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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 "한계 없는 표현,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의 발견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벗이미술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53번길 4,1층)이 유럽과 미국의 아웃사이더 아트 특별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를 개최한다.
벗이미술관은 2025년 첫 번째 기획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를 통해 예술의 순수성, 날것 그대로의 표현과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제도 밖에서 피어난 창작의 본질을 조명하며, 유럽과 미국의 아웃사이더 아트를 한자리에 소개한다. 다섯 작가가 구축한 세게는 훈련된 기법보다 본질적인 시선, 사회적 규범보다 더 깊은 내면의 언어로 구성된다. 이들의 작업은 미적 규율을 해체하고, 익숙함 너머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사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전시 포스터
지난달(4월)11일 시작된 아웃사이더 아트 특별전은 8월 24일(일)까지 4개월동안 감상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한계 없는 표현,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전시에서는 오스트리아 갤러리 구깅(Gallery Gugging)을 대표하는 ▲레오폴트 스트로블(Leopold Strobl), ▲하네스 레너(Hannes Lehner), ▲아르놀트 슈미츠(Arnold Schmidt), ▲마누엘 그리블러(Manuel Griebler), 그리고 미국 사라크라운(Sarahcrown)에서 활동 중인 ▲셀프 토트 아티스트(Self-Taught Artist) 데이비드 사이어(David Syre)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감성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들의 시각 언어는 아웃사이더 아트가 서로 다른 문맥에서 어떻게 자라나고 변화해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전시관 전경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의 발견
이들의 작업은 감각과 정체성, 그리고 존재에 대한 질문이 담긴 하나의 자서전과도 같다. 원시적이면서 정제된 색감, 반복적이면서 충동적인 형식, 날것이면서도 고요한 구조 속에서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이는 예술이 반드시 길들여져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사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전시관 전경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는 우리가 ‘예술’이라 부르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되짚고 외연을 확장해보는 시도이기도 하다. 국적이나 환경, 사회적 배경, 정규 예술 교육 여부와 무관하게 솟아나는 창작의 에너지는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한다.
사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전시관 전경
벗이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경계를 넘어 독창적인 시선과 감각으로 세상을 표현해온 유럽과 미국의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또한 누구나 예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한편 벗이미술관은 아시아 최초의 아트브룻(Art Brut) 전문 미술관으로, 2015년 개관 이래 한국에 정착되지 않은 장르인 아트브룻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습적인 예술 형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작가들을 연구·지원하는 한편, 이와 함께 영감을 공유하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벗이(VERSI)라는 회사의 명칭은 한글로는 ‘벗’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친구의 의미고, 영문으로는 ‘VERSI’라는 의미로 쓰여 ‘Diversity’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드러낸다.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는 제도권 미술 교육이나 주류 예술계의 관습에서 벗어난 이들이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창작 활동을 일컫는 개념이다.
1945년,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Jean Dubuffet)는 정신질환자, 사회적 주변인, 혹은 예술과 무관한 환경에서 창작하는 이들의 작업에서 기존 미술과는 다른 창조적 에너지를 발견하고 이를 ‘아트 브룻(Art Brut, 가공되지 않은 예술)’이라 명명했다. 이후 1972년, 미술사가 로저 카디널(Roger Cardinal)은 ‘아웃사이더 아트’라는 용어를 제안하며 영어권을 중심으로 이 개념을 확장시켰다.
아웃사이더 아트는 종종 자폐 스펙트럼, 정신질환, 사회적 고립 등의 배경 속에서 비롯되며, 창작자 고유의 내면 세계를 강렬한 색채, 반복적 형식, 독창적인 구성 등으로 표현한다.
이들의 작업은 전통적인 미적 기준이나 형식적 완성도를 따르기보다, 순수한 심리적 충동과 직관에 의해 전개된다. 오늘날 아웃사이더 아트는 단순한 예외적 분류를 넘어, 기존 미술 체계를 비판하고 확장하는 독자적 예술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전시관 전경
●유럽과 미국의 아웃사이더 아트 특별전: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전시 안내
전시 기간: 2025년 4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월요일 휴관)
참여 작가: 레오폴트 스트로블(Leopold Strobl),하네스 레너(Hannes Lehner),아르놀트 슈미츠(Arnold Schmidt), 마누엘 그리블러(Manuel Griebler),셀프 토트 아티스트(Self-Taught Artist) 데이비드 사이어(David Syre)
전시 장소: 벗이미술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 53번길 4)
전시 문의: 벗이미술관 학예팀 장미진 학예사 031-338-2944 artmuseum_versi@naver.com
입장료: 성인 1만원/어린이(8세 이상) 4000원/미취학 아동, 경로, 장애인 무료
웹사이트: http://www.ver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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