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1-4)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비참한 모습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인의 신분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으로 사는 것이며 이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어리석은 모습은 이 땅의 썩어 없어질 것들로 인하여 일희일비하며 종으로 사는 것이다. 우리가 자유인의 신분을 얻었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적 전쟁 가운데서 완전한 승리를 얻었다는 것이며 그 승리로 얻은 자유는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의 승리로 얻은 자유를 소홀히 여기며 승리로 얻은 자유보다 이 땅의 썩어 없어질 것들에 더욱 집착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출애굽 백성들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애굽의 종에서 자유인의 신분으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에서의 종 된 삶을 그리워하던 모습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출16:1-3) 오늘 우리 역시 출애굽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승리를 만끽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며 승리로 얻은 자유보다 종으로서 누리는 애굽의 삶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이루신 승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쉐마할 때 그 승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7-10절)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쉐마할 때 누리는 것은 승리뿐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쉐마하는 자들은 반드시 풍요의 복을 누리게 되어 있다. 물론 오늘 본문에서 증거 하는 풍요라는 것이 현상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것이지만 이러한 풍요가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풍요이다. 사실 우리는 현상적인 풍요에 집착해서는 안 되며 오직 하나님 나라의 풍요를 바라보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현상적인 풍요는 결국 우리에게 그 어떤 만족도 주지 못하는 것에 반하여 하나님 나라의 풍요는 영원한 것으로써 결코 없어지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5:10) 무엇보다 이 땅의 풍요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세울 수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요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세울 수 있기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요를 구하며 살아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 찬양의 가사가 있다. “주의 신실한 소망을 깊이 담으며 주 예수의 풍요를 채워가네 하나님의 자녀로 명예 지켜가며 깊어진 삶을 주께 드리네”(깊어진 삶을 주님께, 마커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요는 이 땅의 그 무엇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으로써 우리는 이것을 이 땅에서부터 누려야할 최고의 복으로 삼고 유일한 복으로 삼아야 한다.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11-14절) 오늘도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쉐마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승리를 만끽하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풍요를 누리며 살아가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2:9)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계3:17)
주님~ 당신의 종이 참 부요이신 그리스도가 없으면서 부요한척 살지 않도록 날마다 감찰하여 주시고, 오직 당신의 말씀을 쉐마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승리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요를 온전히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