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야가요
요즘 너무 바빠요~
싹난 감자도 심고 토란도 심고
각종 채소며 꽃 씨앗도 뿌리고....
앗 참!
우드님께서 글쎄요~
씨앗 종류를 어찌나 많이 요것조것 보내 주셨는지
한 삼십가지도 더 넘나봐요..
꼭 우리 친정 오빠 같아요..
너무 자상하신 우드님 고맙습니다
가지수가 많다보니 아직도 다 못 뿌렸답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한낮엔 덥고 아침저녁으로 좀 서늘하고...
물 열심히 주면서 싹 날때만 기다리고 있는데..
잘 되겠죠 뭐.....
이 수선화는 딸이 길 가다 구해 온거구요


잔디에 풀뽑는 형아님...
서서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서 좋다고 하시네요~

작년가을에 씨 뿌려 놓은 시금치가 추운겨울을 잘 이겨내고
이렇게 파랗게 잘 자라고 있네요
나이먹어서 그런지 꽃도 필려고 해요
씨 받아서 또 뿌려 놓으면 잘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매화도 키는 작지만 제법 꽃도 피고
매실도 조금 맛 볼 수 있을래나?

작은딸네가 와서 솎아낸 시금치를 다듬고 있어요
금방 무쳐 먹으니 얼마나 새파랗고 달큰하니 맛 있던지..
이맛에 농사 짓는가 봅니다
장도 담갔어요
이번해는 시험삼아 메주 한말,
이달 말쯤 걸러야 할까봐요

이건 부추구요

집안에는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풍란이 어찌나 예쁘던지....


장날 시장에서 사온 쌈채를 심고 있어요
방울토마토도 심고 큰토마토도 심고...
토종 오이 씨앗도 있는데 그 옆에다 심어서
지지대 만들어 올려 줄려고 준비중이지요


저도 아침 밥 안쳐놓고 거둘러 나왔어요
시장에가서 사온 몸빼바지 입고 모자쓰고
전번 집들이때 들어온 고무신도 신고...
제법 폼 나지요? ㅎㅎ


저 밭속에는 여러가지 씨앗과 모종들이 들어 있답니다
누에같이 생긴 초석잠도 있고..
허브도 종류별로 심어도 보고...
곰보배추도 있고 머위도, 양파모종도 .....
싹난감자도
조금 있으면 파란 색으로 덮히겠지요?
뿌듯 합니다..헤헤

앞산엔 진달래도 피고요

돌틈사이론 제비꽃도 피고...
정말로 좋은 계절이지요


백곡 저수지에 물그림자도 곱고.....
시골 오면 서울 생각이 안나고 그저 평화로워서 좋아요

다시멸치가 좀 눅눅한것 같아
바짝 말리고 있어요
멀리 보이는 산의 색갈도 연녹색에서 점점 짙푸르게 변하면서
서서히 계절도 바뀌어 가겠지요

우리집 옆의 밭들은 지금부터 비닐 씌우고 거름주고 고초모종 심을준비도 하고
또 옥수수 모종도 지금 심더라구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농사지을 밭갈고 거름주고 또 좋은 흙을 다시 더 보태고
모를 낼 논도 한번씩 갈아주고 이른벼를 심을곳은 벌써 논에다가 물을 넣고 있더군요


농촌의 봄은 활기가 넘쳐 납니다
진천에서 향기야 초보농군(?ㅎㅎ)이였습니다..^^

Paul Mauriat 의 Butterfly
첫댓글 향기야님~~~ 재미가 새록새록... 부럽습니다... 수확하실 때 번개 함 하세요...^^
검정 고무신이 잘 어울립니당~~~~ㅎㅎㅎ 건안 하세요~~
전원생활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묻어나네요. 파란 고개밀고 나올 새싹들이 기다려집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푸하하하하~~~ 향기야님 ~~~ 우리 닮아가고 있네요. 환영합니다.~~~푸하하하하~~~^^*
언니 ~~ 고무신에 밀짚모자 패션의 완성 입니다~~~~~~~~~~~~~~ㅎㅎㅎ
하아~~~~참 좋습니다.
풍경화 같아요.
봄에 움튼 초록이와 꽃의 향연으로...........
초보농부 형야향기야님........그림이 더 멋집니다.......
푸하하하하~~~ 저도 원주 생각하면 그저 즐겁답니다^^*
내년에는 아주 내려가 살고싶어요. ㅎㅎㅎ
언니의 바쁜 일정들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향기야 통신원 ~
기쁨에, 행복에 겨워 어쩔줄 몰라하시네요 ㅎ
우리들의 미래 모습 ~ 선 학습하는것같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마당 앞 텃밭이 조만간에 꽃밭으로 변하겠군요,
열심히 키워 보세요, 구경 갈게요~~~ ^^*
지대루이네유~~~ 부러버요.^^&
첫 농사라 요모조모 신나시죠? ㅎㅎ
새싹 올라오는것도 신기하고요.ㅎㅎ
그나저나 우드님은 잘 계시대요?
잘 있음...^^
멋있어 보이고 평화로워보여요
두분모습이 항상 부러운 대산이랍니다 ~~~
언제나 건겅하시고 행복하세요 ~~~
우와~~~!! 행복 ! 사랑 만땅입니다요^^* 두 분 오랫동안 행복 하소서^^&
직접 심어 가꾼 채소 뜯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겠네요
사서 먹는거랑은 비교가 안 되겠죠?..
여유로운 전원생활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저도 4월들어 매주 내려가는데 아직 꽃씨 파종은 못했답니다.
여름이면 예쁜 꽃들로 진천집이 더욱 화려해 질것 같습니다.
텃밭에 이것저것 심어 가꿀 것 같으면 무척 바쁘실텐데 건강도 꼭 챙기시구요..
시골살면 마음이 푸근하고 눈도 즐겁지요.
무엇이든 바삐 서둘지 않아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엔 그만입니다.
농사 잘 지으시고 풍농하세요.
항아리 식구들이 늘었네요...패션의 완성은 몸뻬라던데 언니 잘어울려요...우드님도 보고 싶고만...^^*
진천 풍경이 이제 익숙해져 정겹게 다가 옵니다
두 분의 정성에 텃밭도 먹거리로 풍성해지겠지요~
넘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옴마나~~! 나도 시골 살고 싶어라~~~!^*^
행복한 언니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나도 빨리 어딘가의 통신원 되고 싶어요~^*^
점점 시골에 적응되어가시는 향기야님 보기 좋아요.~~
토마토는 드문드문 심어 주세요.... 2미터에 3포기 정도..... 글구 지주대는 억수로 튼튼하고 어른 키 만한걸로 세워 주세요...
지주대가 약하면 쓰러져요.... 그리고 곁가지는 떼어주어야 하구요 (헤헤..... 아는체 ) ^^
예에..선배님..땡큐~~^^
향기야님,너무 욕심내면 안되요.
평생 농사짓던 사람도 그 나이엔 힘에 겨워 졸업? 하는데...........
그리고 저 번처럼 갈 때 연락주면 만나기 어려워요.
오실 때 전화주시고 모놀 여행때 세 번이나 룸메이트를 했는데
서울 오시면 우리집에서 머물러요.꼭이요.
ㅎㅎㅎ언니,고맙습니다 언니의 새 보금자리도 가봐야 하고 꼭 그럴께요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나고... 손에 익지 않은 농사일이라도 즐거이 하시는 향기야님 ...
몇년 후면 진정한 농부로 거듭나실거 같습니다.
평소 하시지 않던 일이시니 무리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흙속에 계신 두분 건강해보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