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라고요? 언론 때문에 속이 터집니다. 농민 사정은 얘기 안 하고 비싸다고만 합니다. 농사 왜 짓습니까. 돈 벌려고 짓잖아요.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 자체가 아니에요.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는 건 잘못된 정책 때문입니다. 정책만 제대로 펼쳐도 폭염, 폭우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고랭지채소강원도연합회장이기도 한 정씨는 그동안 여러 언론의 요청을 받고 ‘병든 배추’를 보여줬다. 그러나 잘못된 농정을 질타하는 그의 목소리는 번번이 ‘편집’됐다고 한다.
“기자들은 변명도 간단하더군요. 위에서 잘랐다고들 해요.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 두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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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양념채소 고추의 자급률은 2000년 89%에서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 40.1%까지 내려앉았다.
2011년 태풍 피해로 건고추 작황이 좋지 않자, 당시 정부는 건고추 TRQ 물량을 증량했고, 이때를 기점으로 원래 관세가 낮은 중국산 냉동 고추와 고추 다대기(다진 양념)도 대거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이후 외식업체 등 대량수요처 중심으로 중국산이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추 재배면적은 2004년 6만1894㏊에서 지난해 2만6436㏊로 약 3분의 1토막이 났다. 농가가 고령화된 상황에서 기후변화와 함께 제값을 받지 못하게 만드는 수입 정책으로 타격을 입은 탓이다.
배추도 마찬가지다. 고랭지를 포함한 전국의 배추 재배면적은 지난 24년간 41% 줄었다. 이 사실은 주로 기후변화 영향으로 소개되지만, 주요 원인은 하나가 아니다. 강원도 고랭지 채소를 연구해온 원재희 강원도농업기술원 과장은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의 큰 감소엔 크게 세 가지 원인이 있다”면서 “첫 번째가 쌀 소비량 감소와 연동된 김치 소비량 감소 및 대규모 김치 수입이고, 두 번째가 기후변화, 세 번째가 ‘농사해도 돈이 안 된다는 것’으로, 이 원인은 서로 맞물려 있고 하나만을 주요 원인으로 꼽기 어렵다.”고 말했다.
첫댓글 소근소근) 기사포함되면 기사 말머리 다셔야해요..
한개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개를 참고용으로 일부만 첨삭해도 기사글인가요? 그러면 저는 이 글을 지우는 수 밖에 없는데...
@민서애비명수 아마.. 트위터빼고 기사첨부한 것만 삭제하심 되지않을까요.
@러바오 글 내용을 보충하기 위한거고 가장 핵심적인 레퍼인데 뺄수가 없죠...
배추 진짜 비싸네 ㄷㄷ
유통 중간도매상 구조를 손봐야하나
고령화된 농가에 보조금을 주어 소득을 보전해주어야하나
근데 전세계무역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농민을 위해 고물가를 견디라며 수입을 언제까지고 금하는게 맞는가
진짜 시골 농민들 뼈빠지게 농사지어봐야 남는게 없다는게 맞음.
악순환이죠 값싼거 수입하면 그만이라는 무식한 논리에 빠진
농촌협 농협에서 일하는데
올 해 진짜 농민들 힘듬
당장 다음달 추수철에 진짜 큰일남
쌀값 대폭락임
유통구조가 개판이라.....
직거래 활로를 여러가지 만들어서
다양한 유통구조를 이제는 생산자들이 만들어야함. 문제는 직거래도 가격이 별 차이가 없거나 더 비싼게 문제지....
빌런정부야 빌런정부
나라 구석구석을 박살내는 매국 쓰레기정권
가락시장 5대 도매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
부모님이 고추농사 짓는데 10년전이랑 가격차이가 별로없음
와
나라 말아먹고 있는거 확실함
진짜 중간에서 얼마나 쳐 때 가는건지 참나.....
근데 저 농사짓는 어르신들 전라도 빼고는 대부분 윤석열찍었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