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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년말 연이은 술자리 때문인지 가마이 있시마 누가 위를 꼬잽이고 지나가는거 맨치로 기분나쁜 통증이
휘익 한번씩 지나가는 바람에 위내시경을 해보까 카다가 내시경했는지 1년도 채안됐는데 우선 약이나
타무보고 상황을 바가민서 도저히 못견딜 정도가 되마 내시경을 하기로 하고 동네 병원에 가니 허걱!~
무신 사람들이 이리많노?~ 1시간도 넘께 기다맀다가 대학병원에서 수석 졸업했다 카는 여의사 한테
가이 우예왔노 카길레 년말이라 모임도 몰리고 산에가가 김응응선배 같은 술고래 옆에 앉아가 있다가
술벼락을 맞았는지 위가 꼬잽이는거 맨치로 아푸다 카이 아버님!~그라마 안무마 되지 와 묵는교?~
이런 띠바가 있나?~ 그카마 내가 답을 우예 하노?~
집에와가 아침.저녁에 무라 카는 양이 쫌 많은 약을 배가 아푸이 우선 마이가리를 해가 점심때 무마
뭐 어떠까바 카미 봉다리를 까가 입에 탁 때리여 뿟는데 아이고 손바닥 우에 있던 가스트렉스과립
카는 약 봉다리 끄티 띠낸 은박지 쪼가리가 같이 목구멍 안으로 쑥드가뿐다!~목에 쌔하는 통증과
함께 뻐덩뻐덩한 은박지도 같이 넘어가뿟는데 이거 위장병 고칠라 카다가 다부로 도지는거 아이가?~
얼빵한 넘이 띠시마 퍼뜩 내삐리고 알약만 손바닥 우에 언지 나야지 꼭따리 띤는거를 같이 언지노마
우야노?~풀쩍풀쩍 띠바도 빌 효과가 없는거 같애가 며칠동안 눈.비 오니라꼬 못올라간 동네산이나
한바퀴 할라꼬 올라가는데 저 앞에서 내리오는 영감님 옷을 자세히 보이 직장생활 할때 사무실 옆에
있던 베이스캠프에서 산 20년도 넘은 내꺼 새파란 에코로바 자켓하고 똑 같은 옷을 입고있다!~
반가버기 하이 카고 인사를 하이 언놈인가 시픈지 선글라스를 내라가 자세히 꼬라본다!~
짱배기에 올라가니 부근에 있던 푹신푹신한 솔갈비를 말끔히 쓸어나따!~맨땅이 시커머이 드러나이
기분이 영이다!~여는 푹신푹신한 솔갈비 밟는 감촉을 즐기는 코슨데~띠바!~영감탕구들이 씰때없이
부지런해 가지고!~
D산악회 월별 일정표를 보다가 금요일 횡성 덕고산~ 봉복산을 간다케가 오랫만에 강원도 쪽으로 바람이나
씨고오까 카미 수요일 오후 신청을 할라카이 접속이 잘안돼가 내일 신청 하지뭐 카미 미라났는데 목요일
오전 D산악회 홈페이지에 드가보이 이런 닝기리!~ 일정표에 그쪽은 삭제되뿌고 없다!~ 몇번이나 확인해
봤는데 수요일까지는 분명 눈산행 같이 갑시다 카미 써부치나따미는~
할수없이 자료 모다났는거를 뒤적거리가 성주쪽으로 방향을 잡고 노송한테 문자를 날리보이 감감무소식이다!~
오늘은 성주 용암면 중거리에 있는 성암산으로 해서 칠봉산~대황산~대성산~중거리경노당으로 원점회귀하는
12km 전후 코슨데 선답자의 답사기를 보면 거리도 12.5km 정도되고 시간은 대중이 없다!~ 뫼들이 가보이
보통 걸음으로 5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거리는 오룩스맵으로 알바거리 150m 정도 포함해서 11.97km다!~
접근거리가 짧다고 9시가 넘어가 미그적거리고 나오이 언넘이 똥차에 감홍씨를 쳐발라났다!~입구쪽 한자리에
열흘 이상 계속 대노이 성질이 나가 그랬는지 눌러부터가 낑낑거리미 딲니라꼬 20여분 이상을 허비한다!~
11시가 다되가 성암사 푯말이 보이는 허름한 중거리경노당에 도착해가 맞은편 공터에 똥차를 주차시키고
산행 준비를 한다!~
한적한 지수골마을을 휘이 둘러보고 주차한 곳 옆에있는 고색창연한 건물이 보이길레 뭔공 시퍼가 넘어가보이
"설무호 처 금령 김씨 열행비"다!~
중거리경노당 왼쪽 도로를 타고 성암사 방향 장자골마을 안으로 들어선다!~
마을을 지나면 일도문화원 카는 규모가 제법 큰 건물이 보이는데 입구부터 cctv, 접근금지 같은 문화원 답지않은
배타적인 푯말이 보인다!~ 수신원(修身院) 같은 문패가 부터있는걸 보니 무신 사설 수련원 같기도 하고~~
자연휴양림 산막처럼 방이 다닥다닥 부터가 있다!~ 그런데 사람의 온기가 안보인다!~
들머리에서 5분 정도 올라오면 왼쪽으로 성암산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보이는 산길 초입이다!~
여 이정목은 특이하게도 가는길에 나오는 곳은 전부 다 표시해 놓았다!~ 가야할 방향으로
성암산 분기점, 칠봉산 분기점, 죽전리(곰짓골), 추산 분기점 ,작은리(모방골)을 가리킨다!~
초입은 잡목이 엉키가 있어 서글푸지만 잠시 들어서면 길은 수레길처럼 좃타!~
가다가 갈림길이 비도 무시하고 전면 나지막한 능선을 바라보며 직진한다!~
산길 초입에서 다시 5분 정도 올라서면 가선대부를 지냈다 카는 윤씨 무덤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몇발자국 올라가면 육각 쉼터정자가 보인다!~~밑에있는 가구수도 몇집 안돼던데
여는 산꾼말고 주민들이 올라오는지 모리겠다!~
정자를 지나자 마자 가파른 통나무계단이 기다리는데 여는 성암산까지 쭈욱 이런 양상이다!~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등따리가 후끈거리기 시작한다!~ 오늘부터 한파가 시작된다 케가 겨울티에다
얇은 등산 내의까지 끼입고 와띠마는 초장부터 떠죽겠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D-1 0.5km 구조목이 보이고~
산길 입구에서부터 거리를 말하는 긴강?~
평탄부를 만나 잠시 숨을 고르미 가는데~~
길 양쪽으로 맷돼지 쒜이들이 오만상 파디비났다!~ 흙을 보니 조금전 파디비다가 인기척이 나니 계곡으로
내리갔는갑다!~ 쪼리가 18번을 큰소리로 부른다!~ "나와라 붉은무리 침략자들아~아!~"
또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이 시작되는데~
D-2 1km 구조목을 지나면 선답한 화랑산악회 박영식대장이 산이조지요 표지기를 부치미 흔적을 남기고 갔다!~
연이은 나무계단을 헥헥거리미 올라서가 인제 성암산이겠지 카고보이 왼쪽으로 뽈록 올라온기 성암산
짱배기다!~ 이것들이 초장부터 어른 욕을 보이고 있겠다?~ 물 한모금하미 숨을 고른다!~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금령 김씨와 함평 노씨 무덤이 앞으로 나란히 해가 있고~
무덤 뒤로 올라서면 잡풀더미 속에 또 가파른 나무계단이 숨어있다!~
등따리가 축축해질 즈음 선답한 김또깡이 달고간 판때기가 얌전히 부터있는 성암산 짱배기다!~산행 시작한지
45분 소요!~
쉼터 의자도 하나 달랑 외롭게 앉아가 있는 성암산 짱배기에서 셀카를 한장 찰칵하고~ 정상 조망은 왜관
방향으로 영암산,선석산 서쪽으로 가야산 정도만 제한적으로 조망된다!~
구석에는 오래된 물치 표지기도 보이고~ 쉼터 의자에 앉아가 물 한모금하고 일어선다!~ 쉼터의자와 나란히
보이는 오른쪽 내림길에는 충환씨와 일송산악회 윤태금고문의 표지기도 보인다!~저 띠바들은 나를 내삐리노코
저거끼리 띠띠빵빵을 타고 여까지 온 모양이다!~
내리가는 쪽에는 나무계단을 지난다!~~
고도를 까묵고 내리서마 D-3 1.5km 구조목도 보이고~
그런데 요서 쪼매 지나 오른쪽으로 꺾이는 표지기들이 마이 부터있는 칠봉산 오름길이 있는걸 모리고
"나와라 붉은무리 침략자들아~아!~" 카미 가다가 왼쪽으로 직진해뿐다!~ 그쪽으로도 길이 분명하다!~
모리고 직진길로 삘삘내리가다가 갑자기 구조목에 D가 아이고 C가 티나오디 이런 의자가 보인다!~
아차 시퍼가 나침판을 보이 북서쪽 방향이 아이고 남서쪽 방향이다!~에고 뜨거버라 시퍼가 후딱 올라온다!~
다시 올라오이 오른쪽으로 꺾이는 방향 나무가지에 표지기가 한두장도 아이고 무당집처럼 주렁주렁 달리있다!~
얼빵한 넘이 눈에 풀칠해가 댕기나?~ 그런데 내리가보이 그쪽으로 내리가도 오른쪽 임도따라 오마 다시
만난다!~ 쪼매 삐잉 돌아 오지만~~괜히 호들갑을 떨었다!~
긴급구조목 D-4를 지나면 비교적 촘촘하게 달린 윤태금 고문의 표지기를 만난다!~
다시 임도길을 만나니 왼쪽으로 아까 알바하미 내리갈때 만나는 임도와 합류한다!~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진행하다가 내려서면 왼쪽에 의성 김씨 묘지 입구라꼬 적힌 표석이 서가있는 안부 사거리다!~
직진해 올라선다!~
직진해 올라서면 왼쪽으로 무덤 2쌍이 보이는 잡풀더미 속으로 들어선다!~
무덤을 왼쪽으로 두고 직진해 내려서면 또 다시 눈에 익은 가파른 나무계단이 기다린다!~
가파르게 헥헥거리고 올라서면 큰나무 2그루가 부터있는 오른쪽에 윤고문 표지기가 부터 있는데 가야할
왼쪽 방향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표지기를 띠가 왼쪽에 부치노까 카다가 나중에 내 답사기를 보고
드잡이를 하지 시퍼가 에라이 때리 치아뿌라 카미 좌향좌 해뿐다!~
왼쪽 방향은 발목까지 낙엽이 푹푹빠지는 거친길이다!~여서 맷돼지를 만나마 토낄때도 없다!~ "나와~아라!~" 다!~
청산수산악회에서 달아논긴지 빨간 벙어리 표지기가 촘촘하게 달리가 길을 안내한다!~땅에 햇또를 쳐박고
삘삘거리미 올라가고~~
온통 밤까시가 밟히는 밤나무 밭을 통과해서 가랭이를 크게 벌리야 되는 나무 똥가리를 연이어 지나면~~
D-5 2.5km 구조목을 만난다~ 구조목을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린다!~
나무 똥가리가 이리저리 굴러댕기는 거친 오름길이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철조망이 줄기차게 따라온다!~ 이 일대는 전부 이사람 산인강?~ 이 철조망은 칠봉산
자락까지 따라왔다!~ 철조망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564.4봉 짱배기에 저명한 작명가가 지업은지 산 이름하나를 작명해났따!~ 죽전상봉?~ 밑에 동네 이름이
죽전리라꼬 부친는갑다!~ 그런데 와 죽전봉이 아이고 죽전상봉인공 케띠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54.8봉에 올라가보이 거다 죽전봉이라꼬 표쪼가리를 하나 더 달아나따!~ㅋㅋ
D-6 3.0km 구조목을 지나면 자빠진 나무똥가리가 길을 막고 있어가 스틱까 내리치마 뿌라지지 시퍼가
조훌배띠마는 스틱이 다부로 티가 내 마빡을 칠라칸다!~ 찔긴 넘이네!~
다시 갈림길 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보이는데~~
가야할 방향으로 칠봉산 분기점이고 지나온 방향으로 5군데나 표시해났는데 뭐를 이리 복잡하게 맨글어
났는지 모리겠다!~ 그냥 칠봉산 몇km 남았다 카마 될낀데~ 지수골 입구에서 3.0km를 지나왔다는 구조목을
기경했는지 한참됐는데 중거리 지수골까지 2.56km라이?~
저 넘의 계단은 있어야 될때는 없띠마는 산길 좋은데만 찾아 댕기미 맹글어 났따!~
봉우리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산불감시 초소가 서있는 헬기장이 보인다!~ 저 산불감시 초소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할맨데 초소를 지키던 할배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대신 인계를 받아가 불편한 몸을 지팡이에
의지해가 올라 온다고~ 오늘은 함보고 인사도 해봐야지!~
잠시후 헬기장인 산불초소에 올라가보이 지팡이를 계단에 걸어노코 문을 걸어 잠근채 꼼짝도 안한다!~
할매요!~ 카미 몇번이나 불러도 감감무소식이다!~ 요새같이 추분날 아침부터 늦게까정 저서 혼자 있시마
할매도 여잔데 무서불끼라!~
예의 그 작명가는 여도 죽전봉 표쪼가리를 달아노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짱배기답게 조망 하나는 일품이다!~ 가야산에서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선명하고~
동쪽으로는 팔공산도 아스라히 보이는듯!~~
한참 주변을 돌아보다가 할매한테 손을 흔들어 이별을 고한다!~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D-7 3.5km 구조목을 지나고~
잠시후 산 주인이 들어오지 말라꼬 철조망도 쳐노코 들어오마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7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되는 산림절도죄로 고발한다 카는 문구가 적힌 판때기도 달아나가 떵이 무서버가 피하나 카미 철조망을
돌아간다!~ 그런데 오른쪽 길을 보이 떵을 밟고 지름길로 지나간 사람들이 더 많다!~
철조망을 따라 삐잉 돌아나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는데 온통 현수막 쪼가리로 지저분한 봉분을 만난다!~
짐승이나 사람을 막을라꼬 그래났는지는 모리지만 할배하고 할매를 완전 상거지로 맹글어 났따!~
다시 넓은 임도길과 합류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칠봉산을 찍고 대황산으로 가기위해 다시 빠꾸 해야되는 분기점 삼거리를 만난다!~
왼쪽으로는 무신 용도인지 알수없는 컨테이너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칠봉산 분기점 0.4km 이정목이
서가있다!~ 다시 찾아 오기 위해 특정물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둔다!~ 칠봉산 까정 왕복 2km 정도를
더 걸어야 된다!~넉넉잡아 1시간을 잡는다!~
왼쪽 무덤 맞은편 오른쪽 갈림길이 빠꾸해서 대황산으로 이어가야 될 포인트 지점!~ 내리와가 처음에는
헤깔리가 이정목 옆길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지금시각 13:17분!~ 속도를 낸다!~
D-8 4.0km 구조목을 지나 잠시 진행하다보니 오른쪽으로 퍼런 그물망이 보이가 뭔공 시퍼가 가까이
가보니 고추밭이다!~ 여까정 올라와가 농사를 짓나?~ 손바닥만한 고추밭인데~ 고추가 몇개 안달린걸
보니 수확은 하는 모양인데 이것도 정담농원낀지 모리겠다!~
이정목이 달리있었지 시픈 쇠똥가리가 서가있는 곳에는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이 기다리고~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붕어 조디처럼 생긴 방구도 보이고~ 다시 빠꾸 할때 지형지물을
꼼꼼하게 머리 속에 입력해 둔다!~ 마이 해나야지 반쯤 날라가도 다시 찾아올수 있지 시퍼가!~
실제로 내리오다가 알바한 선답자들이 많았다!~
바위를 지나마 오른쪽으로 잘보고 가야된다!~ 몇발자국 지나다 오른쪽 큰 나무 사이로 오름길이 보인다!~
다소 흐릿한 족적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간다!~
가파르게 올라서서 왼쪽으로 급히 꺽이는 짱배기에 허연 표쪼가리가 부터있길레 뭔공 시퍼가
가까이 가보니 허걱!~ 작가가 또 문패를 하나 더 만들어 났따!~ 도대체 오늘 이산 줄기에는
봉우리가 몇개고?~그런데 이기 마지막인줄 알았띠마는 또 하나가 더 있었다!~ㅎ 요새 산꾼들
사이에 가장 욕을 마이묵는 작명가 이기도!~ 욕무마 오래산다 카던데~ 오래 살라꼬?~^^
몇발자국 더 지나마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아직도 정상이 1km 가까이 남았다!~
516.3봉을 내려서니 칠봉산 쪽에서 부부로 보이는 남녀 2명이 올라온다!~ 어디서 올라왔능교?~ 저 쪼서요!~
손가락으로 뫼들 등따리 뒤쪽을 가리키는걸 보니 칠봉리 쪽인 모양이다!~ 오늘 출발할때 뫼들은 또다른
뫼들하고 내기를 했다!~ 산에서 사람을 한명이라도 만나마 막걸리 2빙을 사기로!~
뫼들은 평소에도 사람의 행적이 드문 산인데 오늘 같이 바람불고 추분날에 무신 사람이 있겠노 카고 또 하나의
뫼들은 거도 동네산인데 한 두사람은 올끼라 켔는데 껍띠기 뫼들이 져뿐다!~ 막걸리 2빙 쭘이야 사지 뭐!~
통나무 계단을 가파르게 내리온다!~
내리오민서 오른쪽을 보니 칠봉산이 처자 젖가슴처럼 봉긋하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가민서
조 앞에 있는 오무짱만한 돌삐도 눈에 넣어둔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정목과 쉼터 정자가 보이고 사람들의 두런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저기 인간이마
오늘은 뫼들이 완패다!~ 성암산을 떠난지 1시간 35분이 걸맀다!~
부부인지 애인인지 찰싹 딸라 부터있다가 내가 헛기침을 하고 올라가이 후다닥 떨어진다!~ 오늘 벌써
네사람을 만난다!~ 알았다 뫼들 막걸리는 내사 사께!~
2011년에 세았다 카는 집채만한 정상석은 산 덩치와는 안어울린다!~ 앞에 두사람을 나뚜고 내혼자 배낭에
언지노코 셀카를 찍을라 카이 쪼글시러버가 남자보고 쫌 찍어주소 카이 우리집 사람이 더잘 찍는다 카미
여자한테 넘가 주는데 한참 쪼물락 거리디 다시 남자한테 넘가준다!~ 이 띠바들이 10만원짜리 카메라라꼬
만만히 보나?~ 사진 한컷 찍는데 1분이 넘게 걸린다!~ "가야 305,2000년 재설" 삼각점도 확인하고~
가야산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고 성주읍을 뒤로하고 팔공산을 비롯한 대구 인근 산군들이 길게 누버있다!~
남녀가 내리가고 난 조용한 칠봉산 쉼터 정자에 기대가 15분여 동안 간식겸 요기를 때운다!~생각보다는 날씨가
포근하다!~칠봉산 짱배기에서 30분 넘게 미적대다가 내려선다!~
무심코 넓은길로 내리오다가는죽전리로 내리가가 오늘 산행을 망치는 수가 있다!~ 왼쪽 좁은 산길로
내리온다!~ 올라갈때 봐둔 방구도 다시 확인하고~
갈림길에서 작은칠봉산 코팅지가 달린 오른쪽으로 내리오면 다시 철조망이 쳐저있는 정담농원 경계지점
까지 내리오는데 이 철조망만 없으마 대황산으로 둇바리 갈낀데 둘러간다!~오른쪽 희미한 길로 내리간다!~
다시 대황산 분기점으로 돌아오고~ 올라갈때는 30분 정도 걸리는데 내리 올때는 20분 걸린다!~
처음에는 윤태금 고문이 달아논 이정목 쪽으로 갈라 카다가 방향을 보이 아이라가 다시 무덤 맞은편으로
돌아와 임도처럼 넓은 수레길로 내리간다!~몇발자국 옮기는데 오룩스맵을 켜논 스마트폰에서 딸아 목소리가
자꾸 나온다!~ "경로를 벗어 나심다!~, 경로를 벗어 나심다!~" 이기 무신 소리고?~
땅이 녹아가 흙이 신발에 달라붙는 통에 털어내니라꼬 정신이 없는데 이노무 가스나가 계속 경로를 벗어 나심다
카는 바람에 혼이 빠져가 스마트폰을 뒤로 자꾸 돌리뿌이 조용하길레 이기 어지러버가 꼴까닥 했는갑다 케띠마는
또 경로를 벗어 나심다 칸다!~ 힐수없이 옆에 퍼질고 안자가 10여분 동안 쭈물딱거리사이 그때서야 기지바가
들어갔는지 조용하다!~AC바 시껍문네!~잠시후 정담농장인가를 지나가는데 개쒜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요란스런
영접을 한다!~ 고마해라 마이무따 아이가!~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가 오른쪽 납골당 있는곳 삼거리에서 직진해 올라간다!~~
생긴지 얼마안되것 같은 포장 임도를 150여m 지나면 오른쪽으로 이정목이 보이가 능선으로 붙는다!~
이정목에는 직진길 칠봉산 분기점, 오른쪽 능선길 방향으로 정상부 340m라고 씨가있다!~ 정상부?~
무신산 정상부?~여 이정목이 이래 빼딱하게 달리 있다는 것은 예전 농장에서 철망을 막기 전에는
칠봉산과 연결된다는 이야기다!~ 농장이 쪼매 양보하마 될낀데~
대황산까지 340m는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쉬엄쉬엄 올라간다!~
이정목에서 8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목이 박히있는 대황산 짱배기다!~
짱배기에는 누군가 쉬다 가라꼬 목욕탕 의자를 갔따나따!~ 누가 갔다 났을꼬?~ 일하던 인부가?~
서울청산수산악회와 작명가의 판때기가 달리있는 짱배기에서 철퍼덕 주저 앉아가 셀카로 찰칵!~역광이가?~
물 한모금하고 다시 대성산으로~ 무덤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여기서부터는 대성산을 거쳐 지수골로 빠지는 등로는 거칠고 잡목 투성이라 길찾기가 어렵다!~
잠시 내려서다가 요런 나무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어 내리온다!~~
또다시 요런 표지기가 달리있는 곳으로 내리오면 오른쪽 능선으로 기리까이를 해야된다!~ 쪼매 더 내리간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리가도 만난다!~ 머리속에 오른쪽 능선으로 바까가야 된다는 사실을 이자뿌마
삼천포로 가는수가 있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 진행하다 보면 수레길처럼 넓은 길을 만나게 되고~
잠시후 임도 직전 만나는 이정목에는 지나온 길 정상부, 가야할 방향 중거리(굴티골) 표시만 되가
있을뿐 대성산이라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다!~~뭐 이런 이정목이 다있노?~
임도로 내려서면 맞은편으로 수레길이 보이고 입구에는 마치맞게도 윤태금 고문이 표지기를 달아 놓았다!~
고마버가 옆에 있시마 뽈때기가 파이도록 빨아줄라 케띠마는!~ㅋㅋ
임도삼거리에서 대성산은 지척이다!~ 임도따라 가다가 잠시 오름질을 하면 김또깡의 판때기가
얼핏 보이는 대성산 짱배기다!~ 대황산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왜관 453, 2000년 재설" 삼각점을 확인하고 배낭 우에 카메라를 올리노코 띠가 오는데 후라시가 안터져가
뭐 잘못됐나 카미 일라서는데 펑!~ 띠바 띠바!~ 완전 엉거주춤 자세다!~
대성산에서 지수골로 내리오는길은 진짜 어지럽다!~ 잡목과 넘어진 나무가지에 걸치가 진행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무신 작업을 할라꼬 포크레인이 이리저리 지나가가 산길을 찾을수가 없고~ 정상에서 쪼매
내리오다 이런 나무를 만나가 오른쪽 능선으로 내리온다!~ 왼쪽 방향은 엑스다!~
잡목을 이리저리 헤치미 내리오다 서울 청산수산악회에서 달아온 것으로 보이는 이런 빨간 표지기를 만나마
아직은 잘가고 있다는 표시다!~
길은 좀체로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 지형도를 꺼내보니 오른쪽으로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잠시 진행하다가
오른쪽 무덤 아래로 임도가 보이길레 탈출!~ 예정된 등로를 벗어난다!~ 이번에는 진짜 등로를 벗어났는데도
오룩스맵에 들어안자있는 가스나는 조용하다!~
바닥을 보니 조금전에도 네발인지 두발인지 원동기가 지나간듯하다!~ 이 길은 삐잉 둘러가 성암사를 거쳐
가지만 초행길인데다 일몰 시간이 가까워져 안전한 길을 택한다!~ 현재시각 오후 4시!~
오전에 지나간 성암산 줄기와 햇빛에 반짝이는 갈대숲을 지나니 왼쪽으로 농가주택이 보이고~ 잠시후
세멘 다리를 통해 성암사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도로로 올라선다!~
도로를 터덜 터덜 내리오다가 왼쪽 계곡을 보니 물흐르는 소리가 요란하고 여름에 알탕 장소를 적격인
선녀탕도 군데군데 보인다!~ 웃도리를 딲을라꼬 내리갈라 카다가 감기들지 시퍼가 패쑤!~
누가 비료 포대기를 내삐리 났노 케띠마는 가까이 가보니 염화 칼슘이다!~ 여는 눈이 오마 오다가다 지가
알아서 뿌리는 모양이다!~
잠시후 성암사 앞을 지나고~ 암자처럼 쪼매한 성암사는 대웅전을 빼고는 현대식건물이다!~ cctv 같은
쪼가리가 벽면 곳곳에 부터있는걸 보니 여는 이자뿔끼 많은 모양이다!~비우고 버리야 되거늘 나무관세음보살!~
성암사를 지나면 이내 오전에 올라갔던 산길 초입 등산 안내도가 나타나고~
임도길로 내려선후 25분 만에 큰길 삼거리로 들어서니 중거리경로당 맞은편 공터에 15년 동안 묵묵히
얼빵한 주인의 발이 되어준 똥차가 아직도 진득하게 네발로 버티고 서가 있다!~~
산행 시작한지 5시간 10분이 채안된 시간!~ 오룩스맵 거리로 11.97km를 걸어왔다!~
오늘은 또 다른 뫼들한테 내기에 진 벌로 집으로 들어서기전 약속데로 슈퍼에서 막걸리 2통을 사가온다!~
안주로 단골집인 돼지국밥집에 가가 고기없으마 장사 못한다카는 아지매 궁디에 똥꼬를 주고 수육
만원어치를 사와가 푹삭힌 김장 김치하고 뽁아가 접시기에 담아 내논는다!~야 뫼들 내가 사는 벌주끼네
한잔 해라!~ 그래 고맙다 잘무께!~ 한빙을 비우고 두빙째를 따는데 닝기리기리 카미 전화가 온다!~
언넘이고?~ 월요일 내리가가 며칠 있을끼라!~ 마눌 전화!~ 요런 평온은 앞으로 48시간 남았다!~
첫댓글 혼자서 다니는 산행도 재미가 있으시죠?
전 예전에 강원도 쪽 산에 나 홀로 답사를 많이 해봐서 잘~ 압니다.
혼자서 나침판과 지도 한 장에 의지해서 길을 찾아 나가는 재미도 꽤 솔솔~합니다~ ㅎㅎ
그래도 멀리나마 해동 제일의 명산인 가야산과 수도산을 조망하셨으니 본전은 뽑으셨네요~ ^^
혼자 댕기는기 재미가 있어서 라기 보다는 산에 대한 취향이나 체력이 김대장 그날 약속 빵꾸내가 대신 유준태사장 옆구리 디기 찔러났는데
비슷하고 여유 시간이라든지 제반 여건이 일치하는 산꾼이
없어 부득불 혼자 댕길뿐
유명산 위주의 산악회를 따라가가 여불때기도 한두번이지
가끔은 제약없이 혼자 댕기는기 편할때도 있긴 하지만
지도와 나침판을 가댕기미 블럭 마추기를 해보는 것도
조그만 기쁨이기도
무신 반응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