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제 축구계의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보면 이 대회는 장래의 슈퍼스타들을 유럽 주요구단들이 입도선매하는 견본시장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세계 20세 이하 유망주들의 또래에선 이미 2명의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몸값만 2000만달러(약 200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는 브라질의 호빙유(산토스)다.
이들은 이미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A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하는 편이 휠씬 효과적이라는 자국 축구협회의 판단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들의 실력이 이들에 비해 한참 못미친다고 보면 오산이다. 세계적인 빅클럽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지 못해 '흙속의 진주'로 남아 있는 선수들이 24개 출전팀 곳곳에 숨어 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슈퍼루키' 박주영도 그 중의 하나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세계무대에 알릴 것이다. 그러면 청소년대회마다 집결하는 세계적인 클럽의 스카우트들이 새로운 유망주의 자료를 소속구단에 넘길 것이고, 구단은 곧 아직 몸값이 뛰지 않은 젊은 선수들을 싼값에 일찌감치 영입하려 달려들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주요구단이 집결해 있는 유럽의 한복판에서 열려 이같은 스카우트 열기가 더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청소년대회의 경우 스카우트 정도만 대회 장소로 날아가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휴가중인 주요구단의 사령탑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을 것이란 게 현지 에이전트의 전언이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곧바로 이적제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데려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유럽 주요 언론에 자주 보도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 한국은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려있는 나이지리아, 브라질과 같은 조다.
16강 진출을 생각한다면 최악의 조편성이지만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데는 최고의 조편성일 수 있다. < 엠멘(네덜란드)ㆍpot09@>
첫댓글 죽음의 조지만 정말 이목 끌기엔 딱인듯=_=; 우리도 아시아 챔피언이고..
강팀과 만나서,잘하면 더 주목받기 마련이져, 우리선수들 힘내시길~~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