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쇄석술을 받을 때...많이 망설였습니다..근데..시술을 받고 바로 화장실을 갔더니..소변에서 피가 나오면서 까만 껍질(!)이 나왔습니다. 금방 화장실 변기를 통해 내려가 버려서 확인을 할 길이 없었지만.. 단순 껍질 같았습니다..(내심 껍질같은게 아니고, 깨져서 나오길 바랬지만) 2달간 고생하던 결석이 드뎌 깨지고 밖으로 나오나 보다해서..정말 기분이 좋았죠..껍질같은게 맘에 걸렸지만..
담주(이번주월요일이었슴다..)에 사진을 찍고 보니..처음 쇄석술을 받았을때 처럼..깨진 줄 알았던 결석이 그자리에 그대로..(오히려 크기가 약간 더 커진듯..ㅜㅜ)있어서 여간 실망한게 아니었습니다..담당했던 간호사도 미안해서 얼굴을 못드는 거 같았구..담당선생님이랑 상담을 한번 해보겠냐고 해서..어차피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할 사람은 저(본인)인 거 같아서 일단 한 주 더 지켜보자고 했습니다.간호사도 그러자고 하더군요..그동안 혹시 내려올수도 있으니까..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한번 받을 때마다 3000번 이상 최고세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제가 아파도 잘 참는다구..) 현재 결석은 저번처럼 방광바로위에 위치하고 있고..첨보다는 반정도 깨져서..가로5~6mm,세로2.5mm정도로 보입니다..간호사말로는 요관이 좁은 부분이 세군데정도인데..마지막으로 좁은 부분(방광바로위)에 걸려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내시경 수술이든, 개복술이든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은 가급적 피하고 싶습니다..전에도 이렇게 고민을 잔뜩 적어 놨었는데...이런 고민이라두 말할 곳이 있다는 게 제겐 큰 위안이 되네요..
어떤 사람들은 한 번만 시술을 받아도 깨진다는 데..제건 왜 이렇게 질긴지..(사진으로 보기엔 그렇게 단단하게 보이지도 않는다는 데 말입니다..)
지금까지..푸념이었습니다..맥주로 결석을 치료하신분이 있다던데..그런분이 정말 부럽네요...(결석이 부럽다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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