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오자마자 오빠방에 엎드려 열심히 밀린 일지쓰고 있는데..
창문너머로 들리는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
얼마전에 고양이 가족이 울 오빠 방에 새 보금자리를 만든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처럼 부슬부슬 비 오는 밤에 들릴락 말락하게 들려오는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
순간 순간 펜을 잡은 손에 땀이 나게 만드네요..
자기 방에서 열심히 컴퓨터랑 놀고 있는 동생 불러다가 무섭다며 옆에 앉혀놨는데..
동생은 일부러 옆에서 이상한 무서운 얘기만 해주고 있고..
아흑..이런 날은 그냥 귀 막고 자는게 최고인데..
밀린 일지때문에..
초등학생들 방학숙제로 한달치 밀린 일기 쓰는것 보다 더 힘드니..
그 보다 더 많이 밀린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첫댓글 납량특집이요~
울집도 바람이 엄청 불어주네요. 전 기분좋은데. ^^
맞아요 고양이 울음소리.....애기울음소리같음;ㅋㅋㅋ
난 너무 좋은데 -_-
새끼 고양이들 이제 잠들었나보네요..조용한 것이..