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주변 농가에서 흑염소를 다 판다고 하여 매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나 내가 시장조사한 것과 가격이 맞지 않았습니다.
내가 제안을 하였습니다, 내가 아니면 상인에게 판매할 것이 아닌가? 상인을 불러 가격을 흥정하고 내가 그 가격보다 이십만원을 더 주겠다라고.
흑염소 어미 네 마리 새끼 세 마리 숫넘 두 마리를 흥정하여 팔십만원, 내가 일백만원에 매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달뒤 수놈 한 마리는 잡아 마누라 약을 해줬습니다.
당시 내 약거리 흑염소가 중탕집에서는 35만원선정도 하였습니다.
몇일전 종자숫넘 1마리와 약 7개월된 약거리 2마리를 팔아서 38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남은 염소는 다섯 마리, 어미 4마리와 7개월정도 된 암놈 1마리.
느낌에 암놈은 뱃속에 새끼가 있을 듯 합니다.
현재 판매하면 암놈 4마리 이십만원씩 80만원, 칠개월산 암놈 10만원 추정하면 약 90만원.
지난해 7월부터 사육하여 현재 매입원가 빼고 약 53만원 남았네요^^
이제 사료값을 빼야 되겠지요.
사료는 딱 한톨도 안먹였습니다.
초겨울까지는 풀만 먹이고 현재는 볏집과 미강, 딸기잎, 콩깍지등만 먹입니다.
풀도 공짜는 아닙니다.
트랙터 기름값 약 100,000원, 예초기 기름값 약 30,000원 총 13만원정도?
계산상 40만원 벌었습니다^^

토끼는 네마리 넣었는데 세마리는 가출하였습니다^^
회원님께 드리는 팁.
내 애마 트랙트^^
88년에 구입하여 현재 딱 삼십년째 됩니다.
지난해 8월 엔진 상태가 영 안좋아 분해소지하였습니다.
소요비용은 헤드 가스켓과 오일, 휠터교환 부동액교환,에나멜신나 한통등 약 15만원정도.
지난해 10월경 앞 하부 베어링과 리데나교체 유압 마스터실린더 분해소지등 약 10만원정도.
완전 새것을 만들었습니다^^
트랙터 트레일러는 1톤 더블캡 적재함을 폐차장에서 50만원에 구입하여 자재비 약 4만원 투입하여 자작하였습니다,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엔지니어가 아닙니다.
엔진 수리하는데 서비스센터에서 이백만원정도 나온다는 말에 열받아 분해소지하였습니다.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하부와 유압계통도 무식하게 분해하여 수리하였습니다.
트레일러 자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음에 팁으로 드릴께요, 급한분은 댓글다세요^^

첫댓글 대단한 강단있는 분이시다.
암튼 성공 축하축하~~~
큰 성공 기대합니다.
연약한 중생이랍니다^^
내가 성공했다는 말에 마눌이 기가막혀합니다 ㅎㅎ
구제역때문에 농장 방문을 미루고 있지만 조만간 칠팔십마리 아니면 백마리정도 매입하여 사료 한톨도 안먹이고 사육하는 도전을 해 볼 생각입니다, 그러나 농촌에서 큰 성공(경제적 부의창출로 정의할 때)이라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ㅎㅎ
감사합니다^^
본인 인건비는요???
시골에서 본인 인건비 생각하면 돈 벌수 있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ㅋ
@봄빛(양주) 맞습니다 그냥 하는거지요^^
대단하십니다. 꾸벅 사료 한톨도 안먹인것에 .....
트렉터를 분해 조립하는 것은 더 대단... 꾸벅 2
별거 아닙니다^^
분해하기 전에 핸드폰 카메라로 찍고 A4용지에 번호 마춰서 나열하여 분해하고 역으로 조립하면 되더라구요^^
시간이 되시면 님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겨우 3일뿐이 안걸리더라구요^^
.역쉬~~~~~~~~~~~~~~~ 갑내여....
갑네 새해 복많이 쟁취하시고 조만간 사업장에 함 방문하리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말씀을요^^
안대단합니다^^
일부댓글 수정하였습니다^^
지역이 이디신지요.
연락처라도 //?
반갑습니다
저는 충남 논산시 광석면 왕전리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대단하신분! 건강하시고 행복한 노후보내시길...
대단한 것은 아니구요 여유있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지요^^
현재 투병생활을 즐겁게 하며 내 스스로 말기암 환자라는 사실도 까먹고 생활합니다.
귀향하여 건강이 너무 좋아젔습니다.
저는 시골이 체질에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나는 길 있으시면 막걸리 한병 차고 놀러오세요^^
대단하시네요 흥정도 잘하는 것같네요 ㅋ
직거래는 원칙이 있습니다.
생산자는 상인에게 판매하는 것 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야 거래가 성사됩니다.
소비자는 상인에게 구매하는 것 보다 저렴해야 거래가 성사됩니다.
그러나 직거래로 상인에게 구매하는 것 보다 훨씬 고가에도 구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극히 자의적 판단에 의한 구매이므로 통상적인 거래로 보기 어렵습니다.
동일 가격이면 편하게 상인에게 부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다량 구매는 상인을 통하는 것이 저렴할 수 있으며, 어미는 마리당 10만원, 새끼는 마리당 5만원을 붇여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본 까페에 직거래로 올라오는 매물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외론길손 이로 인한 기대심리로 사육을 시작하는 우를 범하면 안되며, 현재 유통가격과 향후 전망을 철저히 조사하여 본인이 생산자의 입장에서 사육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나도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 입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외론길손 다 내마음 같지 않더라구요, 카페에 장사꾼이 있는 것 같아요 , 순수한 농민들끼리 하는 것이 아닌 영리 목적으로 하다가 보니 그렇게 변질되는 것 같아요
외론길손님
카페에 장사하시려는분이만은가요
아니면 염소홍보하며 알리려고 노력하시는분이. 만이계시나요 귀농인도음카패안인생각이
염소판매글 볼때마다 생각이들어요
현재까지 조회수 520건 댓글수 20개.
댓글수가 많은 글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에서 답을 얻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은 회원수는 몇 명정도 될까요?
답글이 없는 글의 조회수는 보통 150~170건입니다.
판매글은 기본 500건을 넘습니다.
제 생각에는 생산자동호회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갑내...큰염소로 종자바꾸실려면 어미두마리 분양해주시게나.ㅋㅋ
유통구조 개선 없이는 죽쒀서 개주는 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원점에서 다시 검토를 하고 있다네.
@외론길손 경매장에 도축장까지 한꺼번에 손대야 허는거 아뉴?
남은염소 주시죠! 제가 키워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