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쩌다 사정이 꼬이려다가 보니까...
22살의 어린 나이에 취업이 되었어요. 4년제 지방대를 다니다가
그래서 일하다 보니 대학에 제적받고 그래서 자퇴를 하고 방통대로
편입해서 졸업장 받고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했죠.
그렇게 지내다 보니 벌써 28살이 되었는데 6년이라는 시간이 지치기도 하고
이제 대학원은 논문학기인데 제대로 공부도 못한 것 같고...
처음에는 직장인을 위한 대학원이니까 다들 같이 열심히 공부하는 그런 사이들이니까
자격지심 느낄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공부하는 분들은 거의 서울에 중상위권 대학 출신들이더라고요.
대한민국이 학벌사회라 하지만 능력있고 성실하면 극복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다들 첫마디가 어느 대학 나오셨어요가 첫 질문 들이네요.
방통대를 나왔다고 하면 다들 좀 표정이 뭔가 꺼려지는 거 있잖아요.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저는 좀 더 자신있게 방송통신대 졸업했어요 라고 말하기가 꺼려져서
그냥 지방대 나왔다 하면 더는 안물어보더라고요.
정말이지 이제라도 편입 학원을 다녀야 하는 건지 우울하기만 해요.
학벌사회의 벽이 크게만 느껴지고 그걸 극복할 정도로 제가 영어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업무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학술적인 능력도 부족하게만 느껴져서
이번에 사표를 내고 영어공부에 몰입해서 토익점수 좀 올려놓고 재 취업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제 학력으로 재취업이 될까 무섭기만 해요....
이 놈의 자격지심 극복해야지 하고 계속해서 다짐을 해도 답이 안나오고...
사표도 못내고 방황만 하네요...
혹시나 저 같은 직장인 분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봐요...
제가 사표를 내고 나와서 영어 공부에 올인하고 그 후에... 재 취업 저에게도 가능할까요.
그리고 학력 컴플렉스 극복한 분들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첫댓글 흠.. 학력 때문에 고민하는 건 많지만,,, 재취업을 하려면 옮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냥 새로 시작하는건 힘들듯도 하네요..........
이상한사람들이네 저도 방통대 졸업예정자인데요 삼십대초반이구여 뭐 저는 고졸에 일하다 1학년부터 시작햇어여 근데 제주위사람 아무도 그케 생각안해요 제주위 사람들중 명문대 사람들도 있지만 어느누구도 그케 안봅니다..면접보러가면 더 좋게보던데.. 그케 보는 사람들은 본인이 못나서 그케 보는거에요..
힘네숑^^
저도 방통대다니고 있는데. 전혀...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인데..^^... 대학원공부 힘내시고. 직장은 꼭 다니면서. ..사표내지 마시고..
신경쓰지 마시구 그냥 님 목표만 보고 가세요. 설령 님과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방통대를 꺼려했다고 해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 영어공부만 할거면 사표는 내지 마세요. 하루 종일 공부한다해도 순식간에 올라는 게 아니니까요 화이팅
저의 경우 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습니다. 제가 입사한 이후로는 모두 4년제 졸업생을 입사시키고 해서 약간의 자격 지심이 생겨서 작년에 4년제 대학을 1학년부터 다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직 까지 졸업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학력에 대한 컴플렉스를 극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학벌 중요하죠.. 나이가 아직 어리시면. 다시공부해서 좋은대학들어가세요. 그게빨라요.
전 지금 방송대 영문 3학년생인데요~ 전 님보다 한살이 더 있네요.. 저두 20대 초반엔 주변에서 방송대 추천을 할때 솔직히 꺼려지구 만만히 봤던게 사실이지만~ 1학년 입학하고나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어요~ 같이 스터디하시는분들 공부에 대한 열정이 넘~ 대단하시구~ 전 진짜 이제서야 제대로된 공부를 여기서 시작하는거같아요~^^ 님은 방송대를 졸업하신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실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구 지금 다니시는 대학원에 다른분들이 모두 중상위권 대학 출신이시라면서요~ 우리 방송대인들의 수준과 학구열은 그들보다 훨~ 대단하다고 교수님들께 들었습니다~ 자신감 가지시구~ 당당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