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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27일 낮 12시45분>[서울지방법원]-서부지원에서 만난 시민들
'주권찾기시민모임 대표'라고 자신을 밝힌 이기권씨는 "전자개표에 대한 의혹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의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며 "주권을 행사한 사람들로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수검표를 요청하면서 대법원 앞에서 삭발을 감행한 이씨는 "수검표가 국가혼란을 일으킨다는 말도 나오지만 수검표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놀랍다. 10년 전의 논리와 지금의 주장하는 논리가 토씨 하나 틀리지 않다니)
김수강 수개표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수범추) 대표는 "대통령 뽑는 선거투표용지를 이삿짐 종이박스에 담아 보관하는 게 말이 되느냐. 어떻게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로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결과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표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장난이나 조작한 흔적이 나온다면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 대표와 이기권 대표는 "우리 단체는 한나라당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맞다. 그 당시 수범추와 주권찾기모임이 한나라당과 무관하듯이, 우리 선거소송인단과 유권소 역시 그 당시 두 단체처럼 민주당과는 무관하다. 그런데 몇몇 몰지각한 선각자들의 오버로 어느새 18대 선거소송의 본질이 변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재검표 현장에 있는 당원들에게 문자메세지로 보내주고 있다. 가령 '당의 명운이 동지들 어깨에 달려있으니, 특이사항이 있으면, 보고 바람' 등의 내용이다. 재검표에 우리 명운이 걸려있다.>
(위 관계자의 발언 한마디가 진실을 말해주고 모든 위선과 흑막을 벗겨주고 있다. `동지'라니? 무슨 소련 공산당이나 북한 노동당에서도 평소에도 쓰지 않을 듯한 표현인가? 도대체 누가 누구를 적군이고 종북좌빨이라 할수있나?)
[한나라당]"기적이 일어나길 바래"
27일 정오 현재 한나라당 4층 상황실에는 이주영 의원을 비롯한 당직자 10여명이 각 지역별 재검표 결과를 취합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회창 전 후보 지지자 50여명도 상황실 옆 중회의실과 복도에 모여있다.
10시40분경 전주 덕진 개표소에서 노무현 후보 득표 100표 묶음중 이회창 후보 득표 7표가 발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자들이 다소 흥분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 지지자가 옆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라며 간절히 말하자 이를 들은 다른 여성 지지자가 "기적이라니, 당연한 거지"라고 발끈하기도. 그러나 정확한 재검표 상황이 전해지지 않자 당직자들은 무척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10년전에는 기적이 아니라 당연했던 일이 10년후가 되니 기적도 뭣도아닌 음모론이고 궤변이 된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그 강산의 본질까지 변한다던가?
10년 동안 무슨 변화가 있고 무슨 바람이 불었던, 당연한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이날 재검표장에는 소송을 제기한 한나라당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강창희 대전시지부장을 비롯해 이양희 의원 등 현역 의원과 해당 지역구 지구당 위원장이 대거 참관인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민주당측 인사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창사랑 회원 등이 법원 주변에서 시위를 벌인다고 했지만,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신 : 27일 오전 11시10분>[한나라당 중앙당사]
또 한나라당사 1층 로비에는 '주권찾기 시민모임' 등 이회창 전 총재 지지자 10여명이 모여있다.
이에 앞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선 결과에 대한 재검표가 실시된다"며 "이번 기회에 수그러들지 않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전자개표기 문제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우리는 담담한 심정으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일 사무총장도 "개표부정 의혹 뿐 아니라 전자개표기의 기술적 결함에 대해서도 전면 점검해 계속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대선전 선관위에 전자개표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몇 가지 보완 약속을 받았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검표 사태까지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한나라당은 전자개표기로 당선된 대통령을 부정개표로 된 대통령이라 폄하하면서 전자개표기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그렇다면, 10년 후인 지금 그 약속을 단호히 이행해 줄 것이라고 서약할 수 있겠는가? 당시 한나라당이 전자개표기의 효력을 부인했듯이 새누리당 역시 그리 해줄 수 있겠는가? 그렇게 해줄 수 없다면, 우리의 노력에 개입하지 말라.)
<1신:27일 오전>
한나라, "의혹소지 해소하자는 것"
민주당, "요행수 정치 한심스럽다"
(2002.12.23.한나라당 당사 10층 밖에서 이회창 지지자들의 수동재검표 시위)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기 얼굴 비춘 사람들도 MB가 했던 <광운대 BBK설립 동영상 스킬>(BBK스킬)을 시전할 생각이라면 과감히 그 생각을 버려라.
<에필로그> 한나라당, '의미있는 결과' 나오면 강력 대처
조해진 부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재검표를 요구한 것은 선거 후 국민 속에 개표과정에 대한 의혹이 강력하게 대두됐기 때문"이라며 "선거 결과에 정치적으로는 승복하지만 전자식 개표방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이번에 그와 관련된 일체의 불법·부정·오류와 하자의 가능성을 불식하고 의혹의 소지를 말끔히 씻어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재검표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당선자무효소송에 이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16일 "예비적으로 선거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청구취지 및 원인 변경신청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이 신청서에서 "중앙선관위가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와 노사모의 불법선거 운동, 선거 당일 인터넷을 통한 선거독려 등을 방치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며 "따라서 대법원은 주위적으로 당선무효를, 예비적으로 선거무효를 확인해달라"고 주장했다. <끝>
첫댓글 <추신> 유감스럽게도, 18대 부정대선의 직접적 피해자인 문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선거부정 규명과 정의실현을 위한 유권자들의 신앙과 소망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다. 신앙이 없는 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듯이, 지지표가 없는 정치인과 정당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그 신앙과 소망을 불리거나 최소한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면, 2002년 한나라당의 방식을 따르라.
비록 그것이 무모하고 위험하며 자신을 부정하게 되는, 아침 닭이 울기 전에 3번 그리스도를 부인한 베드로처럼 되는 길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그 길을 따르라. 정의와 진리의 길을 따르는 자,빛과 생명의 길을 따르는 자는 영원히 계속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