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별롭니다. -_-;
간만에 외박할 기회가 있어서 갔는데..
겉모양은 삐까합니다. 크고 분홍 네온기둥 짱짱히 실려 있고
가을동화라는 이름도 멋지게 걸려있고..
들어가보면 방 작습니다. -_-;
심지어 화장실에 욕조도 없습니다.
샤워기 물 약하구요... 샤워캡 뭐 그런 거 없습니다.
이불은 세탁한거라는 데 배개와 시트에 짧은 머리카락.
휴지통엔 에이스크래커 껍질도 있더군요.
빗...지저분합니다. -_-; 정말 화나더라구요.
평일이라서 숙박이 3만 5천원인거 같은데.
근처가 역이라서 그런지 문 닫아도 시끄러운 음악소리 계속 들리고
허접한 목욕가운 2벌. -_-;
제일 경악한 것은..
한밤중에 화장실 갔는데..바퀴벌레 두 마리가 휘젓고 있더군요.
소름 쫘악!!!!!! -_-
심지어 처음에 들어갈 때 카운터에서 일하는 분 뒤에
청소하는 아줌마가 벽에 기대서 뻔히 쳐다보는 바람에
민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의정부역 서부 광장에서 직진하여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자마자
바로 우측에 있습니다. 간판이 하도 휘황찬란해서
시설 괜찮을 줄 알았더만... 아주 속았습니다. -_-
간만의 외박이였는데 정말 짜증나고..
건물 외관으로 사람을 속이는 모텔입니다.
특실도 있긴 하다던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일반실 위생상태가 그 모양인데
뻔할 뻔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