁니다.
아무튼 이태리월드컵당시 멤버들을 거의대부분 98년까지 끌고간 후유증이 7년이지난아직까지도 남은듯합니다 세대교체실패가 가장 뼈아프군요ㅡ.ㅡ
effe님 말씀 지당하다고 봅니다. 중간 세대가 없으므로 당연 세대교체가 지연되었죠 80년 이후 선수들이 나오기 까지 말입니다.
79년 이후부터는 좋은 선수들이 꽤 쏟아지고 있으니 기대해봅시다
다만 유능한 어린 선수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으니 몇년 후의 독일은 더욱 강해지겠지요.^_^
2002년 충격 이후에 프랑스가 손쉽게 부활한것도 75-80년생들의 힘이 컸죠. 스페인이 강팀으로 불리는것도 75-80 세대의 힘이죠. 지금 이 세계를 지배한 세대도 바로 75-80 세대.... 확실히 독일에 부족한 연령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