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 또 경신, 신규 확진자 12만명, 사망자 1187명
스포츠서울 원문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환자가 12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뾰족한 대응 책 없이 각 주마다 일 최대 확진자수를 경신해나가고 있는 추세라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최선의 예방책인 마스크 착용을 놓고 미국인들의 의식이 쉽사리 바뀌지 않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하루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인 12만1888명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앞서 최고치는 전날(4일)의 10만2831명으로 하루새 2만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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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현지시간)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윌밍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국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기자들이 촬영 중이다. 윌밍턴(미 델라웨어州)|로이터연합뉴스 |
이런 전국적인 확산은 주(州)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다. 5일에도 콜로라도·일리노이·미네소타·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유타·위스콘신주 등에서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WP는 동부에서 서부에 걸친 20개 주에서 하루 환자 새 기록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2807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한 유타주의 게리 허버트 주지사는 “우울한 소식이다. 주민들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일에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187명 발생하며 1주일 전보다 사망자가 거의 20%나 늘었다. 미국에서는 가을로 접어든 10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뒤 10월 말부터는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64만3922명, 사망자 수를 23만519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