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체포: 드디어 ‘자유주의 파시즘’으로 가는 가?...이해영 교수
전체주의가 무서운 것은 국가 전체가 권력자의 의도대로 굴러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권력자는 각각의 민중을 권력을 투사할 도구로 봅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에서는 열등한 국민은 제거해야 한다는 목표아래 열등하다고 인정된 많은 사람을 학살했던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사실 열등한 인간이란 없는 거거든요. 열등하다고 보는 건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른 차이일 뿐입니다.
지난 팬데믹에서 많은 이들이 백신을 맞지 않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원망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 때문에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다고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팬데믹이 오래 간 것은 마스크 쓰는 사람들과 백신접종을 받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백신맞은 사람들이 마스크 안 쓴 사람과 백신 맞지 않은 사람을 피했었습니다.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을 피하고 백신 안 맞은 사람을 피하려면 대체 왜 백신접종을 받은 거죠?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는 이런 사고방식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인들은 이미 전체주의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은 윤석열이나 혹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서 완전한 파시즘 국가를 만든다고 해도 어려울 것 하나 없는 나라입니다. 이미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파시즘 국가를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한국인들 하는 짓을 보고 있으면 김정은 아래에서 살면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또 김정은은 엄청 싫어하죠? 원래 지구 어디에서나 살아가는 인간들의 사고와 행동이 모순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처럼 이렇게 극단적으로 모순된 사람들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여기다가 정말 최악인 것은 한국인들은 정신승리라는 이상한 풍조에 빠져 있다는 겁니다.
암튼 문제는 많고 해법은 있지만 지금은 백약이 무효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시즘 : 제 일차 세계 대전 후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조직한 파시스트당(Fascist黨)을 중심으로 형성된 정치적 이념.
나치즘(Nazism),전체주의(全體主義)
20세기에 등장한 독재, 전체주의 체제나 운동을 총칭함.
파시즘은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를 표방하였다. 국가자본주의, 조합주의 경제 사상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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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Young Lee 21시간
<파벨 두로프 체포: 드디어 ‘자유주의 파시즘’으로 가는 가?>
자유의 나라, 프랑스에서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 텔레그램 창립자의 자가용비행기(사진)가 재급유를 위해 착륙한 순간 이 억만장자가 체포된 것이다.
텔레그램 이용자는 월 9억명에 이른다. 확고히 자리잡았다. 최고의 보안수준이 첫째다. 카톡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국에 이어 미국도 검찰출신이 미민주당 대선후보다. 해리스말이다. 출세과정에 여러 의혹이 있다. 아무튼 검찰대비용으론 카톡과 텔레는 아예 비교불가다. 미국정치인들도 해리스 검찰정권?이 들어서면 텔레를 써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카톡이 인터페이스가 이쁘고 이모지도 호감이 간다. 반면 러시아산이라 그런지 텔레는 좀 어설프다.
하지만 기본기능이 훨씬 우월하다. 둘째, 먼저 저장기능이다. 나는 텔레의 메세지 저장기능을 자료창고로 사용한다. 읽다가 스크랩할 게 있으면 텔레에 저장한다. 과거 1980년대 신문스크랩을 연상해보자. 이젠 그럴 일이 없다. 카톡에도 자기에게 보내는 저장기능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미지는 지워져 버리고, 글들도 다운이 불가능하다. 이를 제대로 쓸려면 돈을 내란다. 텔레는 무료다. 내가 자주 말하듯 ‘불로소득에 환장한 나라‘ 대한민국 답다. 셋째, 또 텔레가 카톡보다 우월한 것이 수정, 삭제기능이다. 특히 써놓고 삭제하면 언제든 사라진다. 카톡은 시간지나면 지우질 못한다. 왜 이럴까? 아마 서브부하때문에? 글쎄 나도 모른다.
두로프는 중국의 틱톡 창업자처럼 기본적으로 친서방 리버럴이다. 하지만 두로프는 진짜 서방이 좋았나 보다. 믿었나 보다. 들리는 말로는 배후에 미국의 요청이 있었다 한다. 그리고 또 그 뒤에는 이스라엘이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민감정보를 해캥한 해커들이 텔레에 기가바이트 규모로 이를 공개했는데 텔레가 이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사실 두로프에 대한 체포영장은 비행기 착륙 불과 수분 전에 수배리스트에 올리고, 즉각 발부되었다 한다. 나도 살아 본 적이 있는 자유와 인권의 나라? 프랑스는 절대 이렇게 빠르지 않다. 뭔가 큰 힘이 작용했다는 말이다. 아무튼 두로프는 프랑스국적도 가지고 있는 데 법정에 서야 한단다. 다 유죄로 인정되면 20년을 수감되어야 한단다.
진짜 우려스러운 것은 두로프의 혐의다. 즉 텔레그램이 테러, 미성년자 성범죄, 마약거래에 이용되었으니 두포프가 이 중범죄를 ’공모‘했다는 것이다. 드디어 파시즘이 탄생하는 위대한 순간이다. 테러리스트가 파리거리를 걸어 테러를 시도했으니 파리거리는 이에 공모했고, 이 거리의 관리책임자 파리시장은 테러리스트다. 뉴욕타임즈나 이 일간지 사이트가 작은광고를 통해 테러리스트나 마약사범의 상호통신에 이용되었으면, 이 사이트는 테러리스트와 공모한 것이다. 테러리스트가 에어프랑스를 타고 이동했으니 에어프랑스는 테러 공범이다. 소아성애자도 거리를 걸어, 기차를 타고, 성애현장에 도착했으니 거리도, 지하철도, 기차도 다 공범이다. 이런 대규모 형법체계의 붕괴는 나치때 보던 거다. 나치 판사는 범죄 행위 자체를 심리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의 인상, 태도, 세계관이 범죄를 만든다고 보고 유죄여부를 이를 근거로 판결했다.
사실 두로프는 과거 러시아 사법당국에 협조를 거부했다. 그러자 서방이 그를 열렬히 칭송했다. 그리고 2014년 소위 칼러혁명때 참가자의 계정 제공을 거부했다. 그리고 푸틴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빅엿’을 선사했다. 그런 다음 러시아국적을 포기한다. 그런데 이제 그는 프랑스인이 되어 사랑하던 서방에서 테러리스트 공범이 될 판이다. <러시아투테이RT> 편집국장이 말하길 두로프는 서방에 협조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서방의 요청에따라 러시아 제재국의 텔레그램에 RT를 다 막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서방이 보기엔 충분치 않다. 기분나쁘다. 제일 기분나쁜게 러시아산이라는 거다. 미국보시기에 좋지 않다는 말이다.
나치는 ’민주적‘방식으로 ’민주주의‘를 타도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서방은 ’자유‘를 통해 ’자유‘를 말살하고자 한다. 앞의 자유는 미국의 자유, 서방의 자유, 즉 미국과 서방이 ’자유롭게‘ 세계를 지배할 ’패권의 자유‘, ’검열의 자유‘를 위해 소위 저 ’표현의 자유free speech‘ 는 필요한 만큼만 허용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계가 당면한 최대의 적은 3차 세계대전의 위협뿐만 아니라 바로 이 자유라는 이름의 파시즘이다. 두로프 케이스는 그 요란한 신호탄이다. 서방은 파시즘으로 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