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는 사람 스루해~~~!!!
단백질히잡 두르고 내 아이덴티티는 긴생머리지 생각하던 시절...
숏컷에 대한 환상이 있긴 했어
근데 탈코 개념의 숏컷이 아니라 그냥 예뻐보여서 그랬음
처음 숏컷한 건데 딱 전형적인 '여자숏컷'이야
귀 뒤로 머리 꼽히고 앞머리 있고 둥글둥글 순해보이는 숏컷
물론 여기까지 온 사람들도 용기내서 탈코 시작한 거니까 진짜 칭찬해 조금만 더 힘내자 진짜 잘하고 있어
이때는 머리만 짧지 옷도 사탕껍질같은 거 많이 입고 립 눈썹 못 버렸을 때야
이 '여자숏컷'에는 화장이 잘 어울리거든 ㅋㅋㅋ
이건 위에서 약간 길러서 앞머리 넘긴 건데
앞머리만 없어도 이제 슬슬 화장이 어색해져
옷도 되게 깔끔하고 편해진 게 보이지??
여기는 대학교 면접 때문에 머리를 약간 기르기 시작했을 때야
진짜 탈코 했으면 '내 숏컷을 안 좋게 보고 떨어뜨리는 학교는 안 가면 그만' 이라고 생각했어야겠지만 대학이 너무너무 간절했어
탈코이상과 현실이 충돌해서 약간 코르셋을 다시 쓴 시점이었지
이정도 기르고 면접보러 다녔음
(얼굴형 참고)
이건 오늘!!!!! 면접도 다 끝나고 대학도 붙었겠다 확 잘랐어
다들 투블럭은 다시 기르기 힘들고 너무 '남자같다'라고 생각해서 좀 주저하게 되잖아 나도 그랬고...
근데 불편하게 귀 꼽는 머리를 고수하면서 다시 기를 걱정을 하고 있는 내가 너무 답답하고 마음에 안 드는 거야
그래서 다시 기를 생각을 아예 딱 버리고 그냥 확 밀었어
'남자같다'는 생각은... 이게 바로 우리 여혐 사회를 보여주는 생각이라고 생각해
여자가 머리 짧으면 남자 따라하냐는 소리 듣잖아 ㅋㅋㅋ
단백질히잡은 여자, 짧은 머리는 남자... 이 경계를 부수자
이건 45도에서 찍은 거
이건 옆모습인데 약간 망함ㅋㅋㅋㅋ
뒤에 볼륨이 너무 죽어서... 어떻게 하면 살아나는지 모르겠음;;
그냥 내 머리가 너무 직모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건 내 뒤통수씨 개 가볍고 깔쌈해
나는 파워 직모에 착 붙는 머리야
그래서 투블럭 걱정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자른 직후에는 진짜 경악했음ㅋㅋㅋㅋㅋ 와 나 회사 출근 어떻게 하냐 이생각만 함
근데 드라이기로 머리 모양 잡아주고 옆머리 좀 눌러주니까 확 살더라고!!
인터넷에 '남자 투블럭 드라이' 이렇게 치면 유튜브 영상도 엄청 나와! 여자들 드라이 하는 거 진짜 어렵고 오래걸리는데 남자들 보라고 만든 영상이라 그런가 설명도 진짜 쉽게 하고 머리 말리면서 그냥 대충 해주면 되더라고
스타일 좀 다르게 하고 싶으면 고데기로 그냥 몇번 찝어주면 펌한 것처럼 나와
머리 길때는 진짜 무거운 봉고데기로 막 30분 동안 머리잡고 씨름하고 그러잖아...
얘는 고데기로 슉슉 컬 넣으면 5분도 안 걸림ㅋㅋㅋ
투블럭 하고 머리 감는데 진짜 나 머리 없는 줄 알았어
완전 가볍고 말리는 것도 뚝딱이야
탈코하고 일상도 편해지고 일석이조야 진짜 왕 추천
그리고 투블럭하고 나니까 길거리 한남들이 더 못생겨보임 주의...
내가 훨씬 잘 생겼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 어떻게 하지....
문제시 둥글게
진짜 멋있다..
본새나~~~!!
와넘 멋있다...
본새 최고다~!!!!대학 붙은 거 축하해
개멋있어...
옆에는 드라이기를 위에서 밑으로 바람쐬면서 누르고 뒤는 귀 제일 높은곳을 중심으로 앞/뒤로 반을 나눠서 구기면서 말리면 볼륨 살아나
이런식으로
@[OBSESSION] 아 친절한 당신 고마워~~!!! 내일 저렇게 해볼게
멋지다!! 합격도 축하해! 👍👍 앞으로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
진짜 멋있어 너무 좋아
멋있다!! 고마워!!
멋있다
용기가 너무 멋지다 자극받고가..!
본새 나ㅠㅠㅠㅠㅜㅜ
개멋지다 최고야
ㅈㅇㅅㅈㅇ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