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12월 14일 8시 일요일 아침...
용진이집에서 금오산을 향하여 출발!
금오산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등행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케이블카 입구쯤 인가에서
하산 하던 고향 친구 병덕이 부부를 만났다..
잠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용진이와 나는 따뜻한 커피를 마셔가며
산길따라 능선따라 금오산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정상에 도착...
현월봉에서 사진 한컷 찍고
산 정상을 휘감는 칼바람과
현월봉을 뒤로한 채 하산을 시작...
몇 분이 지났을까 취사장에 도착하니
음식조리하는 냄새가 시장기를 더하는데...
용진이 배낭에서는 곱창전골과 집에서 만든 매실주, 갓 담은 김장김치가..
내 배낭에서는 밥과 반찬 그리고 집에서 담은 포도주가..!
전골이 끓는 동안 술잔은 오고가고...
전골은 익어갔다..
어느 진수성찬이, 아니 어느 임금님 수라상이 이 맛에 비할꼬...
우린 "맛이 죽인다"를 연속하며 먹고 마시다 보니
즐거운 식사시간은 끝이났다..
다시 일어서 술에 취한 몸을 이끌고 칼다봉을 향하여 출발하였고
길따라 능선따라 내려오니 어느덧 출발지에 도착하였다...
지친 몸을 이끌고 차에 올라 집으로 향하다가
용진이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잠시 들러 커피로 몸을 녹이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남긴 채 보금자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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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산행 이셨겠네요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