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촛련 까페지기 멍구입니다..; 계속해서 카페정비를 미룬채 방치하고 있어서 송구합니다;;
요즘 저는 개인적으로 동교동삼거리의 철거농성장 '두리반'에 자주 연대하러 가고 있습니다.
(두리반 관련 글 참고 - http://cafe.daum.net/mapocandle/5JLY/1138 http://cafe.daum.net/mapocandle/5JLY/1139 )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마포촛불연대의 여러 장비와 물건들이 이미 두리반 농성장을 계속 지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두리반은 농성자들이 밥 해먹고 자고 투쟁하는 곳이고 또, 홍대인근 뮤지션과 여러 예술가들의 연대로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가 벌어지는 특이하고 훌륭한 문화공간+농성장이었습니다.
근데 오늘(7월21일 수요일) 오전 10시경에 두리반 농성장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원래는 옆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빌려 쓰고 있었으나 시행사 측에서 농성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지하철 공사현장측에 압력을 넣고, 한전에도 신고를 하고, 또 몰래 두리반 뒷공터의 가로등 전기도 끊었었다고 합니다.
사실 한전은 건물 소유주가 아닌 실 사용자인 세입자가 요금체납을 하지 않는 한 계속 전기를 공급해야 함에도
시공사가 불법적으로 전기를 끊는 것을 방치하고 이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여름의 폭염더위 속에 농성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농성장의 전기를 끊는 것은
기본 생존권을 무시하는 살인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프레시안에 박일환 시인의 기고문을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기고] 두리반을 벼랑으로 내모는 야만적인 단전
두리반은 이 야만적인 단전에 대해 친환경 자전거 발전기와 수많은 촛불로 맞서며 연대를 구하고 있습니다.
전기 촛불과 건전지 후원을 통해 두리반의 외벽을 촛불로 뒤덮어 저항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촛불'의 저항에 명색이 마포'촛불'연대가 돕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자세한 사항은 두리반 카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긴급] 작은용산 두리반을 위하여 여러분의 빛과 마음을 모아주세요
지지방문이나 후원금을 보내시는 것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두리반 후원계좌 제일은행 300-20-472275 (예금주 안종녀)
마포촛불연대 분들의 많은 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