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까꿍이)가 좀 몸이 안좋았어요.
접종하러 간 김에 응가가 너무 질어서 걱정이라고 했더니 검사를 위해
똥침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답니다.
뱃속에 기아뭐시깽이 나쁜 균들이 살고있다는데, 뭐 동물병원 의사말이라
이게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일단 알게 된 김에 치료받고있습니다.
약도 잘 먹고(딸기향이나는듯!!) 주사도 잘 맞고
어제는 예방접종도 했답니다^^
똥침당하고 급 우울해진 밍크.
그러나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집안 여기저기 아직도 뭐가 그리 궁금한지??
아무거나 입에 물으려고 해서 걱정입니다. 오늘은 화장실 어딘가에서 비누조각을 주워서 물고나와서
화장실 전체를 청소했습니다. 우리집 환경 미화 대장이예요!
쉬야를 화장실 패드에 하고 나면 칭찬받고 간식먹는다는 사실을 간파하고는,
하루에 한 20번에 나눠서 화장실을 가는 것 같습니다;; 찔끔찔끔
그래도 한번도 실수 안했어요. 심지어 응가도 잘 가려요^^
아빠 핸드폰 뿅뿅 소리에 반응하기도 하고~
상으로 받은 간식붙은 개껌을 저렇게 턱 잡고 물어뜯어제낍니다.
저 표정 이뻐죽겠어요~~~~~~~~~~~~~~~~~~~~~~~ 나쁜남자st
차타고 병원갈때마다 끙끙 너무 울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집에서 옷입고 줄 맬때부터 싫어서 우는소리를 내요..
차타는거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는건지, 줄매는것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는건지..
절대 앞으로 밍크에게 나쁜일이 없을거란 것을 밍크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을 사랑을 주어야겠죠.
^^ 내일은 온가족이 세배하러 갑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우울했던하루 한방에 날려주는 초초초귀여운 밍크~~ 내가 너때문에 기분 풀엇당^^
하앍..새로보는 페키같아요..+_+나 완전 좋아..ㅠㅠ하앍..
혹시.. 켄필러박터균 아닌가요... 애들은 거의 그렀던대요.. 만약에 그러면 약먹으면 완치되더라구요.. 마리도 한달정도 약넉고 나서 완치햇거든요..
아웅~~ 밍크왓네.. 꽉 깨물어주고 시픈 우리 밍크.. 왜 뭣땜시 아픈겨~~ 그래도 발랄한 우리 밍크..
간식 얻어 먹을려고 화장실을 하루에도 20번도 더 가는구나 ㅎㅎㅎㅎㅎ얍삽한것..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