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가족 26-7, 조카 병문안
백권술 씨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저씨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 가는 길에 귤과 음료수를 샀다.
“안녕하세요? 혹시 백권술 씨께서 몇 호에 입원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잠시만요. 백권술 씨는 318호에 계시네요.”
병동 간호사의 도움으로 쉽게 병실을 찾을 수 있었다.
똑똑!
“아이구, 아재가 여기를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입원했다 캐서. 이거는 오다가 샀어.”
“그냥 오시지. 그래도 이래 찾아와 주셔서 고맙네요. 아들 결혼식 전부터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다녔는데, 결혼식 갔다 오고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입원했지요.”
“오데가 아픈데?”
“대상포진이 심하게 왔어요. 의사가 그나마 다행이래요. 대상포진이 와서 다행이지, 까딱 잘못했으면 풍이 올 뻔했다고 그러데요.”
“큰일 날뻔했네.”
“그러게요. 이제는 몸이 너무 축나서 바깥일은 못 하겠어요. 집에서 농사만 살살 하고 말아야지, 이것저것 일 욕심이 많아서 몸 상하는 걸 몰랐어요. 아재도 나이가 있는데 너무 무리해서 일하고 그러지 마세요.”
“요새는 일 안 해.”
조카는 2인실에 혼자 있으니 함께 저녁 먹고 옆 침대에서 놀다 주무시고 가라며 아저씨를 부추겼지만, 아저씨는 끝내 집으로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조카가 쉬기를 바라는 아재의 마음이라 생각했다.
2026년 1월 22일 목요일, 김향
“아이구, 아재가….” 병문안 다녀오시게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카분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잘 쉬시고 잘 회복하시기를 빕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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