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완님이 미치노에키에서 뭘 사고 있을까요? ^^

눈으로 소복해야할 곳이 파래서....

여긴 아이리스 드라마에서 김태희와 이병헌이 포옹씬을 찍었던 곳으로
한때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한국인들이 찾는 아키타 1순위 관광지였었죠. ^^




다몽이님이 다쓰코상 포즈 재현 중... ^^

금동상이 생뚱맞기도 하지만 나름 이렇게 보면 자기 역할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이 장면이랍니다. 이병헌과 김태희의 풋풋한 시절... ^^

김과장님과 범생이님 부부커플이 재현중... ^^
손모양 비교해 보세요.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와~~

요렇게 찍어도 나쁘지 않네요.
호수에 방점 하나 찍어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다면... ^^

다쓰코상 앞의 상점에서 지역맥주들을 팔고 있길래 범생이님이 3종류를 사시는데,
정작 고르기는 제가 골랐거든요.
이 맥주가 냉장고 안쪽 깊숙히 숨겨져 있듯 있길래 애써 꺼내와서 맛을 봤더니? ㅋㅋ
한약 맛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보니 용각산 맥주였어요. 대박~~!
아사히 발견이 맥주 다음으로 쇼킹! ㅎ

무사거리 산책입니다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어서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젖어 있었는데요.
나름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무사거리를 지나서 우리 기차에서 먹을 회정식 도시락 받으러 온 횟집입니다.
?
마스터(주인장 셰프)의 포즈가 심상치 않쵸? 맛으로 인정합니다. 짱! ^^

설국열차를 타는 카쿠노다테역 앞 카페에서 300엔 짜리 드립백 커피를 사 먹는 중요. ^^


여기서 설국열차 탑승힙니다.

전 여기서 처음 이 포즈 봤어요. ^^

기차 보고 다들 깜찍함에 깜놀...
기차 문도 버튼을 눌러야 열려요.
전차도 아니고 디젤엔진으로 달리는 열차랍니다. ^^

바로 옆 라인에는 신칸센이 서기도 하네요.
나름 큰 역인가 봅니다.

설국열차 답지 못하게 눈구경은 전혀 하지 못하고 출발하고 있습니다.
눈처럼 밝아야할 표정들이 어둡습니다. T.T
하지만....


출발 전 5분 정도 시간이 있어서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나름 분위기를 내봅니다.

무언님 노선도 검토중... ㅎ

열차 치켓토 입니다..

길수니님 왈 "여기 눈이 소복히 쌓여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운전수 쪽 창밖은 빗물이 주룩주룩....

에라 모르겠따. 2교시 끝나고 먹는 도시락이 맛나다고, 일단 도시락부터 먹어봅니다. ^^;;

정말 맛났습니다... 굿 쵸이스~~ 이대리님. ^^

바로 그때 차창 밖으로 전혀 보이지 않던 백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랍쇼? 눈이 보이네?

운전수 쪽 창밖도 비가 눈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짧은 터널 하나 빠져 나왔을 뿐인데...

이건 뭐 완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첫 문장입니다.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었다'

이제야 흐뭇한 표정을...
하지만 아직 감탄은 이르시다는....

그냥 평지를 달릴 뿐인데, 눈의 양이 점점 많아집니다.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었어요.



심지어는 눈발이 굵어지기까지....
다음 6편에 계속...
첫댓글 설국열차 타고 먹은 도시락 정말 맛났습니다~
입에군침이...ㅋ
탈 때는 비오고 있었는데, 열차타고 갈 수록 점점 눈이 많이 와서 신났어요.
창 밖으로 눈은 날리고 열차는 따뜻하고 도시락도 따끈한 차도 맛있어서 금상첨화였던 것 같네요.
한량짜리 설국열차를 우리들이 전세낸듯 아키타견과 사진찍고 맛난 초밥도시락 먹으며 참 재밌게 다녀왔네요.
처음 출발할때 "이게 무슨 설국열차? " 이랬었는데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풍경이 설국으로 바뀌어 있어 마냥 신이나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 벌써 그립네요.
아이리스의 주인공이 되어 포즈도 잡아보고,
거의 우리가 독차지하고 타고간 설국열차에서 까먹은 스시도시락도 맛났지요.
한칸짜리 기차는 처음타봤는데 오붓하니 좋았어요~~갈수록 펼쳐지는 설국의 장관이 가슴까지설레게 하더군요^^굿~~~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